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부산노회 임원 해외여행 중 술판 기사, 진실은 무엇인가?
코닷
지방의 모 언론이 “부산노회 임원 해외여행 중에 술판을 벌였다.”는 기사를 보도함으로서 큰 파장을 일으켰고 부산노회는 교단교회들의 의혹의 눈초리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 가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어 가고 있음이 사실이다.
부산노회는 사실을 바로 알고 치리하기 위해 기소위원회가 모였고 이 일을 면밀히 조사하기 시작했다. 조사결과 기사의 내용과는 상이한 부분이 나타났고 상당부분 왜곡되었다고 자체 판단했다. 기소위원회는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아래의 글을 보내왔다.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을 싣는다.
부산노회 임원 해외여행 중에 "술판을 벌였다."는 모 지방언론의 왜곡 보도 내용을 바로 잡습니다.
부산노회 기소위원회 위원장 : 이태백 목사 / 서기대행 : 김영수 장로 / 위원 : 최수환 장로
부산노회 임원회는 지방의 모 언론이 전년도 회기 부산노회 임원(임기 2010년 10월~2011년 10월)들의 해외여행 중 "술판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됨에 따라, 지난 12월 1일부로 고신총회가 신헌법을 공포함으로써 새로 구성된 상설 기소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부산노회 기소위원회는 이 문제는 인지 사건으로 다뤄 여행 중 어떤 형태의 음주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결의하고 조사에 착수하였다.
지방의 모 언론 기자의 취재에 직접 인터뷰를 한 내용이 사실을 왜곡케 하는 식으로 보도됨에 따라, 정략적 언론 플레이를 용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진실을 명백하게 밝히고 규명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정정 보도를 내게 되었다.
독자의 입장에서 볼 때, 신문은 인터뷰에 응한 자들이 말한 그대로 기사가 나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이를 부인하고 있음으로 더더욱 정정 보도를 통해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
혹 인터뷰 내용과 보도된 기사가 다르면 그럴 경우 관련 신문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해야 하는데, 그렇게는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 보도를 요청한 사실도 없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한 관계자는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진실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본 노회 기소위원회는 정정 보도를 낼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부산노회는 지방의 모 언론이 "부산노회임원 해외여행 중에 술판을 벌였다." 는 기사를 내보냄으로서 교계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동 음주 사건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고심하면서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자는 전임 노회임원 총 9명으로, 목사임원 6명과 장로임원 3명 도합 9명을 조사하고 있는데, 음주 행위에 대한 사실 유무와 주어진 환경, 해명 등을 청취하면서 조사를 벌인다.
무엇보다, 명예를 중시하는 목사, 장로 임원들의 약점을 이용한 배후 압력 등 수준이하의 행위에 대해 기소여부를 판단하고, 자진 근신 촉구 등에 대해 논의 하게 된다.
지방언론 기사 왜곡 보도 바로 잡음 표
모 언론 보도 내용
> 바로 잡음
임원들이 술 파티를 벌였다.
> 임원들은 술을 구입하거나 가져가지 아니함. 그 누구도 술 파티 식의 술을 마신 적이나 술잔을 돌린 적이 없음.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된 경위는 모 사모가 ‘술을 먹으면 안 된다.’ 고 적극적으로 말렸고 ‘우리 목사님을 노회임원 시키지 않겠다." 고 말하면서 이 사건이 노회에 알려졌다.
> 모 사모는 ‘술을 먹으면 안 된다.’ 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말린 적도 없다.
모 목사의 노회임원 사퇴는 음주 문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임원 사퇴는 계획된 임지 이동과 관련된 것으로 음주 사건과는 무관하다.
분석 및 상황설명?
모 사모의 말이 왜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게 된 근본 원인을 은패하기 위해 모 사모를 거론한 것 같다.
현재까지의 조사결과로 볼 때, 외부 발설자는 임원중 함께 여행을 다녀온 영도 지역의 K 목사가 같은 시찰 K모 목사에게 말한 것을 다시 다른 3인의 장로에게 전달함으로써 Y장로가 직접 나서서 임원들에게 압력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얼마전 H 교회를 사임한 H 목사도 이번 음주 사건과 관련해 교회에 사임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 교회의 Y장로가 ‘중략’ 상당한 압력으로 사임에 작용됐다는 여론이다.
