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고신 교단 이사회 금권선거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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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고신 교단 이사회 금권선거 확실


총회유지재단이사회 노골적인 금권선거
고신언론사 사장 선거에 돈봉투가 오간 일이 사실로 드러났다
코닷 | webmaster@kscoramdeo.com


2013.08.05

고신언론사 사장 선거를 앞두고 돈봉투가 오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월22일 총회유지재단이사회는 총회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15명 출석) 언론사 사장 후보로 나선 최계호, 최영석 두 장로들을 두고 투표하여 최계호 장로를 신임사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계호 장로가 사전에 이사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로는 총회장 겸 이사장인 박정원 목사는 최계호 장로로부터 100만원을 받았다가 그 후에 돌려주었다고 말했으며, 김진욱 이사는 최 장로가 주는 돈봉투(50만원)를 그 자리에서 돌려주었다고 하고, 손종기 이사는 주는 봉투를 끝까지 받지 않았더니 후에 교회당까지 찾아와서 손 목사도 모르게 교회당에다 50만원을 두고 갔다고 한다. 손 목사는 최계호 장로가 떠난 후 이 돈봉투를 발견하고 즉시 우체국을 통하여 이를 반송하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런데 최계호 장로는 8월4일 주일에 또다시 손종기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를 방문하여 50만원을 헌금하였다고 한다. 이를 받은 교회에서는 ‘이 헌금은 아마 최 장로가 지난번에 교회당에다 두고 간 돈은 언론사 사장 선거에서 자기를 지지해달라고 손 목사에게 개인적으로 준 돈이 아니라 교회에 드린 헌금’이라고 변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리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위 세 이사들뿐 아니라 다른 이사들도 거의 최계호 장로의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까지는 입을 다물고 있다. 다만 김상석 이사는 처음부터 최계호 장로의 출마를 만류하였기 때문에 그랬는지 자기에게는 돈을 가져온 일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이사들은 기자와의 접촉을 피했다.

한편 최계호 장로뿐 아니라 그의 상대 후보였던 최영석 장로(현 고신언론사 사장)도 이사들에게 선물과 돈을 뿌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대해 기자가 본인에게 확인을 요청하자 최영석 장로는 “서너 명의 이사들에게 그야말로 여비 정도의 돈을 준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그동안 여러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이 돈을 뿌렸다는 소문이 자자했으나 확실하게 증언한 사람들이 없었다. 그러나 이사장과 손종기 목사, 그리고 김진욱 장로가 이를 드러내거나 시인함으로써 금권선거가 확실히 드러나게 되었다. 이런 소식을 접한 동서울노회(최영석 장로가 속한 노회)의 노회장 최봉환 목사와 남서울노회 황영익 목사가 이사회에다 항의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뿐 아니라 무슨 선거가 있을 때마다 어느 계파에는 수장(이를 “밷 브라더”라 일컫는다)이 있어서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고신언론사 사장 선거를 앞두고서도 그 브라더가 6월28일에 울산에까지 내려가 일부 유지재단이사들을 모아서 모씨의 사장 당선 전략을 세우고 단합을 주문하였다고 한다.

교회 안의 금권선거운동은 그리스도의 주권을 정면에서 무시하는 무서운 범죄이다. 거기다 돈 얼마에 양심을 파는 지도자들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도덕성이 얼마나 마비돼 있는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바로메타이다. 그리고 총회의 최고지도급 인사들이 음으로 양으로 이런 일의 전면에 서 있다는 사실은 교회의 총체적 타락을 확인해주는 비참한 증거라고 하겠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런 혼란스럽고 충격적인 상황에서 유지재단이사회는 부부 동반하여 2박3일 일정(8월7-9일)으로 일본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무엇을 위해, 무슨 명목으로 이사회를 일본에 가서 해야 하는지 모르나 이사들 중에서도 ‘이건 아니다. 불참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특히 이 소식을 듣는 사람들은 모두 ‘대관절 무슨 비용으로 이런 여행을 하는지?’ 의문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총회나 노회 임원들의 향락성 외유 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언론사 사장의 금권선거로 얼룩진 이사회가 향락성 외유를 하는 것은 너무나 철면피한 일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방의 어느 목사는 “이 사람들이 과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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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지재단이사회, 금권선거 대책위원회 구성(수정)
이사회, 금권선거에 대한 심각성 느끼지 못하는 듯
코닷 | webmaster@kscoramdeo.com

