[소식]조용기목사님의 발언? - 불교와 기독교는 똑 같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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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조용기목사님의 발언? - 불교와 기독교는 똑 같다....[6]


글쓴이 : 박양 날짜 : 2004/05/15 조회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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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와 동국대 세미나(네가 바로 음녀로다!)



조용기가 이단이라는 사실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막중한 세력에 밀려서 그가 이단이라고 입도 뻥긋 못하였는데
결국 자충수를 놓고 말았다.

조용기라는 자에게는 욕설을 퍼부을 만한 가치도 없는 존재이다
차라리 김정일은 회개의 여지가 있다면 믿을지 몰라도
조용기가 예수를 안다고 믿는 것은 참으로 무지한 소치이다.

자칭 75만의 성도를 자랑하는 순복음 그 성도들이 불쌍하다.
아니다 불쌍할 것 까지는 없다
그의 성도들은 조용기로 더불어 목에 깁스를 많이 하면서
권세를 누렸으니 말이다

백일하에 드러난 그의 음녀다운 행위를 보라?

.............................................................................

(퍼온 글)



이 기사가 정말로 사실입니까!!!

글쓴이: 장경동
조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항상 은혜 받아온 순복음 성도의 한 사람 으로써 이 기사를 읽고..몹시 실망스러움과 한편으로는 이 기사가 오도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관련 기사를 함께 보냅니다. 조목사님의 어떠한 해명 이라도 들어 보고 싶습니다..이 기사와 관련해서 얼머나 많은 기독인들이 충격을 받게 되었는지..간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공식적인 목사님의 해명을 촉구하는 바입니다..만약, 이 기사에 잘목 해석된 부분이 있다면,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 입니다...



(쥬스 앤 조이 에서 발췌) 5월 13일자 기사.....
조용기 목사, "기독교에만 구원 있다는 것 유아독존적인 생각"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특강…다원주의적 종교관 논란 예상
2004년 05월 13일 18:45 [조회수 : 4863]




▲ 조용기 목사는 이날 동국대 불교대학원 특강에서 "모든 종교는 평등하다"는 자신의 종교관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기독교든 불교든 이슬람교든 모든 종교는 평등합니다. 불교는 불교만의 구원의 메시지가 있고 기독교는 기독교만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싸우는 것은 자비와 사랑의 원리에 어긋난 행동입니다."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5월 12일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최고위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자신의 종교관을 밝혔다. 그 동안 보수적으로 알려진 조용기 목사가 다원주의적 종교관을 피력함에 따라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조 목사는 이 날 강연에서 "나처럼 평범한 목사가 와서 무슨 얘기를 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 목사는 강연 초반에는 자신의 지난 목회여정에 대한 간증을 주로 이야기했다. 조 목사는 자신의 인생역정을 이야기하며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이며 마음 속에 있는 예수를 믿기만 하면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불교와 기독교는 똑같다

그러나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불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밝혔다. 조 목사는 "불교의 가르침과 기독교의 가르침 중 똑같은 것이 매우 많다"며 "일부 목회자들이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유아독존적인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조 목사는 이어 "불교는 불교만의 구원의 메시지가 있고 기독교는 기독교만의 구원의 메시지가 있다"며 "종교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차이를 인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은퇴하면 종교간 이해차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조 목사는 이 날 강연에서 "모든 종교는 평등하다"는 입장을 시종일관 강조했다. 그는 "불교와 기독교는 똑같다. 부처님의 자비와 예수님의 사랑이 같다는 것이다"고 말해 참석한 스님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 강의가 끝난 후 참석한 스님들과 인사하는 조 목사. ⓒ뉴스앤조이 이승규




불교, 한국의 장자종교

조 목사는 또 불교가 한국의 장자종교라고 치켜세웠다. 조 목사는 "불교가 다른 종교를 포용하지 않고 독선적으로 나갔다면 한국에서도 종교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우리 집안에도 불교를 믿는 가족이 있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자신의 집안도 불교 집안이었다고 밝히며 불교를 친정집처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 목사는 현 시국에 대한 진단도 내놓았다. 그는 "한국은 원래 불교문화였다. 그러나 현재는 "지배종교"가 없기 때문에 한국 문화가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유물론과 공산주의 등이 들어와 젊은이들을 감동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조용기 목사 ⓒ뉴스앤조이 이승규

