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21세기 찬송가 출간과 돈 문제 [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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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21세기 찬송가 출간과 돈 문제 [찬송가]


분류: 통일- 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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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찬송가’ 과연 나오나


찬송가공회 “올해 발간 문제없다” 자신감 불구, 공청회 미뤄 강한 불신 통일찬송가 출판권 연장·인세 조정 등 일련 조치에도 부정 여론 높아
‘21세기 찬송가’를 연내에 발간하겠다는 한국찬송가공회(공동대표:한명수 김홍규 목사, 이하 공회)의 주장은 정치적 수사일까, 아니면 강한 의지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공회가 최근 보여준 일련의 조치들을 보면, ‘21세기 찬송가’ 연내발간은 ‘물건너간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공회 핵심 관계자는 8월 18일 본지 기자와 전화인터뷰에서 ‘연내 발간에 문제없다’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공회가 최근 임시임원회를 통해 공청회 일정을 이런저런 이유를 내세우며 차일피일 미뤄왔다는 점에서 강한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초 공회는 오는 9월 각 교단 정기총회에 ‘21세기 찬송가’를 참고자료로 보내 검토하도록 하기 위해선 반드시 공청회가 필요하다는 자신들의 뜻에 따라 7월 29일에 1차로 공청회 일정을 잡았다가 8월 27일, 9월 4일 마침내 9월 15일로 연거푸 일정을 연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공회의 이같은 결정은 대부분 장로교단의 총회가 열렸거나 열리고 있는 중에 공청회를 갖고 뭘하겠다는 것인지 쉽게 납득이 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공회가 최근에 일반 출판사에게 통일찬송가 출판권을 연장해 줬을 뿐만아니라 인세도 기존 6.5%에서 0.3%를 내린 6.2%로 조정해 출판업자들의 잇속만 채워주고 있다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감수위원과 내부 분과위원들의 ‘21세 찬송가’ 발간 시일 연장 요구도 연내 발간을 주춤거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에대해 공회측 주요 관계자는 “출판기한 연장은 ‘통일찬송가 출판 물량이 다 떨어졌기 때문에 더 찍으라고 한 것이며, 공청회는 작곡 작사 분야의 준비가 늦어져서 연기된 것일 뿐”이라면서 “‘21세기 찬송가’ 발간은 연내에 틀림없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또 “만일 공청회 때 발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더라도 발간 작업은 진행한다”며 “그러나 신이 아니기에 100% 나온다는 장담은 못한다”는 아리송한 여운을 남겨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노충헌 기자 등록일 200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