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개정판 성경 사용한다 - 합동측과 성서공회 타협 - 수정요구 91곳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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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판 성경 사용한다 - 합동측과 성서공회 타협 - 수정요구 91곳 수용



대책위·성서공회 26일 합의…예장총회 수정요구 91곳 수용 ‘2015년 새성경’ 번역시 교단참여 약속
빠르면 제90회 총회이후부터 개역개정판성경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장총회 개역개정판성경대책위원회(위원장:서기행 목사)와 대한성서공회(총무:민영진 목사) 관계자 8명은 5월 26일 총회회관 총회장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개역개정판성경을 사용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성서공회는 예장총회가 수정을 요구한 91곳을 수용키로 결의하고, 2015년 예정인 새 성경번역시 교단 교세에 맞게 예장총회 번역자를 참여시킬 것을 약속했다.

또한 총회는 제90회 총회에서 개역개정판성경 수용을 결의하면 곧바로 사용키로 하고 합의서는 다음회의시 작성키로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 대표들은 개역개정판성경보다 2015년을 겨냥해 준비 중인 새로운 성경번역에 신경을 쓰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서로 최대한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모 관계자는 “예장총회가 수정을 요구한 91곳 중 대한성서공회는 22곳을 이미 수정한 것으로 안다”며, “69곳은 더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수정한 22곳 이외에 69곳은 교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아 합의가 빨리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대책위원장 서기행 목사는 “이밖의 부분은 신학자 대표로 참석한 위원들이 교리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합의가 쉽게 도출됐다”고 말하고, “하나된 성경으로 한국 교회의 화합과 발전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시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회가 새번역 성경 출간 당시부터 개역개정판이 나온 이후, 그리고 그것에 대한 교단총회의 지적과 제안을 2년전 성서공회가 받아들여 수정된 것을 확인한 지금까지 대한성서공회와 십수년간의 줄다리기가 드디어 큰 매듭을 지은 셈이다. 이제 제90회 총회에 위원회가 보고하면 성경문제에 대한 시비는 끝나게 된다.

강석근 기자 등록일 2005-05-30







개역개정판 발간준비
예장출판사 “총회 결의 후 곧바로 추진”
예장출판사 이사회(이사장:하태초 장로)는 8월 19일 총회회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90회 총회에서 개역개정판성경(4판) 사용을 결의하면 바로 성경을 제작, 반포키로 했다.

또한 스터디 바이블 주석성경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NIV를 가지고 발행키로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 참석자들은 개역개정판성경을 강단에서 사용키로 결의하면 출간을 앞두고 있는 <21세기 찬송가>와 합본을 추진하여 발빠르게 성경과 찬송을 출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성경과 찬송가 시장이 위축되어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할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최선을 다해 출간을 준비키로 했다.

예장출판사 이사장 하태초 장로는 “새로운 성경과 찬송가 발간이 임박한 시점에서 철저히 준비하여 차질이 없도록 출간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예장출판사가 총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 이사장은 일부 이사교체와 관련 문제가 제기됐으나 총회를 앞둔 현재 행정적으로 이사교체가 모두 완료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예장총회 이사는 물론 예감, 예장대신, 루터교 등 9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강석근 기자 등록일 200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