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다가 온 교회 형태들 - 위기의 시대를 맞아
목회·선교
목회의 미래, 우리 정말 여기까지 왔나?
향후 20년에 발생 가능한 10개 시나리오 통해 사역 대비해야
기사입력: 2013/04/11 [03:20] 최종편집: ⓒ 크리스찬투데이
크리스찬투데이
우리가 사는 세계와 교계는 멀잖은 미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인구, 가족다이내믹스, 의약,성, 환경 문제, 테크놀로지, 종교등의 지평이 엄청나게 바뀌었고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는 우리의 사역과 제자훈련에 어떤 영향을 주어왔으며 또 줄 것인가? 과연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이에 관해 조울 레이니 목사(테밀리오스 대표)의 얘기를 들어본다.
필자의 한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젊은이는 클래스 후 내게 다가와 “와! 저는 사역준비가 됐는지 확신이 없어지네요”라고 말했다. 독자는 어떤가? 21세기 사역을 위한 준비가 돼있는가? 다음은 향후 20년내 대다수 교회에 발생가능한 10개 시나리오를 간추린것이다. 이 시나리오들중 다수는 이미 발생하고 있고, 만약 목회자가 예수님을 높이는 방향으로 잘 이끌려면 이에 대한 대비를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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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1
목회자는“젊은 가족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 사역”을 기대하는 교회에 부름을 받는다. 문제는 교우들 전원 그리고 교회에서 10분내 거리의 주민들 50% 이상이 60세 이상이라는 사실. 2030년까지 미국인구의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이 된다는 현실을 대다수 교회들이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가 있는 젊은 가족의 범주만 두루 찾고들 있다. 50세 이상의 80%는 멀티하우징 상황(55세 이상을 위한 아파트, 듀플렉스, 은퇴부양촌)에 살고 있으며 멀티하우징 주민들의 98%는 예수님을 모르고 지내니 그야말로 거의 전적인 선교대상지이다.
우리 교회 주변의 이런 세대변 화상황을 알고 지내는가? 거기 어떻게 반응하는가? 미래에‘지역사회 꿰뚫기’를 원하더라도 교회가 그다지‘많은 젊은이’들을 확보할 수 없음을 인식하는가? 이러한 현실들이 교회 프로그래밍, 스태핑, 시설 사용에 어떻게 반영될지를 생각하고 있는가?
시나리오 2
멀티플 가족들이 영어를 말하지 않는 교회를 방문, 정중히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고는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2025년까지 히스패닉(중남미계 미국인) 인구는 3대2 비율로 아프리칸계를 능가하게 되며 미국 인구의 40%를 차지하게 된다. 10년전 오스카 로모는“미국이 ‘멜팅 팟’이라고 한 역사적 텍스트가 무색하게 동종 인종보다 다양성으로 넘치게 됐다”고 한 바 있다.
메릴랜드주 중부에서 열린 한 연례 교단 모임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구내 몰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나와 자기 자동차로 가기까지 영어를 하는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이것은 미국 전역의 상황이 돼가고 있다. 나의 지역에 언어가 장애가 되는 한 떼의 미접근 군중이 있는가? 하나님은 십자가 앞에 언어가‘장애’가 될 상황을 의도하지 않으신다. 우리 교회는 딴 언어를 말하는 타민족 출신들이 쉽게 동화되도록 돕는 사역체를 일으킬 수 있는가? 또는 그들의 언어로 그들을 환영받게 할 만큼 오픈돼 있는가?
시나리오 3
‘동성혼’을 한 커플이 3명의 입양아 등 가족을 데리고 교회를 방문한다. 목회자가 문앞에 서서 자신의 모든 정치적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 사회가 어떻게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논의는 결코 아무 결과를 얻지 못한다. 어차피 그들을 그것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젠‘동성결혼’이 현실화되어 있고 되고 있다! 지금은 메릴랜드를 비롯한 7개주에서, 그러나 조만간 전국에서 현실화될 것이다.
우리는 결혼에 대한 이해가 지난 수십년간‘역진화’돼온 나라와 문화권에 살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과연 우리는 부모 및‘부모’와 자녀 및 (동성’결혼’부부가정) 입양자녀들에게 어떻게 사역할 것인가? 우리 주일학교는 이런 변혁을 맞은 차세대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사역할 것인가? 누구나 소중한 영혼인데 교회내 다른 커플들을 어떻게 훈련/무장시킬 것인가? 어떻게 성경적 표준의 사랑과 진리를 명확하게 가르칠 것인가?
과연 가족과 자녀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을 따르도록 그리고 가족 다이내믹스에 영향을 끼칠 결단을 하도록 돕는가? 과연 우리 교회는 모든 질문에 대한 모든 답변을 갖고있지 않음을 시인하고 천천히 사랑 속에 행하면서 도움을 요청한 사람들을 도울 준비가 되었는가?
시나리오 4
한 젊은 여성이 교회를 찾아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다. 그녀의 세례(침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증언을 통해‘그녀’가 본래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수년전 성전환수술을 받았음이 밝혀진다.
성경엔 이런‘양성적 카테고리에 대한 입장이 밝혀져 있지 않다. 신약엔 크리스천 남성과 여성 그리고 그들을 위한 제자도 모델만이 있을 뿐이다. 어떨 때 교회는 교회 삶에 있어 남성과 여성의 적절한 역할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믿든지 간에 성별 이슈는 민감하고 긴장된 정체성 이슈이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이제 자신의 성정체성에 따라 어떻게 제자도가 적용돼야 하나라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 대화에 있어 우리 교회는 성경적, 도덕적, 심리학적, 생윤리학적 질문에 적절히 대답하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시나리오 5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네 애완동물의 장례식 집례를 요청해 온다. 점점 더 많은 목회자들이 애완동물을 여읜 사람들의 슬픔과 관련 요소를 지켜봐 왔다. 동물에다 과거보다 더 큰 가치관을 부여하고들 있다. 동물과 사람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평등’시하는 성향이 늘고 있다. 더 많은 교회들이 매년 동물 축복식을 거행한다. 과연“모든 개들이 천국에 간다”는 거짓 믿음에 사랑스럽게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과 그렇지 않은 애완동물의 분명한 차이점을 밝혀줄 수 있는가? 애완동물은 영원한 영혼을 갖고 있지 않다는 성경진리를 심플하게 제시할 수 있는 성숙한 크리스천으로‘도약’시킬 수 있는가?
