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한명동
5. 책소개
저자소개 | 한명동목사(1909-2001)
부산에서 출생하여 제2공립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고베 중앙신학교(神戶中央神學校)에서 수학하였다. 고베신학교에서 수학하는 동안 여러 교회(아마가사끼 교회, 니시노미야 교회, 오오기 교회)를 개척하였으며, 졸업 후 재일본 조선기독교 대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후에도 오오사까 시깐지마 고노하나 교회, 하야시다 교회 등을 담임하여 봉사하다가 1944년에 귀국하여 밀양 수산교회와 제일영도교회를 섬겼고, 부산 남교회를 개척하여 30년(1946~1979) 동안 시무하다가 은퇴하였다.
그는 기독교대학에 대한 개혁주의적 이상을 가지고 칼빈학원을 설립하여 1963년 3월까지 8년간 학장으로 봉직하였으며, 1981부터 2년 동안 서울 고려신학교 교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고려신학교가 기독교 대학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결정적인 산파 역할을 감당하였다. 학교의 학제와 행정 체제에 기초를 놓았고, 성경과 실천신학 분야를 교수하였으며, 재단이사로, 이사로, 이사장으로 학교발전을 위해 기여하였다.
그는 특히 교단의 선교 운동에 앞장서 헌신하였다. 그는 두 차례에 걸쳐 20년간(1960-1971, 1974-1983) 선교부장을 역임하면서 교단선교 운동을 주도하였다. 또한 학생신앙운동(Student For Christ)의 창설 및 발전에 산파 역할을 감당했으며 학생신앙운동의 강령을 제정하기도 하였다.
그는 진정한 한국의 칼빈주의자로 문화적 소명의식과 문화변혁적 이상 이 있었다. 그에게는 목회활동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성역(聖役)이었다. 교단 내의 여러 사역과 함께 한국 기독실업인회 고문, 한국 외항 선교회 이사, 한국 기독교 백주년 기념 사업협의회 명예 총재,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 명예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한명동목사의 헌신적인 봉사를 기념하여 고신대학교는 대학 설립 50년이 되던 1996년에 대학사상 최초로 명예신학박사(D. D.)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그는 학위수여식에서도 “한 손에는 성경을, 다른 한 손엔 호미를 들고 지구촌 개척 봉사단으로 일어날 때”라고 강조하였다.
추천사 : 새 역사를 향하여
그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이 시대를 이해하고 조망할 수 있는 통찰을 품은 실천하는 목회자셨으며, 우리의 좋은 모델링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60년으로 발돋움하려는 우리에게 한명동목사님의 삶과 가르침은 다시 한 번 심비에 새겨야 할 우리 교단의 믿음의 유산입니다. 온 세상에 하나님 나라와 개혁주의 교회의 건설을 바라는 교단 교회와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한목사님의 말씀이 큰 은혜와 도전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윤현주 목사_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이제 한명동목사님이 서거하신지 10년입니다.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어갈 수록, 우리 교단이 초기의 그 뜨거움과 그 신앙과 그 정신이 약해갈수록 더욱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우리는 그의 생애와 개혁주의 교회건설을 위한 평생 사역을 기억하며, 이 설교집을 상재합니다. 그는 훌륭한 목회자로, 뛰어난 설교자로, 귀한 설교를 많이 남겼습니다.
나삼진 박사_총회교육원 원장
추천사 : 한명동목사와 개혁주의 교회건설
한목사님은 당시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의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목회자와 교회의 지도자에게 필요한 기독교 인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으며, 실제로 칼빈의 제네바 아카데미를 본받아 칼빈대학을 설립하셨습니다. 이 칼빈대학을 통해 허순길, 석원태, 심군식 등 한국교회에 많은 지도자들이 배출되었습니다. 이 칼빈대학의 전통은 1964년 고려신학교 대학부로 편입되어 오늘날 기독교종합대학으로 발전했습니다.
김성수 박사_ 고신대학교 총장
한명동목사님은 부산이 경남노회이던 시절 영도교회에 시무하셨습니다. 목사님의 지도력으로 영도교회의 구역을 중심으로 분립교회 운동을 전개하여 본 교회는 제일영도교회로 하고, 분립교회는 제2, 제3, 제4, 제5영도교회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한국교회 개척운동의 모범적인 사례에 해당됩니다. 지금은 이 교회들이 제9영도교회까지 발전했습니다. 이후 시무하신 부산남교회는 부산노회뿐만 아니라 고신교회의 중심교회로서 교단과 부산교계에 많은 봉사를 했습니다.
이원용 목사_부산노회장
한명동목사님은 고신교회의 지도자로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제대로 평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그 자신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한상동목사의 철저한 협조자로 봉사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명동목사님은 몇 가지 차원에서 고신교회와 한국교회에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하였던 지도자였습니다.
나삼진 박사_총회교육원 원장
2011년 09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