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본 것에 관하여
No, 76 이름: 부족한 교인 2004/3/30(화) 조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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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랫만에 질문하게 되었읍니다. 게을러서 미안합니다.
성경에는 사람이 하나님을 보았다는 기록이 종종 있습니다. 그 중
1.출애굽기24:11에 보면 시내산에서 모세와 여러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셨다고 했고
2. 출애굽기33:22-23에 보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너는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하셨습니다.
이것은 각각 무슨 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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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5 이름: 토론방 관리자 ( 남 ) 2004/5/18(화) 조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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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가장 쉽게 말하면
질문 감사합니다.
1.일반론
성경에 하나님을 보았다는 것에 대한 일반적 해석은 하나님 자체를 보았다는 말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본 것을 말
한다고 해석한다. 칼빈은 이에 대하여 하나님이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모습으로 나타내셨으리라고 하는 다소 모호한(겸손한) 해석을 하고 있다
2.설명
우리가 다 알 듯이 하나님은 무형의 존재로 우리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 그런데 성경에는 이렇게 보았다고 하셨고, 또 하나님이 친히 보리라고 하셨다. 이 모순을 어떻게 정리하여야 하는가?
우선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고,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라고 할 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간이 볼 수 있게 나타내실 수 있을 것이다. 즉 칼빈이 증거한대로 하나님이 자신을 인간의 육안으로 볼 수 있기에 가장 좋은 모습으로 나타냈다고 설명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면 자신을 인간이 볼 수 있기에 가장 좋은 모습으로 나타내신 것이 무엇일까?
성경(창18:1이하)에 보면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본 즉 사람 셋이...."라고 하여 여호와가 사람으로 나타나신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소돔성으로 갔고(창18:22), 그 사람들이 다름 아닌 천사들이었다는 것을 (창19:1)에는 밝히고 있다.
결국 여호와가 천사로 아브라함과 롯에게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사실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나타내는 존재로 천사보다 더 나은 존재는 없을 것이다.
결국
성경에서 하나님을 보았다! 하는 것은-그 영적 교훈은 별개로 하고-하나님이 보낸 천사를 가리킨다고 하여야 할 것이다. 이 점에 있어 백 영희 목사님도 성경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대면했다는 것은 다 천사를 대면했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가르치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