또 "한국은 현재 "지배종교"가 없어서 문화적 혼란을 겪고 있다"며 "불교와 기독교가 전도를 많이해 "지배종교"가 한국에 빨리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청중들은 조 목사의 이런 종교관에 대해 지지를 보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스님은 "조용기 목사님이 하신 "마음 안에 예수가 있다"는 말씀은 그대로 부처님 말씀이고 보살님 말씀이다"며 "불교의 가르침이 목사님 마음 밑바닥에 깔려 있다"고 화답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최고위 과정은 각 불교 종단의 지도자급 이상 스님들 및 신도로서 공기업 사장 등 전문직 종사들이 공부하는 곳이다. 불교대학원 최고위 과정은 그 동안 김수환 추기경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2일에는 강원룡 목사(평화포럼 이사장)의 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국민일보>는 이날 조용기 목사의 특강을 다룬 기사에서 조 목사의 종교관은 제외한 채 간증을 위주로 기사를 구성했다. 기사를 작성한 유영대 기자는 "조용기 목사님 발언 자체의 문제는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강연을 다룬 <동아일보>는 <국민일보>의 논조와는 약간 다르다. <동아일보>는 기사에서 "개신교 보수교단의 핵심인물인 조 목사가 불교 관련 모임에서 강연한 것이 처음인 데다 강연내용도 파격적이어서 주목된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국민일보>는 조용기 목사의 희망목회를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가진 사람은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 돼 모든 하는 일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다.

다음은 <동아일보>와 <국민일보>의 기사 전문이다.

조용기 목사 "성경과 불경 가르침은 하나"
(동아일보, 2004.5.13일자)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다"는 말씀이나 "마음이 곧 부처(心是佛)"라는 말씀은 표현만 다를 뿐 같은 말입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인 조용기(趙鏞基·사진) 목사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동국대 불교대학원 최고위과정에서 특강을 했다. 조 목사는 스님 불자 등 70여명의 청중 앞에서 50분간 강연했다. 개신교 보수교단의 핵심인물인 조 목사가 불교 관련 모임에서 강연한 것이 처음인 데다 강연내용도 파격적이어서 주목된다.

조 목사는 "동국대의 제의를 받고 무척 망설였으나 종교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승낙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선(禪)불교를 신봉해 장남인 자신도 고등학교 때까지는 불교문화 속에 살았다고 털어놨다.

"1953년 폐병을 앓아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우연히 누님 친구의 소개로 성경을 읽고 예수를 믿게 됐습니다. 불교식으로 말하면 예수와 인연이 닿은 것이지요."

그는 불교가 한국의 장자 종교로서 포용력을 갖고 타 종교를 대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종교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저는 케이블 불교TV를 자주 봅니다. 기독교 안에만 머물러 있으면 깨닫지 못하는 것을 불교 강의를 들으며 깨닫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병조 교수(동국대 윤리문화학과)의 강의는 쉽고 재미있어 빼놓지 않고 봅니다"

내년에 정년(70세)을 맞는 조 목사는 은퇴 후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밖으로는 해외선교에 주력하고 안으로는 종교간 대화를 통해 상호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 믿기만 하면 구원받아"…조용기 목사 특강
(국민일보 5월 13일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68)목사는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이며 세상을 구원하는 종교"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짐을 짊어지고 죽으셨기에 이를 믿기만 하면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동국대 불교대학원 불교경영자 최고위과정 초청 "인간 조용기의 삶"이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목사는 이날 "희망 목회" 46년을 이야기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가진 사람은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 돼 모든 하는 일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어 불교집안에서 자란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특히 17살 때 예수님을 믿고 소망과 믿음으로 폐병3기를 극복한 체험과 신학을 이야기했다. 조 목사는 당시 피를 토하고 기침을 계속하면서 "저를 살려주시면 예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서원했다고 간증했다. 그는 기도중에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죽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만에 병상을 털고 일어섰으며, 인간으로서는 알 수 없는 큰 하나님의 평안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선교사를 찾아 신학교를 마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희망의 삶"을 살아 이제 출석교인 75만명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맡는 목회자가 됐다고 밝혔다. 또 영육간에 건강하고, 긍정적인 희망의 삶 등 3중 축복을 자세히 설명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조 목사는 "2년 후부터는 해외 선교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진로를 밝히기도 했다.

동국대 불교대학원 불교경영자 최고위과정 초청 세미나는 이미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이 지난달 28일 초청받아 강의했으며 앞으로 평화포럼이사장 강원룡 목사가 6월2일 강의할 예정이다.

