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한장총, 한국장로교총회 - 고신 합동 통합 기장이 한 몸 되어
개혁주의에 영적 생명을 불어넣어야 한다.
장충체육관에서 2011 장로교의 날 열려
코닷
▲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날 행사가 시작되기 30분 전 4시30분 부터 이미 장충체육관은 만원이었다. 무대에는 백석대학교 학생들의 찬양인도가 시작되었다.
7월 10일 주일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은 수용가능석을 꽉 채운 약 6,000명의 성도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자마자 지방 및 서울과 수도권에서 밀어닥치는 운송 버스들은 연신 성도들을 하차시켰고 4:30분이 지나자 이미 체육관은 만원이 되어 버렸다. 정한 5시가 되기 20분 전부터 백석예술대학 학생들의 인도로 감사와 찬양이 시작되었고 장로교의 회원 30개 교단들의 기수단이 입장했다.
김일량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장회대표회장)가 기도를 한 후 장로회신학대학교합창단이 "주의 옷자락",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로 찬양을 드렸고 요한복음 20:21-23을 봉독한 오정현 목사는 “세상을 향해 보냄 받은 소명자”라는 제목으로 청년들을 향한 메시지를 선포했다.
▲ "세상을 향해 보냄받은 소명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는 오정현 목사
오정현 목사는 메시지에서 은혜의 평강, 제자의 소명, 성령의 능력, 복음의 무한 지평을 위하여라는 내용으로 설교를 전했다. 오목사는 “초대교회의 강한 전투적인 성령충만의 역사가 복음을 당시의 세상에 전파하였으나 세상권력이 화해를 청하자 이에 응하였고 점차 세상권력에 동화되어 부패하자 종교개혁이 일어났다. 종교개혁자들은 참교회상을 부르짖었는데 말씀, 권징, 성례전을 강조하다 점차 교회는 경직된 종교화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우리는 이제 다시 초대교회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이 일을 위해 우리 청년들은 보내심을 받은 소명의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외쳐 청년들과 성도들은 뜨거운 아멘으로 화답했다.
▲ 준비위원장 윤희구 목사
이어 준비위원장 윤희구 목사(고신, 창원한빛교회)가 인도하는 장로교회의 개혁선언 순서에서는 대회장인 양병희 목사(한장총대표회장)의 개회선언이 있었고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 수석 비서관이 대독했다. 이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한국 장로교의 연합운동이 통합과 소통을 시대정신으로 삼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용기를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금 목사(한창총20대 대표회장, 기장증경총회장)와 김요셉 목사(한장총26대 대표회장, 대신증경총회장)가 축사를 했고 이종윤 목사(한장총27대 대표회장, 서울교회 원로)는 격려사를 했다. 이종윤 목사는 격려사에서 “장로교는 칼빈의 신학으로 시작된 것인데 이 칼빈의 신학이 바로 세워져 세상을 변화 시키는 역사를 만들어 내야 한다. 칼빈은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 했는데 오늘날 교회들은 성경을 오도하여 공짜를 선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었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바른 신학을 정립하여 오히려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회장 양병희 목사
장로교 전통에 따른 예배에서는 구약의 말씀으로 창세기 33:1-4절과 신약의 말씀으로 에베소서 4:1-6절이, 본문성경으로 요한복음 17:1-3절의 말씀이 봉독되었고 1325명으로 구성된 한국장로교연합찬양대가 헨델의 ‘할렐루야’를 합창하였고 회중은 모두 기립하여 찬양에 동참했다. 이어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종현 목사는 설교에서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하나님 영광(Soli Deo Gliria)의 개혁주의 운동을 강조했는데 그는 이에 더하여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말하면서 개혁주의에 영적생명을 불어넣는 운동을 하자고 강조했다. “교회가 욕을 먹는 것은 성도가 잘못 되어서이고 성도가 잘못 된 것은 목회자의 책임이고 목회자가 잘못 된 것은 신학교 교수들의 잘못 가르친 탓이고 교수가 잘못된 것은 신학교 이사진들이 이력서만 보고 지식만 가진 학자를 교수로 채용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지적인 학문만 살아있고 영적생명이 없는 개혁주의는 구호에만 그칠 뿐이다. 우리는 개혁주의에 영적생명을 불어넣어야 한다. 말씀과 함께 성령의 강한 바람이 불어야 한다. 성령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우리 교회가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되어야 우리 민족이 변화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는 장종현 목사
이날 드려진 헌금은 전액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모기장 공급을 위해 쓰일 것으로 광고되었다.
지용수 목사(통합직전총회장)가 집례하는 성찬식에서는 성찬제정사와 함께 고린도전서 11:23-29절의 말씀이 선포되고 성령임재를 구하는 기도에 이어 분병과 분잔이 나누어졌다. 그리고 김삼봉 목사(공동회장, 합동총회장)가 축도를 함으로서 장로교 전통예배를 마쳤다.
