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고신의 한기총 반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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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고신의 한기총 반대 운동


불필요악인 한기총 해체는 상식.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 토론회, 한목협 열린마당에서 주장

코닷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목사)이 한기총을 탈퇴한다고 선언한 뒤 한기총의 법률고문을 맡았던 기독법률가회(이사장 윤용석) 소속 변호사들도 자문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고 앞서 21일 에는 전재중 변호사(법무법인 소명)도 법률고문 변호사직을 탈퇴하고 한기총 해체운동에 적극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전국학생신앙운동도 이에 동조하여 해체 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혀 탈퇴, 해체운동이 도미노처럼 일어나고 있는 때에 한기총 해체는 상식이라는 주장이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와 한국교회 목회자 협의회의 열린마당에서 터져나왔다.

왜 한기총은 해체해야 하는가?

▲ 이동원 목사

먼저 4월 1일 중구 명동에 위치한 청어람 소강당에서 열린 “한기총, 왜 해체해야 하는가?”의 주제로 열린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 토론회는 준비한 프린트물이 동이 날 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달아올랐다. 기조발제를 위해 참석한 손봉호 박사(고신대 석좌교수) 뿐 아니라 이동원 목사, 이만열 교수, 경상대의 백종국 교수까지 참석하였을 뿐 아니라 언론 기자들과 일반 신도까지 입추의 여지가 없이 모여들었다.

▲ 손봉호 교수

기윤실 이사장인 이동원 목사가 인사 및 기도로 토론회의 문을 열었는데 "하나님! 모두 우리의 잘못입니다. 우리 목회자들의 잘못입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여 장내는 낮은아멘으로 숙연했다. 곧이어 손봉호 교수가 기조발제를 했다. 손교수는 “한기총 해체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이제는 해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한기총은 불필요악이다.”라고 운을 땠다.

▲ 조성돈 교수

이어 지정토론자인 조성돈 교수(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장 실천신대원 교수)가 도덕적 윤리적 측면에서 “우리 양심에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라는 주제의 발제를 했다. 조성돈 교수는 “한기총이 금권선거를 한 사실이 밝혀진 것도 엄청난 문제인데, 그리고 난 후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는 것을 보면서 기독교에 양심이 실종되었다는 자괴감을 가졌다. 만약에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간다면 한국교회는 양심에 화인 맞은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양심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문제에 대해 당연히 정죄하여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 정운형 집행위원장

교회개혁적 측면에서 “한기총 왜 리모델링이 아닌 해체인가?”라는 주제로 두 번째 지정토론자로 나선 정운형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은 “한기총 사태는 분명 감리교 감독회장 사태의 재현이 될 것이다. 양쪽이 끝없는 법적공방을 벌일 것이 틀림없고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한기총 리모델링이 아니라 해체를 해야 하는 이유는 돈의 논리에 철저히 물든 구조적인 문제는 한국교회 전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해체 요구는 개혁운동의 결론이다.”고 주장했다.

▲ 김형국 목사

사회선교적 측면에서 “한기총 해체와 그 너머를 향해...”의 주제로 세 번째 지정토론자인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 신학박사)는 “한기총의 부정부패는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교회와 복음전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교회에서 회심과 개종 비율의 지속적 저하에 한기총의 부정적 이미지가 일조하고 있다. 한기총은 해체하고 재구성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은 ‘유사대표성’ 또는 ‘과잉대표성’으로 인해 한국교회에 끼치는 위해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 발제자들이 토론을 위한 발제를 하고 있다.