“과연 예수님이 개와 고양이를 위해서도 죽으셨을까요? 정말요?”라는 등 심각한 신학적 질문을 던질 준비가 되어있는가?
시나리오 6
교회성장을 위해 우리 교회가 비디오 베뉴를 시작한다. 인터넷을 위한 라이브스트리밍 워십과 설교도 시작한다. 우리 교회의 ‘온라인 교우’들이 점점 많아지고 그들중 다수는 매주일 로그인하며 교회를 재정적으로도 돕는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들에 관해 발견한 사실은 그들이 비록수천 수만 마일 떨어져 살아도 우리 교회를 자기‘홈처치’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비싸지 않고도 계속 줄기차게 전진해온 테크놀로지는 불과 20년전에도 생 하지 못했던 질문들을 생각하게 하며 그중 최대의 질문은‘인터넷교회’의 타당성/합법성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과연 우리 교회는 성경과 같은 언약공동체로서 성경적 원리와 범레들을 제대로 전달하고 적용할 수 있을까? 가령 반드시 서로들 만나서 친교해야 하는 교회의 필수적 기능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까? 멀리 떨어져 있는 ‘인터넷 교우’들에게 과연 교회 제자훈련을 제대로 실행하고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까?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분명한 함정은 서로가 서로에게 엄청나게 노출된다는 것, 그와 동시에 결코 혼자일 수도 없다는 점. 이런 환경에서 교회가 과연 때때로 필요한 대문화적/역문화적 기능을 할 수 있는가? 교회론을 위협하는 형태의 테크놀로지에 대해 분명한‘노’를 말할 수 있는가?
시나리오 7
교계 지도자들에 의해 요가 클래스가 시작되고, ‘나마스테’(합장하며 고개 숙이는 힌두교식 인사)가 교회에서도 시작됐으며, 크리스천 묵상이 힌두교 공동체와 공통된‘마음 비우기’식 명상 또는 이교적인 미로(labyrinth) 명상과“혼동되고 있다”는 캐주얼한 대화를 발견한다.
마치 이교 우상숭배가 흔했던 구약시대처럼 지난 10여년간 이런 이교적 관행이 거대한 페이스로 교회에 침투해왔다. 더구나 인터넷과 디지털 시대는 불과 20년전만 해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종교혼합 기회를 제공하고 조장해 왔다.
과연 당신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것들이 성경대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 분명한 구분을 해 줄 수 있을까? 그럴 준비가 돼 있는가? 형식과 의미의 차이, 실제로 해롭지 않은 것들과 사실은 이교에 깊이 뿌리를 둔“해롭지 않게 보이는”것들의 차이를 이해하도록 도울 준비와 대처는?
시나리오 8
마을의 한 주류교파 교회가 우리 교회로 연락을 해 왔다. 그들 회중의 규모가 20명 미만으로 줄어든 나머지 미래를 향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도움을 요청해 온 것이다.
신학적 진보주의가 교회를 죽인다는 것-이미 입증된 단순한 사실이다. 마을의 주류계 교회가 서서히 피 흘리며 죽어간다는 사실을 기대하고 인식하라. 그나마 그 죽어가는 교회의 사람들에게 도 그들의 부족/결핍을 채워주고돕고 다시 한번 참 믿음을 일깨워줄 손길이 필요하다.
그들의 설비를 우리 교회를 위한 제2의 캠퍼스로 활용하거나 새로운 교회를 시작할 마음이 준비되어 있는가? 그들과 친구가 되고 서로의 믿음을 지키면서도 그들의 생존전을 도울 만큼 사랑할 수 있는가?
시나리오 9
부모가 자기네 아들에 관하여 상담을 요청해 왔다. 아들은 유전성 다중 질환을 앓는 것으로 진단됐는데, 의사들은 분류조차하지 못하고 있다. 심리학자들도 치료하지 못한다. 당신 보기엔 악령들의 장난인 것 같다. 요즘 서구에선 분명히 악령들의 활동상이 날카롭게 상승하고 있다. 그런데 대다수가 정신질환/심리적 문제로 오진을 받고 다뤄진다. 그 결과 너무나 많은 자녀들이 정신활성제 약물을 통한 증상과‘인격’을 드러내도 정확한 영적 진단을 진단받지 못한채 지낼 수 있다.
또한 베니 힌스타일, 천주교 스타일의 잘못된 엑소시즘 따위를 거칠 수도 있다.
시나리오 10
이 엄청난 신세계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영적인 경배자를 찾으시며 예수님은 사람들을 죄, 사탄, 죽음과 지옥에서 기적적으로 구원하고 계신다. 위의 시나리오들중 일부가 독자들에게 겁을 줄 수도 있고 분노하게 할 수도 있다.
이런 떠오르는 문화권도 예수님이 위하여 죽으신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이런 와중에서 크리스천들이 가장 어리석은 토론이나하고 있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우리는 이런 시나리오 속에서도 여전히 주님께 충성을 다해야한다. 조만간 다가올 미래의 세대를 위해 우리는 복음을 전할 준
비가 정말 되어 있는가? 되어있거나 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