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분류: /세상/종교/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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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종교별 신자 현황 - 개신교인 53.9%

28만 5667명…예년 보다 4만명 줄어


국방부가 군내 종교별 신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2년 12월 31일 현재 기독교 신자가 28만5667명으로 전체 장병의 절반이 넘는 5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교 15만 1061명(28.5%), 천주교 9만 2439명(17.4%)보다 크게 앞서는 것이다. 또 3대 종교 외에 기타 종교를 가지고 있는 신자들은 1172명(0.2%)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 볼때 기독교신자는 4만여명이 줄어든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되어야 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불교 역시 3000여명이 줄었으나 천주교는 1000여명의 신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대조된다.

계급별로 볼때 군내 최고 지휘관급인 장군의 경우도 기독교인이 전체의 45.6%인 179명, 천주교인이 31.8%인 125명, 불교인이 22.6%인 89명 순이었다. 또 육 해 공군의 사관생도 이상 준사관, 위관, 영관, 장군 등 장교들의 종교별 분포도 기독교 52%(3만182명), 불교 27.8%(1만6178명), 천주교 19.9%(1만1547명)였다.

군무원도 기독교 1만 875명, 불교 9101명, 천주교 782명이었으며 부사관의 경우 기독교 2만 5787명, 불교 1만 6178명, 천주교 8014명으로 파악됐다. 일반사병은 기독교가 24만 4610명, 불교가 12만 5782명, 천주교가 6만 8559명 순이었다.

이상의 통계를 볼 때 기독교인들의 숫자는 계급별로 골고루 절반 이상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충헌 기자 등록일 200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