토론회가 마친 후 많은 질문자들이 질문을 해 정한 시간을 지킬 수가 없을 정도였다. 질문들은 대체로, 한기총 문제는 금권선거에 국한 할 수는 없는가? 꼭 해체해야만 하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체운동을 할 것인가? 하는 질문들이었다. 이에 대해 손봉호 교수는 “지금 양쪽이 소송하는 것을 보면 전혀 희망이 없다 해체가 최선이다. 한기총은 한국교회에 유익을 끼친 것보다 해악을 끼친 것이 더 크다. 한기총이 없어도 교회연합운동은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답하였고 정운형 목사는 “해체를 위한 동참을 권유하는 문서를 모든 단체들에 보내고 있다. 이에 답하여 월드비전이 탈퇴를 선언했고 법률고문단이 사임하고 있다. 학생신앙운동이 해체운동에 돌입했고 고신의 여러 교회들이 노회에 헌의안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또한 각 교단이 한기총 부담금을 내지 않는 방법도 있다. 고신은 작년 회비를 내지 않았다는데 길목사가 대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고신의 회비대납에 대해서는 12월 3일 김운태 한기총 총무 통장으로 고신총회 사무실에서 입금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민일보 기사 등 오보에 의한 기사를 인용한 듯합니다. -코닷-



한국교회 자정능력을 점검한다.

▲ 손인웅 목사

동일 오후 2시부터는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에서 한국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가 “한국교회 자정능력을 점검한다.”는 주제로 제18차 열린대화마당을 열었다.

한목협 대표회장 손인웅 목사(덕수교회)의 인사에 이어 지형은 목사의 사회로 권혁률 국장(CBS선교기획국)이 발제를 시작했다.

▲ 권혁률 국장

권국장은 언론의 입장에서 한국교회의 자정능력을 진단했다. 권국장은 발제에서 “한국교회언론회의 2010년 언론보도를 분석해 보면 일반언론은 개신교에 대해서 전혀 호의적이지 않고 갈수록 부정적인 기사들을 취급했다. 개신교에 대해 그래도 비판을 자제해 오던 조선일보마저 돌아서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교회의 부패는 반복 또 반복하여 일어났고 교회법이 실종되고 모두가 사회법으로 해결하려하고 있다. 지금의 한기총 사태는 거기에 불을 지른 셈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스스로 자정능력을 던져버렸다고 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그런 한기총은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백종국 교수

두 번째 발제자로 백종국 교수(경상대학교 정치외교학과)가 “복음전파의 장애물인 한기총과 한국교회의 대안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했는데 백교수는 “한기총은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크나큰 장애물이다. 한기총은 태동부터 동기가 불순했다.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대표적 조직인 반면 보수세력의 대명사가 되었다. 통계를 보면 한기총이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에 개신교의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한기총은 불필요의 악으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기총은 해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 이성구 목사

"한국교회, 자정능력이 있는가는 있을 수 없는 질문"이라는 말로 세 번째 발제를 시작한 이성구 목사(구포제일교회)는 “교회는 머리되신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인데 교회의 근본을 부정하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회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너무 소프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을 지나치게 달콤하게 설명하고 달콤한 설교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또한 교회는 다분히 권력지향적이 되었다, 한국교회는 선교조차 다분히 금력으로 이뤄지고 있다. 외형에 너무 집착하고 도덕성과 인격성이 신뢰 받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죄에 대한 인식능력이 약해졌다.”고 진단한 뒤 “한국의 공교회는 자정능력을 소유하지 못한 것이 드러났다. 곳곳에 샘물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미미해 지고 있다. 공교회의 조직적 구조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페널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어 많은 질문자들의 질문이 쇄도했는데, 한기총에 대한 한목협의 입장은 무엇인가? 부패한 것이 사실로 들어난 한기총의 해체는 상식인데 왈가왈부할 필요조차 있는지 모르겠다. 한기총을 해체한 뒤의 한국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들이었다.

이에 대해 발제자 3명이 공히 한기총 해체를 주장한 마당이어서 열린마당은 해체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였다. 해체 이후의 대안에는 여러 가지 대답들이 나왔는데, 해체하고 아예 연합기구를 없애는 것과 KNCC를 해체하고 리모델링해서 연합기구를 만드는 것, 지역협의회의 느슨한 연합체가 대안으로 나오기도 했다.

성명서는 한국교회 자정을 위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아 다음 주에 발표하기로 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기 위해 마지막을 장렬한 순교로 마감한 삼손처럼 우리도 회개한다면 죽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살 수 있다”고 말한 손인웅 대표회장의 주장처럼 한기총 해체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자료집은 논문방에 있다.)



