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대통령, '공산당 허용돼야 완전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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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대통령, '공산당 허용돼야 완전 민주주의'


내용분류: /세상/국내/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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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정치/ 편집 2003.06.10(화) 10:32



산케이신문,"노, 일공산당 한국교류 허용시사"


일본을 국빈 방문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일본 공산당이 요구해 온 한국과의 교류를 허용할 뜻을 비쳤다고 산케이신문이10일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 일본 중의원 의장 주최 간담회에서 일본 공산당의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위원장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산케이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노 대통령은 "한국은 현재 공산당 활동을 인정하고 있지 않으나, (이는) 민주국가로서 문제이다.

내가 일본 공산당을 받아들이는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일본 공산당은 김대중 정부 시대부터 당 대표단의 한국 방문 및 당 기관지 아카하타의 서울지국 개설 등 한국과의 교류를 요구해 왔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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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정치/

盧 "공산당 허용돼야 완전 민주주의"

게재일 : 2003년 06월 11일 [02면] 기고자 : 최훈 기자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이 지난 9일 일본중의원 의장 주최 간담회에서 일본 공산당의 시이 가즈오(志位和夫)위원장에게 "아마 한국에서 공산당과 교류할 수 있는 정치가가 있다고 한다면 가장 먼저가 나일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의 윤태영(尹太瀛)대변인이 10일 밝혔다.

尹대변인에 따르면 盧대통령은 "한국에서도 공산당이 허용될 때라야 비로소 완전한 민주주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盧대통령은 또 "시이 위원장이 한국을 방문하면 환영할 것이며 피하거나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 시이 위원장은 "그런 기회가 오길 기대하며 한국을 방문하고자 한다"고 말한 것으로 尹대변인은 전했다.

尹대변인은 盧대통령의 언급은 시이 위원장이 면담 모두에서 "평화번영 정책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잘 들었으며 한국과 우리당의 교류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며 "동북아 전체의 평화안정에 대해 몇 번이나 반복한 게 인상 깊었고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한 데 대해 답한 것이라고 밝혔다.

尹대변인은 이와 관련, "盧대통령이 언급한 공산당은 서구나 일본처럼 제도권 내로 들어오는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의 공산당을 의미한 것"이라며 "일본공산당 지도부를 앞에 두고 얘기한 덕담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10일자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盧대통령이 시이 위원장에게 "한국은 현재 공산당 활동을 인정하고 있지 않으나 (이는)민주국가로서 문제다"라며 "내가 일본 공산당을 받아들이는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 신문 보도의 표현을 정정하는 과정에서 당시 통역의 확인을 거쳐 盧대통령의 발언을 이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