유영대기자 ydyoo@kmib.co.kr



이승규 hanseij@newsnjoy.co.kr
(c)2004 뉴스앤조이









이 기사에 대한 의견 (40)

40 기독교 종교에만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미선이 2004년 05월 15일 01:37

39 이곳에 가서 앉아계셨으면.... 세인트 2004년 05월 15일 00:08

38 잘알고 비판하기 바래요.. 참다가 몇마디 해요. 순복음신.. 2004년 05월 14일 23:46

37 멸망의 자식이 울부짖는도다. Saint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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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보도)



“모든 종교는 평등하다”
조용기 목사 동국대 특강 중 발언 물의
서울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5월 12일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동국대 불교대학원 최고위과정 특강에서 종교다원주의적 발언을 해서 기독교 안팎의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조목사의 신학적 성향에 대한 비판이 들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조목사는 이날 문제의 특강 후 질의응답 시간에 “기존 기독교교단에서는 그리스도 외에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조목사는 “불교 기독교 모두 나름대로의 구원의 메시지가 있다. 타종교의 구원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불교가 말하는 구원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하고 불교 역시 기독교의 구원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표현은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다는 주장이 되기 때문에 세간의 핫이슈가 되어있다.

조용기 목사의 이같은 발언은 일간신문 등에 “성경과 불경 가르침은 하나”라는 제목으로 인용되면서 기독교계에 충격을 줬다. 모 일간신문은 조용기 목사가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다는 말씀이나 마음이 곧 부처라는 말씀은 표현만 다를 뿐 같은 말이다”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조 목사는 특히 1시간 남짓 강연을 통해 “종교는 불교나 기독교나 마호멧트교나 평등하다” “부처님의 자비 하나님의 사랑, 말이 자비고 사랑이지 실천에서 보면 자비나 사랑이나 똑같은 맥락에 하나로 통할수 있지 않는가” “불교는 불교의 구원의 메시지가 있고, 기독교는 기독교의 메시지가 있다” 등의 표현에서 기독교의 구원이나 불교의 구원을 동일시한 것처럼 비쳐져 복음주의권으로부터 종교다원주의적인 발언이라는 비판적 지적을 받고 있다.

조목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기독교계에서는 대개 “큰 충격을 받았고 조목사가 종교다원주의를 용인하는 발언을 한 것이라면 교회의 성도 양육과 전도에 많은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목사의 발언이 물의를 빚자 여의도순복음교회측은 5월 18일자로 ‘동국대 불교대학원 최고위 과정 강의에 대한 입장’을 문건으로 밝혔다. 이 문건에서 교회는 “조용기 목사는 절대 불교도 구원이 있고 기독교도 구원이 있다는 식의 양시론적 종교다원주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조목사의 그동안 신앙노선에 변함이 없으며 단지 그 자리가 불교인들이 듣는 강의여서 종교분쟁을 막으려면 종교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요지의 말씀을 한 것”이라며 “불교도 그들식의 구원관이 있을 수 있는 종교의 차별성을 얘기한 것에 불과함을 분명히 알린다”고 언급했다.

노충헌 기자 등록일 200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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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발언 논란으로 본 종교다원주의 실체 / 길은 많아도 ‘생명의 길’ 은 하나
기독교의 구원 진리 절대성 거부… 보편적 신앙 모델로 끌어내려 성경으로 보면 종교다원주의 명백한 이단… 경계 늦추지 말아야

지명도 있는 교계 인사가 종교 다원주의를 인정했다는 요지의 기사가 언론에 잇따라 보도됐다(관련 기사 1면). 발언의 진위를 확인하고 차분한 분석이 필요함을 전제하며, 기독교 내부에서 주창되고 있는 종교 다원주의의 실체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글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중앙교회)가 “기독교에만 구원 있다는 것은 유아독존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기독교든 불교든 이슬람교든 모든 종교는 평등하다. 일부 목회자들이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유아독존적인 생각이다”라고 한 말이 일간지에 일제히 소개되었다. 진위는 따져보아야 할 것이지만, 여러 모로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종교다원주의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종교다원주의는 각 종교는 각각의 구원의 길이므로 서로 개방성과 존경심을 가지고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다. 수억, 수천만 명, 수백만 명의 경건한 신도를 지닌 종교들은 모두 참 종교라고 한다. 특정종교가 시공간을 초월한 영원불멸하는 진리 체계를 독점할 수 없고, 특정 종교의 가치 규범을 가지고 타종교를 판단할 수 없다고 본다. 인간의 진리 담론이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영향을 받으면서 형성되어 왔다는 것이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은 기독교가 제시하지 못하는 구원을 이슬람, 불교, 힌두교가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자기가 귀의하는 종교에 헌신하면서도 종교 간의 대화와 협동을 모색하고 평화를 유지하자고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종교다원주의는 구체적으로 과연 어떤 것인가?