2011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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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 의견





사두환
[2011-04-03]
[원래 제목이란 낚글이 될 만한 강조가 따르는 것이다]
.
이것이 상업성이라도 그렇고 아니라도 그런 것이다.
곧 본 글에 핵심을 어필하고 내용을 강조하기 위한 전령의 메시지로서 수단적인 것
인데

그 수단적인 제목에 문장 하나 가지고 따져 들어가는 것이라면 본 글에 정신
을 과외로 하는 엉뚱한 불씨로 전락하므로 이런 관심사는 꺼주어야 마땅한 것이다.



코닷
[2011-04-02]
총회는
.
"총회는 필요악 한기총은 불필요악"
http://n.newswave.kr/sub_read.html?uid=131066§ion=§ion2=
http://n.breaknews.com/sub_read.html?uid=167806§ion=sc2

사실은
"부패한 총회는 필요악, 한기총은 불필요악"

이말을 너무 비약할 필요는 없다.



사두환
[2011-04-02]
[해체는 너무나 당연한 상식입니다]
이 차제에 비틀어 한 말씀드립니다.
금권 선거로 썩을대로 썩어 고육지책으로 낸 합동총회장 선거에 제비뽑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금권 선거는 일단 막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동안 금권 타락 선거에 관여된 목사들이 아직까지 하나도 자백하는 일이 없습니다.

이런 총대들이 여전히 총회에 참석하여 제비뽑기에 관여를 한다면 방법만 달랐지 총대들은 여전히 부정부패의 당사자들입니다.
따라서 금번 기회에 한기총 해체는 물론 그동안 한기총에 관련된 임원진 및 회원들까지 징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자백도 않는 자들을 징계하기란 현실성이 없죠.
그러나 이에 버금가는 방법으로 곧 문제의 이들을 공개하고 교제 단절을 하는 제2의 운동도 아우르는 후속 조치도 있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문제의 이들이 스스로 자백치 않으니 관련된 임원및 모든 회원들을 연대 공범으로 보고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돈을 분명히 주었는데 받은 자는 없다 이게 말이 됩니까?
금권선거에 주범이든 공범이든 이 기회에 징계는 다 함께 해야 합니다.

한기총 해체만 하면 다가 아닌 것은 이런 지도자들이 이어 현실의 교계에서 맘대로 활동 가능케 하고 아무런 제지가 없다면 해체의 본 목적에 대한 내용에 충실치 않다고 봅니다.

한기총이라는 디자인만 삭제 한다고 될 정도에 문제의 수준이라고만 본다면 이는 대단히 잘못 된 것입니다.
한기총의 금번 문제는 한국교회 교인들 하나 하나에 이르기 까지 그 전체를 욕먹인 심각한 사태인 만큼 한기총 디자인만 삭제할 문제가 아닌 것으로 봅니다.
하나님 앞에 청산과 징계와 회개를 하려면 내용이 따르지 않는 디자인 해체로만은 안될 것입니다.

한기총 해체 운동 본부에서는 이 점을 필히 유념 하여 참고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학생신앙운동, 한기총해체운동에 돌입하다.

코닷


▲ 전국S.F.C위원회에 참가한 신앙운동원들

전국학생신앙운동(S.F.C 전국위원장 한상우)이 한기총 해체운동에 돌입했다. 한기총의 태생적 문제와 교회 위에 군림하려는 안하무인, 그리고 어느새 세상에 물든 권력화로 전락했을 뿐 아니라 금권선거까지 타락의 극치를 보인 모습이 젊은 학생들의 거룩한 분노를 끓어오르게 했다.

2011년 3월 25~26일 울산남부교회당 에서 302차 전국정기위원회가진 이들은 몇가지를 결의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태를 보는 S.F.C의 성명서를 선포하고 한기총 해체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전국학생신앙운동은 현재 기독인네트워크에 가입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기도운동과 문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SFC는 현재 23개지방(교회연합) 과 14개의 U-SFC(대학연합), 12개의 영역이 운동하고 있다.