>‘중략’
H 목사의 H 교회사임 원인은 음주사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Y모 장로가 음주 사건을 이유로 H 목사를 압력해서 사임했다는 기사는 H 목사를 음해하려는 것으로서 전혀 사실 무근이며, 그렇지 않다.
혹 Y 장로가 H 목사를 음해하려고 관련 신문사에 그렇게 말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H 목사 자신은 음주를 한 일이 없었음이 조사결과 밝혀졌다.
다만 H 목사의 교회 사면은 목회지 이동 계획 차원의 절차에 따른 사면이다.
임시 당회장 모 목사도 ‘이번 사건(음주)이 하나의 계기가 되었지만’ 이라고 말한 점 ‘중략’
> H 교회의 당회장(파견)이 ‘이번 사건(음주)이 하나의 계기가 되었지만’ 이라고 말한 점은 H 목사가 음주 문제로 사면 한 것처럼 비춰졌는데, H 목사의 H 교회사임은 음주 문제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H 목사는 임원 해외여행 시에 어떤 술도 입에 대지를 않았다. 당회장(파견)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선교여행
> 임원 연수회 성격
H 목사가 음주 문제로 H교회 담임을 사임했다. H 목사가 여행 때 음주 상황을 보고 말렸다.
> H 목사는 기내와 선상에서 어떤 술도 입에 대지 않았다. 그리고 임원들이 술판을 벌린 적이 없었기 때문에 무엇을 말리고 그렇게 할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
모 지방언론 신문의 ‘광야소리’ 기사?음주 문제로 골치 아픈 고신 교단 기사 중 목사 2인 음주
> 그 어느 분의 목사도 술판을 벌리거나 반주나 별도 술판을 벌인 음주행위를 한 자는 없었다.
분석 및 상황설명?
일행 9명중 3인이 기내 식사 후 포도주를 작은 투명 컵으로 음용하였으며, 환경이 오염된 곳에서 회를 먹으려고 하니 불안해서 그것도 작은 종이컵으로 소주를 한잔 한 것으로 진술되었다. 그 외에 별다른 술판이나, 음주행위는 없었다.
구 헌법에 ‘약용으로는 가능하다.’고 명시한 점을 고려할 때 심사숙고한 판단과 결정을 고심하고 있다.
임원부부 19명 여행
> 여행사 직원 포함 17명 여행
>> "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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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의 죄는 기장의 내일의 죄, 기장의 죄는 통합의 내일의 죄, 통합의 죄는 합동의 내일의 죄, 고신의 죄는 총공회의 내일 지을 죄라고 보면 거의 맞습니다. 동시 발생도 하지만 그래도 신앙의 넓고 좁은 면이 분명하게 있으므로 시차는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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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이 설립한 고신대학교 지도부가 일본 연수회를 가면서 한국에서부터 "소주"를 사 가지고 가서 음주를 했다는 보도, 그리고 고신의 기관들이 예산 청구를 하면서 세상 기관들처럼 유흥비 등을 과다 청구해서 사용하는 등의 내부 제보가 잇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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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총공회 상황에서는 포도주 정도는 몰래 마셔도 막걸리나 소주를 들이 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고 나면 공회 내에서 발견 될 소리입니다. 물론 마시기 시작할 때는 소문이 나지 않도록 막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궁이에 불을 땐 이상 굴뚝에 연기를 끝까지 감추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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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공회의 내일을 염려하며 오늘 우리를 조심하자는 뜻으로 이 내용을 올려 보았습니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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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에 희망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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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헌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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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에 희망이 있는가? 20년 전쯤이던가 교단의 여러 가지 일로 소리를 돋우어 내던 한 사람이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자조하면서 한 말이 “고신에 희망이 있는가?”였다. 그러자 누군가가 "마틴 루터도 한 사람이었지만 개혁을 해냈다. 우리라고 못할 것이 있겠는가?" 그러면서 "우리가 개혁주의자이니 개혁을 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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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지금에 와서 그렇게 개혁을 독려하던 그마저도 “고신에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왜냐고 반문하자 풀죽은 목소리로 “고신의 다음 세대에 희망을 볼 수 없다.”고 말한다. 부정과 부패, 잘못된 일에 대해 싸우는 것은 그래도 고칠 수 있는 희망이 있지만 사람에 대해, 그것도 팔팔한 젊은 피가 끓어오르는 세대에서 바름을 위해 투쟁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을 때 더 이상 해볼 도리가 없음을 실감한 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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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자 기독교보에 “복음병원 집행부 행동 파문 일파만파”라는 박스 기사가 실렸다. 