▲ 성찬식을 집례하는 지용수 목사
마지막 폐회식에서는 이치우 목사(실행위원장)가 사회하는 가운데 [2011 장로교의 날 비전제시]와 [장로교 선언문]이 낭독되었고 준비위원장 윤희구 목사의 폐회선언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2011장로교의 날 비전선언문
우리는 먼저 지나온 역사 속에 보여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린다. 구한말 평양을 중심으로 일어난 대부흥운동의 열매로 조직된 한국장로교회는 고통스런 일제의 식민 통치와 동족상잔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우리 장로교회는 과거에 절망하는 백성들의 위로자가 되었고, 나라와 민족을 향해 소망의 빛을 밝혔던 역사를 또한 기억한다.
해방 이후로 고도 경제성장을 비롯한 여러 환경의 급변은 우리 사회에 이데올로기의 갈등과 대립으로 인한 혼란과 분열을 가중시켜왔다. 우리 장로교회도 교회의 분열과 대립의 쓰라린 역사의 흔적을 남겼음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한다. 그러므로 교회를 향한 새로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장로교단들이 연합하여 새로운 비전을 나누고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자 한다.
이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소속 30개 회원 교단에 속한 온 교회와 교우들은 2012년 한국장로교총회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다음의 비전선언문을 선포하며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한국장로교회의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나라와 세상을
향한 참된 소망이 되는 책임을 감당하는데 앞장 설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한 교단으로 시작하여 성장하였으나 분열의 흔적을 남긴 과거 역사를 기억하면서, 장로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회복하여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부흥과 성결을 위해 헌신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현재 한반도가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섭리하는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평화적인 통일의 선취를 위하여 진력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전적 순복하여, 창조질서를 보호하여 청지기의 사명을 다하며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김과 나눔을 더욱 성실하게 실천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하나, 이 땅의 모든 주님의 교회가 오직 성경에 충실하고 그 가르침에 일치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며, 그리스도가 세상의 유일한 소망임을 증거하는 온전하고 참된 교회됨을 회복하는 일에 힘쓸 것을 선언한다.
2011년 7월 10일
장로교의 날 참석자 일동
[이 시대를 위한 한국장로교인의 실천강령]
1.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한 장로교회의 본질을 따라 살 것을 다짐합니다.
2.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삶을 통한 증인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3. 우리는 이웃사랑을 성실하게 실천함으로서 교회에게 주신 시대적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4. 우리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정직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일어난 우리의 모든 잘못과 위선을 깊이 회개하며,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먼저 정직한 삶을 살기를 다짐합니다.
5.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며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를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1981년 2월 1일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대신 5개 교단이 장로교연합과 장로교정체성회복의 필요성에 동감하여 박치순 목사(통합)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하여 창립총회를 함으로서 시작되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한국장로교 30개교단 37,500여 교회 9,100,0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인 한국교회의 75%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장로교연합단체이다.
사진으로 보는 이모저모
▲ 백석대학교 학생들의 찬양인도
▲ 1325명으로 구성된 한국장로교연합찬양대의 찬양 "할렐루야!"
▲ 정통예배 순서 중 사죄선언을 하는 고신총회장 윤현주 목사
▲ 이종윤 목사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성만찬 중 잔이 나누어지고 있다.
▲ 합심기도 중 참석한 장애우도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 30개 교단의 기가 입장하고 있다.
▲ 30여 교단의 깃발들.
2011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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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 의견
김용태
[2011-07-11]
무엇이 문제인지 보여주는
오정현 목사님의 "~ 세상권력이 화해를 청하자 이에 응하였고 점차 세상권력에 동화되어 부패하자 종교개혁이 일어났다."라는 말씀과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 수석 비서관이 대독했다."라는 기사 내용이 참 절묘하네요. 왜 개혁이 필요한지 한번에 알 것 같습니다.