전국정기위원회를 통해 결의된 사항

1. SFC는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소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성명서, 서명운동, 문서운동 등의 구체적인 운동들을 전개해 나간다.(소위원회는 바른 교회 영역장, 전국운영위원 중 1인, 전국교회연합 위원 중 1인, 전국학원 연합 위원 중 1인, U위원 중 1인, 지방 위원 중 1인으로 구성한다.)

- 소위원회명칭 : 한기총 해체운동 추진위원회

(위원 :전국위원장 한상우, 바른교회영역장 이현우, 교회연합위원장 최한림, 학원연합서기 박주현 , 경남남부지방위원장한민기,부산U위원장 허태준)

2. 모든 SFC 운동원은 이 시대의 죄악이 우리의 죄임을 고백하며, 애통함으로 기도운동을 전개해 나간다.

3. 한기총 해체 단체에 가입하여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진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

▲ 학생신앙운동원들은 한국교회의 부패청산을 위해 한기총 해체를 위해 뜨겁게 기도의 불을 지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그리고 교회된 우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태를 보는 전국학생신앙운동 성명서

이 폐허로 화한 땅 덩어리 속에서도 새 생명은 움직인다.
조국과 교회의 현실을 보고 비관하고 물러설 자는 물러서라.
그러나 그 옛날 이스라엘 민족을 홍해 앞에서 살리신
전지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있다.

이제 한 음성이 하늘로부터 들리리니 신앙 동지여! 굳게 일어서라! 하늘로 귀를 기우리라! 참된 주의 음성을, 피로 짓밟힌 이 제단과 피로 물들인 조국의 가슴 속에 전할 자 누구냐?

신사참배라는 씻을 수 없는 죄의 흔적 앞에서, 우리는 어른들과 같이 싸움하지 않았다. 조국 광복 후 신사참배의 반성경적인 결정들과 행위로 무너진 조국교회를 바라보며 그 참혹한 현장 앞에서 우리는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지도 않았다. ‘비관하고 물러설 자는 물러서라!’ 외치며 때로는 담담히, 때로는 전투적으로 기도하면서 시대의 고비마다 조국과 교회를 가슴에 품고 우리의 가슴을 찢으며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아갔다. 그것이 바로 전국학생신앙운동(SFC)의 시작이었다. 이제 우리는 이 운동의 시작을 기억하며, 2011년 3월 25일 제302차 전국정기위원회로 함께 모인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철저한 애통함으로 나아간다.

60여 년 전 우리 선배들이 가슴 속에 품었던 시대의 죄악은 일제의 탄압 아래에서 순결을 잃어버린 굴복이었다. 2011년, 우리의 가슴 속에 품어야 할 이 시대의 죄악은 재물과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 고백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가 유일한 주되시며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고 계심을 삶을 통해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절절히 고백한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어떠해야하는가? 우리가 함께 강령으로 가슴 뜨겁게 외치고 있는 개혁주의 신앙의 대한교회 건설,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은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세워져있어야 하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의 교회에 재물과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는 세속의 가치가 주인이 되므로 점차 ‘도둑의 소굴’로 변해가는 것을 가슴 아파한다. 특별히 한국보수교단의 연합기관임을 자처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모습은 이 시대 한국교회의 현실과 죄악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권력을 추구하고 정치적 야합을 이루어내려 애쓰다 금권선거로 수치를 당하고도 ‘하나님 앞에서의 회개’만을 말하며 다시금 이전투구를 불사하는 모습을 우리는 지금 보고 있다. 복음전파라는 지고지순한 사명을 띠었건만 오히려 복음의 순수함조차 퇴색시키는 바로 그 모습을.

우리는 이러한 현실 앞에서 실망하고 뒤돌아 서야하겠는가? 학문과 신앙을 철저하게 분리하여, 이 시대의 교회와 나의 삶에 선을 그은 채 수수방관하며 내 갈 길을 찾아가야 할 것인가? 아니다. 우리는 절대 그럴 수 없다. 하나님 절대주권사상으로 무장하고 시대와 역사 앞에서 순수하게 그리스도 앞에 무릎 꿇으며 신앙의 전통과 생활의 순결로 우리 운동에 숨을 불어 넣은 선배들의 모습은 차갑게 식어진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어찌하여 말하지 않는가! 어찌하여 애통해하지 않는가! 우리의 기도는 누구를 위함이며, 우리의 무릎은 어디로 향하여 있는가!