2013.08.08

8월 6일 오후부터 전남 광양에서 모인 총회유지재단 이사회(이사장 박정원 목사)는 이사 박정원, 손종기, 권기환, 황권철, 이용원, 이성남, 김진욱, 우신권, 박래영, 김상석, 강학근, 박재우, 김재현, 박영호, 정순근 장로 등 1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람데오닷컴이 보도한 ‘총회유지재단이사회 노골적인 금권선거’를 주제로 난상토론을 하였다 한다.

본래는 2박3일 여정으로 부부동반하여 일본에 갈 예정이었으나 여론에 밀려 하루 전에 이를 전격 취소하고 전라도 보성으로 갔다가 여의치 않아 다시 광양으로 옮겨 이사회를 정기이사회로 모였다 한다.

그러나 고신언론사 사장 선거에서 드러난 금권선거 문제에 대한 이사들의 입장은 서로 매우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이사들은 선거를 무효화해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했으나 일부는 “우리에게 무슨 큰 잘못이 있냐?”며 선거 절차에 문제가 없으므로 총회에 당선인의 인준을 의뢰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한다.

또 일부 이사들은 ‘실제 두 사람이 돈을 주고받았지만, 곧 돌려주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냐? 돈을 이사 전원에게 준 것이 아니라 한두 명에게 준 것이기에 그리 문제될 것이 없고 선거절차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한두 명 이사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대책위원회”를 조직키로 하였고, 이들이 사건을 조사하고 대책을 세워 19일 임시이사회에서 보고하도록 했다 한다. 대책위원으로는 황권철 목사, 박재우 목사, 권기환 장로, 정순근 장로가 선임되었다.


한편 이날 최영석 장로는 이사회에 참석하여 이사회의 분위기를 무겁게 만든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였으나 최계호 장로는 자진 사퇴할 의사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독자들의 반응은 아주 맹렬한데, 선거과정에서 돈봉투를 돌리는 것은 그것이 비단 한 사람일지라도 부정이고, 부정이 있었다면 당선되었더라도 무효를 선언해야 하는 것이며, 그 선거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최계호 장로가 실제로 돈봉투를 그 특정인들에게만 돌렸겠는가하는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다. 또 최영석 장로가 실토한 바에 따르면 비록 그 액수가 총회가 정한 여비 정도의 적은 금액이었다 할지라도 받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을 받은 사람들은 또 침묵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금권선거 보도를 본 독자들도 이참에 총회의 모든 선거에서 금권선거를 몰아내는 출발점이 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금권선거로 얼룩진 최계호 씨가 사장으로 취임한다면 기독교보의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현 고신언론사장은 8월 31일 자로 그 임기가 만료되며, 새 사장은 총회의 인준을 받아야 하기에 그동안의 공백 기간에는 최정기 국장이 사장직무대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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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권선거는 반드시 척결되어야 한다.
-교계 어디나 만연돼 있는 금권선거, 이는 그리스도의 주재권에 대한 반역이다-
코닷 | webmaster@kscoramdeo.com


승인 2013.08.09 08:06:05

요즘 교계에는 금권선거가 만연돼 있다. 연합단체들에서는 물론 각 교단 내에서도 돈을 쓰며 선거운동을 하는 일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교회 안에서의 금권선거는 단순히 도덕적인 범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주권을 만홀히 여기는 무서운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지도자들의 신앙양심이 마비되었는지 이런 범죄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정치계나 공직사회에서는 크게 정화되었는데, 가장 거룩해야 할 기독교계에서는 이런 범죄가 오히려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다.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

첫째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고 양심이 어두워져 있기 때문이다.
현대 기독인의 특징 중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앙 양심이 어두워지고 완악해져 있다. 그래서 죄를 죄인 줄도 모르고, 사람들만 모르면 무슨 죄라도 예사로 짓는 것이다. 그러다가 죄를 지적당하면 회개하기보다 도리어 더 강팍해져서 반발한다.