기사에 의하면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9월 29일부터 2박 3일간 일본 후쿠오카 벳푸에서 교수 연수회를 가졌는데 29일 공식행사 이후 원로, 신임 교수 15여 명이 소통의 자리로 모여 한국에서 가지고 간 소주를 의무부총장 겸 병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음주하는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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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회가 조사위원의 보고를 받고 서면경고와 출석교회의 당회에 통보하는 것으로 일단락을 지은 모양이다. 그런데 H모 신문에는 지난 이사회 때, 이 문제와 관련해 모 장로 이사가 B노회원들의 해외여행 때에 있었던 음주사건을 거론했다고 하는 기사가 실렸다. 노회의 지도자들이 솔선수범 음주를 했으니 누가 누구를 치리 할 수 있겠는가 하는 뼈아픈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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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가 지옥 갈만한 죄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편지에는 감독은 술을 즐기지 않는 자를, 집사는 술에 인 박이지 않은 자를 세우라고 했으니 지도자의 직분에서, 그리고 집사의 직분 이상의 자에게는 말씀에 해당하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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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우리의 헌법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명시된 성경 말씀에 해당된다면 이는 분명한 범법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겉으로는 술을 하지 않는 표정을 지으면서 일반교인들에게는 엄격히 단속을 하고, 자기들은 뒤돌아서서 그 짓을 한다는 것은 분명 양심을 속이는 것이다. 그것은 이중인격과 다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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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어서 음주를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음주는 죄가 아니니 음주를 허용하자고 총회에서 결의부터 하면 모든 양심 앞에 떳떳하지나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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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의 예산에 임원회 경비를 부풀려 잡고 일 년에 기천만 원의 돈을 해외여행으로 써버리는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고, 기관이나 개인이나 여행을 가서는 도박장, 음주, 골프에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들이 들리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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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 나가면 거기는 하나님이 보실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그 정도는 수고한 종들에게는 눈감아 주실 것이라고 스스로 체면을 걸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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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사람이 없다고 제멋대로 행동하면서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이 계시다고 가르치는 지 의구심이 든다. 이도 저도 아니면 ‘그래 날 잡아가소’ 하고 강심장으로 대드는 것은 아닌지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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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법정에서는 강제추행이 아니라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해도 지도자가 성적추행을 했다면 노회가 엄격히 다스려야 하는데도 어물쩍 넘어가는 일들이 일어나는 형편이고 보면 누가 그 집단을 보면서 희망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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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의 과욕 때문에 일어나는 교단의 문제들을 두고 젊은이들이 목소리를 돋우었는데, 그 젊은이가 어느덧 노년이 되었다. 그러면 다시 젊은 세대가 노년의 과욕을 신랄히 비판하는 일이 있어야 교회는 썩지 않고 늘 개혁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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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우리의 다음 세대는 어떠한가?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흘러가고 있지는 않은가? 그럴 수도 있다고 적당히 희석하면서 넘기고 있지는 않은가? 혼자 외친다고 개혁이 되겠느냐고 자기포기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면서 정의감은 상실되고 먹고 살기 위한 직업으로 목사의 자리를 보존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히려 선배들의 신앙을 비웃기나 하는 듯 한발 짝 앞서 세상과 타협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과연 고신에 희망이 있는가를 물어보고 싶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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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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