간절히 교회의 회복을 기도하고, 성도로서의 바른 모습을 기대하며, 우리의 목적인 세상의 빛과 소금됨을 전심으로 바라며 우리의 마음을 함께 모으자! 우리는 강함이나 주인 됨이 아니라 오히려 약함과 종 됨으로 그리스도만을 드러내는 거룩한 조연된 삶을 추구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운동 방향을 결정한다.

1. 우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 불거진 작금의 사태가 특정 타인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현실과 문제임을 직시하고, 이 시대의 아픔과 현실을 우리의 죄로 인정한다. 그리고 전심으로 기도하지 않았고,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것을 온전히 회개하며 주 앞에 가슴 찢으며 애통함으로 나아간다.

2. 우리는 이것이 어른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임을 온전히 고백하며, 스스로의 뼈와 살을 도려내는 마음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해체를 위한 여러 운동을 전개하는데 마음을 모은다.

3. 우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연합하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해체운동을 전개한다.

4. 우리는 전국학생신앙운동(SFC)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해체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기도운동, 서명운동, 문서운동과 같은 여러 가지 운동을 전개한다.

5. 우리는 이미 드러난 한국교회의 죄악 뿐 아니라 주의 말씀에 위배되는 온갖 더러운 일들-돈, 권력, 명예, 성(性)과 관련된 죄악들-이 더 이상 교회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바르게 건설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동지여! 우리는 철석같이 믿음과 힘과 열로 단결하여야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파수꾼, 그리스도의 전달자,
죄와 세속주의와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아- 실로
이 비참한 암흑천지 속에서 영원히 빛나는 진리의 등대가 되어야한다.
동지여! 굳세게 믿음으로 일어서라!!