>> "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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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경과 예수님을 부인하는 기장 교단과 한 몸 되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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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로교총엽합회 창립 교단
: - 1981년: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대신
: - 1994년: 백석, 호헌1
: - 1996년: 합신
: - 1997년: 동신, 호헌2, 진리, 피어선, 복구,
: - 이후 전체 29개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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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임위원회
: 신임상임위원장(안)
: 한국장로교정체성회복운동위원회 - 김성봉목사(대신, 신반포중앙교회)
: 연합과 일치위원회 - 김수읍목사(통합)
: 선교위원회 - 임석영목사(합신, 증경총회장)
: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 김학수목사(백석, 대전은혜교회)
: 사회와 환경위원회 - 서재일목사(기장, 증경총회장)
: 젊은목회자위원회 - 유만석목사(백석, 증경총회장)
: 한국장로교부흥사협의회 - 김인기목사(합동)
: 한국장로교목회자교육원 - 김호윤목사(합동중앙, 23대 대표회장)
: 재정위원회 - 강상용장로(통합)
: 정책위원회 - 김선규목사(합동, 25대 대표회장)
: 신학교인준위원회 - 이수영목사(통합, 새문안교회)
: 이슬람대책위원회 - 최병규목사(고신, 유사기독교상담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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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장총, ‘장로교의 날’ 맞아 젊은이들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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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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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장총은 지난 27일 오후 2시 기독교연합회관 2층 홀에서 7월 10일 열리는 제3회 ‘장로교의 날’을 앞두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이하 한장총)가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 취지를 설명하고 한국교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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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장총은 2009년 요한 칼빈의 생일인 7월 10일을 ‘장로교의 날’로 제정하고 올해 제3차를 맞이해 ‘변화를 주도하는 장로교회’란 주제로 장충체육관에서 7000여명의 장로교지도자 및 성도들이 모여서 장로교전통예배 및 성찬식을 실시하고 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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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장로교의 날’ 대회는 “2012년 한국장로교총회설립100주년을 준비하는 디딤돌과 같은 행사가 될 것이”며“오늘날 젊은이들이 교회에서 멀어져가고 있다”며 “이번 장로교의 날에는 오프닝 뿐 아니라 모든 순서에서 젊은이들이 중심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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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대표회장이자 이번 대회장인 양병희목사는 “장로교 하면 젊은이들이 거리감을 느끼고 ‘어른들의 교회’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장로교회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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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한장총은 이번 대회를 1.2.3.4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1부 설교자로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인물인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를 선정했고, 기수들 입장 때도 신학대 대표들을 포함했으며, 장신대와 총신대 등 신학대 합창단을 세울 예정이다. 또 총 참여 목표인 1만명 중 1/3 가량을 젊은이들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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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괄본부장인 박종언 목사도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매년 젊은이들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신학대학교 등과 논의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장로교 전통 예배 모범에 따라 예배를 드리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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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서기 최충하 목사는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가장 분열이 심한 것이 한국 장로교단”이라며 “우리나라에 장로교단의 숫자가 몇 계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연합과 일치를 이뤄, 한국교회가 연합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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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한장총은 한국 장로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300대 장로교회 선정, 한국장로교회역사박물관 가시화, 장로교 100주년 역사 사진전, 장로교 100주년 기념 찬양제, 장로교 선교사 유족 초청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장총 측은 이날 예장 한영총회(총회장 한영훈 목사)의 가입이 결정돼, 총 30개 장로교단이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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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성경 부인하는 사람들과 성경 사업에 한 몸 되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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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서공회 이용호 이사장 “성서 보급 통한 선교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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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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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학교
: 고려신학대학원
: 서든켈리포니아신학교(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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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보 편집국장 역임
: 고신 은급재단이사장 역임
: 고신 총회유지재단이사장 역임
: 고신 증경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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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 서울영천교회 당회장
: 한기총 이사 및 교회일치위원장
: CBS 이사
: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이사