“하나님은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주장



미국 클레아몬트신학교의 존 힉(John Hick) 교수는 “하나님은 많은 이름을 가졌다”라고 주장한다. ‘우주적 실재’는 한 분이지만 그 분의 이름은 문화마다 서로 다른 명칭을 갖고 있다고 한다. 언어 구조가 상이한 하나님의 이름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헬라인은 하나님을 ‘로고스’라고 하고, 유대인은 ‘야훼’(여호와), ‘엘로힘’이라고 한다. 고대 인도인들은 ‘아트만’ 혹은 ‘달마’ 혹은 ‘비로자나불’이라고 불렀다. 중국인들은 도, 천리, 천명이라고 부른다. 아랍인들은 ‘알라’, 한국인은 ‘하늘님’이라고 부른다. 이름만 다를 뿐 모두 동일한 궁극적 실재라고 하는 이명동신설(異名同神說)을 주장한다.

존 힉에 따르면, 오랜 세월 동안 종교들이 자신의 종교를 세계사의 중심에 놓고, 다른 종교를 자기 주위를 도는 행성 정도로 생각해 왔다. 기독교는 자기를 절대화하고 다른 종교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과오를 범했다고 한다. 예수 중심의 기독교는 행성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고. 기독교의 우월성 또는 기독교 진리의 절대성은 거부되어야 한다고. 기독교는 ‘예수 중심 모델’에서 보편적 신앙 모델인 ‘신 중심 모델’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역사에 출현한 모든 종교는 마치 태양 주위를 도는 아홉 개의 행성과 같고,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은 모두 태양의 빛을 반사하듯이 세계사 속에 출현한 다양한 종교는 ‘하나의 신적 실재’를 역사적, 문화적으로 다르게 응답한 결과라고 한다. 궁극적 실재에 대한 인식의 상이하고도 구체적인 표현이라고, 세계의 모든 위대한 종교들은 하나의 신적 실재에 대한 응답이며,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상황에서 형성된 다양한 인식의 구체적 표현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아는 하나님은 하나님 자체가 아니며, 특수한 전통 종교인식이 낳은 ‘우주적 실재’에 대한 반응일 뿐이라고 한다.

존 힉은 ‘하나의 신적 실재’가 과연 존재하며, 그것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에 답하지 못한다. 인간의 모든 사유가 역사적, 문화적 상대성을 벗어날 수 없으며, 인간은 진리를 이해하고 해석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해석학적으로 의존적 존재라고 본다. 칸트의 인식론을 기초로 한 트뢸치(E. Troeltsch)의 ‘역사적 상대주의’를 반영한다. 역사 속에 출현한 모든 이념, 가치, 조직체계는 상대성을 피할 수 없다는 이론 위에 정초하고 있다.

인간이 작은 붓 대롱으로 본 하늘이 하늘의 전부라고 우기는 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붓 대롱으로 본 하늘 역시 하늘인 것은 틀림없다. 존 힉은 이 점을 간과한다. 기독교가 특별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접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이 아니지만, 한계를 가진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진리이다.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에 대한 영적 암매(暗昧) 가운데 있다. 하늘을 볼 수 있는 붓 대롱을 갖고 있지 못한 상태이다. 특별계시는 인간이 하늘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붓 대롱이다.



“일곱 가지 다양한 색깔이 모여 무지개를 이룬다” 주장



인도 태생 가톨릭교회 사제 라이문도 파니카(Raimundo Panikkar)는 종교다원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개별 종교의 고유성을 담보하는 무지개 이론을 펼친다. “인류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종교적 전통은 신적 실재라는 순백의 광선이 인간 경험이라는 프리즘에 투과되어 나타나는 무수한 색깔과 같다. 그 광선은 셀 수 없이 많은 전통과 교리, 종교를 통해 굴절된다”고 한다.

백색 광선은 ‘궁극적 실재’이고, 일곱 가지 색깔을 띠고 나타나는 무지개의 색상은 구체적인 역사적 종교들이다. 세계의 각 종교는 곧 한 개의 ‘신적 실재’에 대한 서로 다른 문화적, 역사적 반응이다. 구체적이고 특정한 역사적 종교는 그것이 불교든, 이슬람교든 신도교든 기독교든 간에 빛이 스펙트럼을 통과하면서 발생시키는 파장들을 다 나타내지 못한다고 한다. 각 종교가 가진 고유소(固有素), 다양성 그 자체가 다른 종교의 그것들과 더불어 신적 실재를 더욱 완전에 가깝게 드러낸다.