이번에 본보가 금권선거에 대해 보도를 했을 때 이사들의 기류는 반성보다 반발이 더 강했다 한다.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 ‘우리가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야단들이냐. 돈 받은 두세 명의 사람들이 돌려주었다는데 그게 무슨 금권선거냐?’고 말이다. 참으로 양심에 화인 맞은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둘째는 금권선거가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를 모르거나 알면서도 무시하기 때문이다.
교회의 회의나 선거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방법이고 그 과정이다. 특히 교회에나 교회가 운영하는 기관에 사람을 뽑아 세우는 일은 그리스도의 주권에 속한 일이다. 교회는 다만 그의 뜻을 찾아 확인하는 것뿐이다. 그런데 교회에서 직분자를 뽑거나 세울 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그것도 돈을 사용해서 사람을 매수하는 일은 단순히 도덕적인 죄가 아니고 교회의 주재자이신 그리스도의 주권에 도전하는 반역행위이다.

그런데 어느 교회나 기관이 자기들 끼리 선거운동을 하고 각본을 짜놓고는 투표 직전에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을 세워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한다면 이는 얼마나 가증스러운 일인가! 하나님을 만홀히 여겨도 분수가 있지 양심이 있다면 어찌 감히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런 괴악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는 흔히 일어나고 있다.

셋째는 군중심리 때문이다.
죄도 혼자서 지으면 두렵고 또 쉽게 드러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같이 지으면 잘 드러나지도 않고 또 담대해진다. 이번 고신언론사 사장 선거에서 돈을 받은 이사들(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이 어찌 두세 사람뿐이었겠는가? 거의 대부분(어떤 이사는 이중으로)이 돈봉투를 받았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그러다보니 양심의 가책도 적게 느낄 뿐 아니라 범죄에 대한 동지의식까지 생기게 되어 대담해지는 것이다. 또 이렇게 되면 누굴 정죄하거나 책벌하는 일도 불가능해진다.

넷째는 파벌의식 때문이다.
사람들이 파벌의식을 갖고 있으면 선악의 분별력을 잃고 만다. 자기편은 선해 보이고 상대방은 악해 보이기 마련이다. 이번에도 이사회가 모이기 전에 어느 한 계파 사람들이 울산에서 따로 모여 밷 브라더(커턴 뒤에서 동생들에게 나쁜 짓을 하도록 사주하는 사람을 일컫는다)로부터 ‘어떻게 하든 아무개는 아웃시켜야 한다’는 지령(?)을 받았다고 한다.

다섯째는 체면문화 때문이다.
우리 문화는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이다. 그러니 얼굴을 맞대며 이런저런 거짓된 명목을 붙여 돈을 줄 때 거절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서로 원수진 사람도 아니고 또 앞으로 영 안 만날 사람도 아닌데 말이다. 그래서 양심에 가책이 되면서도 받아놓고 그것을 폭로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 나타난 손종기 목사님의 용기는 대단하였다고 하겠다. 주는 돈을 두 번 세 번 끝까지 뿌리쳤기 때문이다. 손 목사님 같이 이런 용기 있는 사람들 몇 명만 있어도 돈을 돌리는 범죄행위는 하루아침에 근절될 것이다.

이번 고신언론사 사장 선거에서 일어난 일은 다른 일들과 비교하면 작은 일일지도 모른다. 우선 선거운동을 해야 할 대상이 15명이라는 적은 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이 수천만 원 씩 썼다는 소문을 지겹게 들어왔다. 그러면서도 막상 취재에 들어가면 모두들 꼬리를 내리고 입을 닫았다.

심지어 지난 고신총회에서는 “돈을 받지 않았다”며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일까지 있었다. 그리고 어떤 이는 금품을 주고받았다는 비리를 고발한 사람을 가리켜 “말의 포르노”를 즐긴 사람으로 매도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다행히(?) 증인들이 나타나 변명할 수 없는 사실이 폭로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물쩡 넘어가려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어 기가 막힌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일벌백계의 조치를 하고, 금권선거를 발본색원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 버림받는다. 이가봇의 시대가 우리에게 이르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참담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