: 한국기독교교도소(아가페)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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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성서공회 신임이사장 이용호 목사는 성서의 출판 보급을 통한 선교 사명 감당을 성서공회의 사명으로 꼽았다. 이 목사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한성서공회 4층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임이사장으로서의 소감과 사업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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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고신 총회장을 지낸 이용호 목사는 성서공회가 한국교회 연합 사역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 목사는 성서공회가 말씀을 지키고 보존해야 하는 독특한 책무를 갖고 사업을 하는 기관으로서 영적 도덕성을 지키며 선교 사역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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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이용호 목사와의 질의응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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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성서공회 신임이사장으로 선임된 소감에 대해 말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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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성서공회는 받는 성서공회에서 지원하는 성서공회로 모습이 성장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의 은혜다. 그간 수고한 헌신이 자랑스럽다. 성서공회가 한국교회와 함께 세계에 많은 기여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성서공회 돕고 있다. 성서공회 110년 역사를 가진 성서공회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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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장고신 총회장 출신이 연합기관 수장을 맡은 일이 이례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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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이나 저 자신을 보면 미비하고 부족한 점이 많다. 성서공회라는 공동체가 가진 장점과 본질적으로 우수한 조직성이 저와 같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중책을 맡기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이것이 성서공회가 가진 하나의 실력이다. 부족한 사람을 세우는 것은 자신감이나 실력이 없으면 못하는 것 아닌가. 성서공회는 (연합사업의) 하나의 모델이다. 성서공회 이사도 각 교단에서 파송된 이사들로 구성된다. 각 연합기관 구성과 똑같은 형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서공회 이사로서 연합운동의 모델을 배우는 듯하다. 여기에서 느끼는 일치 분위기와 단결력은 어디에 적용해도 손색이 없을 거다. 좋은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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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장 임기 동안 중점을 두는 부분 혹은 계획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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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 임기는 1년이다. 성서공회 조직 구조상 부이사장을 지내면서 이사장과 함께 동역을 한다. 권한을 공유하는 기간이 어느 법인 이사회보다 긴밀하다. 부이사장직이 한직이 아니라 견습기간이다. 그 기간을 보내다가 이사장이 됐으니 1년의 연장선상이다. 전년하고도 연관이 되고 이사장 임기를 마쳐도 실행이사로 사역을 하게 된다. 1년 동안의 무슨 사역을 하겠는가라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역의 연장선상에서 일을 이어갈 수 있다. 세 가지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 첫째는 성서출판 보급 사역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존 사업의 리듬을 이어가는 것이다. 둘째는 성경말씀의 보존이다. 말씀의 순수성을 공격하는 일들은 역사적으로 늘 있어왔다. 번역에 대해서도 공연한 트집을 잡는다든지, 개인적으로 무분별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공적이면서 권위있게 대처하겠다. 말씀의 순수성을 방어하는 것이 책을 출판하는 것보다 더 본질적인 일이다. 마지막으로는 성서공회가 지원하는 성서공회로 변모하다 보니 이것이 자연스럽게 선교적인 사역이 됐다. 성경제작 해서 제3세계 성서공회를 돕다보니 이 자체가 선교가 되고, 실제로 선교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선교단체들과도 동반자적 입장에도 선교사역에 있어 심부름도 하고 봉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도 기회가 되는 대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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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한글완역 100주년의 해다. 어떤 의미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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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한글완역 100주년을 맞아 성경을 번역한 존 로스 선교사의 선교적 업적과 가치를 이번 평가하는 기회가 됐다. 이것을 대한성서공회가 주도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지난 기념예배 때 손자 이안로스를 비롯해 존 로스 선교사의 후손들 초청해 자랑스러운 조상의 신앙적 유업을 볼 수 있게 한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 한글완역 100주년 행사는 대한성서공회만의 국내용 행사가 아니라, 세계성서공회를 비롯해 영국과 스코틀랜드 성서공회에도 큰 감동을 줬다. 대한성서공회 하는 일이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연결돼 큰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훌륭한 선교사의 업적이 어떤 형태로든지 평가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말을 세계성서공회 관계자들과 존 로스 선교사를 파송한 영국, 스코틀랜드 성서공회로부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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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부터 성서공회 참여해 왔나. 성서공회가 너무 사업적으로 치우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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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로 보낸 시간까지 올해로 5년째다. 성서공회는 사업체다. 다만 다른 사업체에 없는 두가지 요소가 있다. 하나는 성경이라는 말씀,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고 이 말씀을 선포하는 굉장히 중요한 사명이다. 기독교나 교회에 중요한 본질적인 업무가 성서공회에 주어져 있다. 이것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두 번째는 이런 것을 완성해 가려면 직원과, 이사회 인사들 즉 성서공회 섬기는 사람들의 높은 도덕성, 인격이 있다. 성서공회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자산은 높은 도덕성을 지닌 분들이 봉사한다는 거다. 성서공회 안에는 대립이나 갈등, 분쟁이 없다. 이런 요소는 말씀을 지키고 섬기는데 대단히 필요하다. 영성과 도덕성이 갖춰진 비즈니스로서 성서공회가 대단히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유지 보존해 가야 하는 것이 사명이다. 이 사역은 한때 잘하는 것이 아니다. 성서공회가 계속 이어가는 사역으로서 고리역할,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책임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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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이사회에서 총무 직책이 사장으로 바뀌었는데 배경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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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적으로는 늦은 감이 있다. 대한성서공회는 직원 숫자나 이런 면에서는 규모가 크지 않다. 하지만 업무는 비즈니스다. 국제적으로 총무직책을 ‘프레지던트’로 사용해 왔다. 또 이미 총무로서의 영역을 뛰어넘어 CEO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장’ 직책을 공식화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발전적이라는 것에 이사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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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역개정판 성경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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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개정 작업은 어떤 경우에도 단번에 만점 자리를 만들어내기 힘들다. 개역개정 성경이 출판된 과정이라든지, 번역 감수 각 교단들이 추천하는 과정들은 상당히 신중한 수정을 밟았다. 아주 공적이면서도 권위있게 재검토를 거치고 수정작업을 거쳐 보완을 해온 상태다. 현재 성경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기로는 어느 때보다 이번 번역된 성경이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고 보급에도 무리 없다.(뉴스미션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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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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