파니카에 따르면 특정 종교의 유형적 특성이 타종교를 판단하는 규범적 잣대가 될 수 없다. 다른 종교 안에는 우리가 믿는 구원 내용이 없으므로 종교로 인정할 수 없다든지, 그 종교 안에는 구원이 없다는 식으로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구원에 대한 실질적 이해와 체험이 개별 종교마다 나름의 특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무지개 색상의 하나인 빨강색이 보라색에게 “너는 색깔이 아니다”고 말할 수 없고, 무궁화 꽃이 들국화를 향하여 너는 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백만 송이의 가짜 장미는 한송이의 진짜 장미와 질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존재이다. 진짜 장미는 인조장미를 향하여 “너는 꽃의 모양은 갖고 있지만 살아 있는 꽃이 아니다”고 말할 수 있다. 파니카가 진짜 꽃과 진짜 꽃을 대조한 것은 아날로지를 잘못 설정한 것이다. 진짜 꽃과 가짜 꽃을 대조해야 옳다. 창조주 하나님이 부여한 생명의 종교, 계시종교는 인간이 만들어낸 유사종교와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

그런데도 종교다원주의자들은 “등잔 모양은 다양하지만 비쳐 나오는 불빛은 동일하다”고 한다. 각 종교의 의례, 상징, 교리체계, 성직제도, 윤리적 계명은 다양하고 서로 다르지만 추구하는 내면의 가치는 동일하다고 본다. 상대주의를 전제로 한 신념이다.



“산의 등정로는 다양하지만 호연지기는 서로 통한다” 주장



종교다원주의의 핵심은 구원관에 있다. 각 종교는 구원에 대한 실질적 이해와 체험을 갖고 있다고 한다. ‘구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종교에도 그것은 있다고 한다. 구원은 해탈, 모크샤(moksa), 진인(眞人), 지복직관(至福直觀)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각각의 종교에서 나름대로 참 구원의 모습에 도달한 사람들은 공통의 특징을 보인다. 구원을 받은 참 종교인은 자기중심적 존재에서 실재 중심 혹은 생명 중심의 존재로 삶의 지향성이 변한다. 이기심과 자기중심적 생각에서 벗어나 전체 생명과 더 높은 진리의 자리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 생사의 두려움을 극복하여 삶과 죽음, 차안과 피안을 하나로 꿰뚫을 줄 안다. 사랑을 자발적으로 실천한다. 하나님의 나라, 혹은 불국토(佛國土) 혹은 대동세계를 실현하는 데 힘쓴다고 한다.

종교다원주의자들은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등정로는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럿 있다고 본다. 등정로마다 산의 풍광이 다르고, 산세나 기후 변화도 달라 어느 길로 산을 오르느냐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한다. 등정로가 달라도 일단 정상에 오르면 호연지기가 통하는 것처럼 어느 종교를 통하든지 절대자 궁극적 실재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는 구원종교이다. 인격적, 공동체적, 역사종말론적 개념의 구원을 제시한다. 죄 사함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신비한 개체적 몸의 부활 신앙과 영원한 생명을 구원으로 제시한다. 한편 불교는 니르바나(해탈)의 경험을 구원으로 본다. 기타 종교가 나름대로의 구원이라고 일컫는 어떤 것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구원이 영원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대비시켜 동일시하는 것은 범주착각의 오류이다. 성경과 사도들이 전해 준 복음에서 보면 종교다원주의는 명백한 이단이다.

주목할 것은 종교다원주의가 자유주의 신학과 신신학에 개방된 태도를 취하거나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 교회 안에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건전한 신앙고백을 가진 교회들은 자유주의 신학과 종교다원주의를 수용하는 교단, 이단자들을 제재하지 않는 교단과 교회연합과 일치운동을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김은홍 기자 등록일 2004-05-18 print thi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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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5월 14일자
“기독교나 불교는 가르침이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끼리 대화하고 협력해야 합니
다”
“불교에는 불교의 구원이 있고, 기독교에는 기독교의 구원이 있기 때문에 두 종교 모두
상대의 구원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

동아일보 5월 13일자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다’는 말씀이나 ‘마음이 곧 부처’라는 말씀은 표현만 다를
뿐 같은 말입니다”

뉴스앤조이
“기독교든 불교든 이슬람교든 모든 종교는 평등합니다. 불교는 불교만의 구원의 메시지
가 있고 기독교는 기독교만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를 해야 합니
다.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싸우는 것은 자비와 사랑의 원리에 어긋난 행동입니다”
“일부 목회자들이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유아독존적인 생각”
“불교와 기독교는 똑같다. 부처님의 자비와 예수님의 사랑이 같다는 것이다”

불교신문 5월 18일자
“불교, 기독교 모두 나름대로의 구원의 메시지가 있다. 타종교의 구원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불교가 말하는 구원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하고 불교 역시
기독교의 구원을 인정해야 한다”


(고신기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