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8 이름: 주일학교 반사 ( 여 ) 2004/2/28(토) 조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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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고등학생 입니다...
얼마 전에 사법시험을 주일날 말고 다른 평일에도 친다고 했는데
방금 제가 법무부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까 주일에 시험을 친다고 공고되어 있던데
그럼 사법시험은 계속 주일날 치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날 치는 시험은 없는가요?
대답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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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7 이름: 운영자 2004/3/30(화) 조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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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시험날자는

고등학생인데 주일 관념을 확고히 갖고 관심있게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이 늦어 실망하셨겠습니다. 미안합니다.

1. 사법시험은 그 전에는 총무처에서 관장하였었고, 그 이후 정부부처의 통폐합으로 다른 이름의 행정부에서 관장하여 오다가(바뀐 부처 이름을 몰라서 이렇게 말함을 이해 바랍니다) 지금은 법무부에서 관장하고 있습니다.

시험날자는 그동안 거의가 주일이었고
제 기억으로는 75년 사법시험의 1차 고사일이 주일이 아닌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때 그렇게 된 것은 백 목사
님의 허락을 받은 정병철 장로님(그때 당시 서울대 행정대학원 재학)이 총무처 고시과장을 찾아가 날자를 주일외의 날로 해 줄 것을 진정하였고, 그 결과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그 때에 고 서영준 목사님이 사시 1차 합격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서목사님은 2차 합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과 정력이 너무 많고, 또 다른 이유로 인한 백 목사님의 지도로 2차를 포기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는 기독교계의 계속된 진정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일날 시험이 치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얼마전 2002년 사법시험이 주일이 아닌날 치루어졌습니다. 그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다시 계속 주일날 치루 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행정고시는 전임 김두관 행자부 장관의 약속대로 금년도에 주일이 아닌 날(3/1/월(?)) 치루어 졌습니다. 또 7급행정관에 대한 시험도 금년 8월에 치루어지는데 주일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행정고시는 주일이 아닌날 시행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법시험은 비교적 보수적인 법무부가 관장하고 있어 날자 변경이 쉽지 아니하리라 전망됩니다. 다만 본격적으로 주5일 근무제가 정착이 되면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일날 시험을 치루는 것이 주로 휴일날 장소확보의 용이함이 그 주된이유이기 때문입니다.

2. 이런 것을 약간 상세히 언급한 것은 총공회 교인으로서 법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현실적 고민을 잘 알고
있는 교역자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님!
염려하지 마시고 법대를 진학하여 법학을 공부하십시오!
우리가 아는대로, 또 경험하는대로 영육의 실력만 쌓으면 하나님은 반드시 기회를 주십니다.
또
우리가 법학을 배우는 일차 목적은 백 목사님이 늘 가르치신대로 법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양심으로 논리
하여 가장 옳다고 하는 것을 조직화 해논 것이기 때문에 이 법리를 공부하는 것이 성경 깨달음에 많은 훈련이
됩니다. 그것보다 더 유익한 학문이 있겠습니까?
그것 하나로도 법학을 공부할 가치가 충분한 것입니다.

또 대화 합시다. 주님의 은혜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