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한 개방과 남한교회의 선교 원칙에 숨겨진 큰 함정 - 북한교회 재건3원칙
(참고 의견)
북한이 2002년 7월에 개방으로 돌아서는 조처를 취하여 대북 선교가 한국 교회의 현실로 비로소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수십년 전부터 이를 준비해 온 교계는 이미 기정사실이 된 정도로 선교 원칙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동독처럼 통제할 수 없이 갑작스럽게 붕괴가 된다면 남한 교회는 오늘 남한의 모습 그대로 북한교회를 재건하겠지만 만일 북한이 중국식으로 통제된 상태에서 점차 개방이 된다면 교계의 선교원칙은 남북한 정부의 법적보호와 정권의 힘으로 무장하게 됩니다. 교회에 미치게 될 폭발력과 그 후유증은 이루 말로 다 할 수도 없는 것이지만, 이 원칙대로 북한 교회가 재건이 된다면 이를 두고 선교전략의 성공이니 해방 후 남한교회의 모든 모순을 한꺼번에 해결한 쾌거니 하며 교계안팎이 함께 입을 모을 것이니.
그때는 정통교계 중에서는 오로지 이곳과 신앙노선을 함께 하는 공회 하나만 참으로 이상한 교회처럼 남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가 된다면 이곳은 이렇게 남게 된 총공회 소속 중 한 개 공회를 두고 교계에 대하여 오히려 이렇게 큰소리를 치게 될 것입니다.
"조선의 수도 한양이 현대 서울로 개발되면서 초가집이 단 한 채도 남지 않고 다 없어져버렸습니다. 그 옛날 초가집이 단 한 채라도 남아 있었다면 최소한 교육적 차원에서는 그지 없이 좋았을 뻔 했습니다. 통일로 개발된 교계가 과거 신앙노선 때문에 분리되어 존재했던 형태가 다 없어질 그때에도 교계 속에 한 두 채 남은 고대모습의 교단 한 두 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버려 두시고, 혹시 과거 모습을 참고할 때 관람 연구용으로 참고하십시오. 그러나 혹 시대가 잘못 바뀌면 그 남은 한 두 채가 금값이 될 때가 올지도 모르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