주후 2011년 3월 26일

전국학생신앙운동





























>> (최병규)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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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 대응 시스템 G6, 앞으로 더욱 강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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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규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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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제 21회기 어간에 있었던 이단 대응 관련 혼란은 그동안 이단 연구와 규정에 앞서 왔던 여러 교단들에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한국교회의 이단 대응 시스템이 재구축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필자도 지난 1월 "이단 대응 시스템, 이제는 G5 중심으로!"라는 글을 게재한 적이 있는데, 이제 통합, 합동, 고신, 합신, 백석 교단 외에도 대신총회가 함께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장로교 가운데 주요 교단들이 이단 대응 시스템이 허술해지는 것을 개탄하고 앞으로 다시는 지난 번 사태와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한국교회의 이단 대응 능력이 결코 감소되지 않았음을 반증해주는 증거라 하겠다.
:
: 지난 회기 한기총 임원회(2010. 12. 17)는 당시 한기총 이대위의 보고를 받아들여 장재형 씨와 변승우 씨의 사상에 혐의가 없다고 결정한 것을 실행위원회에 내놓았고, 그것은 불신임당하여 한기총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이대위 해체"라는 준엄한 선고가 내려졌다. 그럴 즈음 백석신학대학원 주요 교단들의 총회장 및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들과의 "한기총의 이단 해제 시도를 위한 규탄 대회"를 가졌다. 그 이후 백석총회의 주재 하에 팔레스 호텔(2011. 1. 19)에서 총회장 및 이단연구위원장들 간의 연석회의가 있었다. 그리고 그 후에는 합동총회의 주재 하에 6개 교단 회의(2011. 2. 23)가 개최되었다.
:
: 특히 2월 회의에서 G6 대표들은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앞으로도 이단대응을 위하여 함께 협력하고 단결할 것을 표명했으며, 정례화된 모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1. 우리는 개혁주의 신학으로 성경의 진리를 보수하고 교회를 보호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한다. 이를 위하여 앞으로 계속 정보를 공유하며 모임을 정례화 한다. 2. 우리는 각 교단이 이단ㆍ사이비에 대하여 교단 산하 신학자들과 이단대책위원들이 전문성과 역사성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음을 천명한다. 3. 우리는 함께 협력, 단결하여 이단ㆍ사이비 대책사역에 총력을 다 하고, 특별히 각 교단마다 이단경계 주일을 정하여 지킨다. 4. 우리는 변승우, 장재형에 대한 각 교단의 결의는 존중되어야 하며, 그 효력은 유효함을 천명한다."
:
: 이상의 성명서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이단 대응을 위한 이 모임, 즉 G6 회의를 정례화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제 21회기 한기총에서 문제시 되었던 변승우, 장재형 씨에 대한 각 교단들의 결의를 존중하고 그 효력이 유효하다는 것을 천명했다는 점이다. G6 가운데는 위 두 사람에 대하여 규정한 바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교단들의 규정들을 존중"한다고 하는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앞으로 G6는 그동안 규정하지 않았던 단체들에 대하여 공동 규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다음 G6 주재는 통합총회가 담당할 것으로 전해진다. 통합총회 모임에서는 보다 더 진전된 논의와 결정이 있을 수 있다. 각 교단의 입장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동안 한국교회에 혼란을 초래해 온 여러 단체들에 대한 더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하여 공동규정 쪽으로 방향을 틀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총회 이후에는 고신, 합신, 대신 총회의 순으로 돌아가면서 G6 회의를 주재하여야 할 것이다. 이단 대응을 위한 G6 모임은 어느 한 교단이 구심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 회원 교단 모두가 다 이 모임의 주체들이다. 그러므로 돌아가면서 이 회의를 주재하여야 할 모임이다. 지금 현재는 장로교단 주축으로 모이고 있지만, 이 G6는 향후 더욱 증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보수적인 정통적인 교단들을 더욱 영입하여 이 과업을 수행해가야 할 것이다. 榮耀唯歸上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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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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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이대위와 이대위 지도 위원회의 역할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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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규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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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회기(2011년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출범한 지 벌써 몇 달이 흘렀다. 21회기 동안 한기총 이대위는 각 교단의 이단 규정과 상치되는 결정들을 시도하다 실행위원회에서 그간 일들을 추진해온 이단대책위원회 조직 자체가 해체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새롭게 들어선 22회기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백석총회의 전 총회장이 이단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되어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기총은 그동안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특별기구 하나를 증설했는데, 그것은 "이단사이비 지도 특별위원회"(이하. 지도위원회)이다. 이 위원회는 6인으로 구성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활동을 감사하는 기구의 성격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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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한기총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활동은 지도위원회의 감시와 지도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 이 두 기관의 출범을 위하여 대표회장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먼저, 한기총 이대위는 자체 정관(필자가 초안하여 이미 한기총 이대위에서 통과되었음)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처음 조직하게 되는 지도위원회는 아직도 자체 규약이 없다. 그러므로 지도위원회는 조속히 자체 규약을 마련하는 것이 좋으며,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정관과 대치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만약 지도위원회가 이대위의 자체 규약 속에서 지도위원회와 대치될 만한 조항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은 대표회장과 이대위 위원장 그리고 지도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모여 조율한 다음에 구체적인 작업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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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두 기관의 사역을 위해서 제일 우선되어야 할 일은 바로 대표회장이 두 위원회의 역할 분담을 잘 해주는 일이다. 한기총의 이단 대응을 위하여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으므로, 대표회장은 이 두 기관의 본격적인 활동 이전에 그들에게 선명하게 역할 분담을 해주어야 한다. 특히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활동의 한계도 정해주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지난 21회기 동안 장재형 변승우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내놓았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고 이단대책위원회 조직 자체가 해체되는 결정을 초래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이제 대표회장은 적어도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각 교단들의 규정을 무시한 채 어떤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해제하는 일은 하지 않도록 특별 지시해야 할 것이다. 즉 개 교단들의 규정을 한기총이 해제하는 일이 없도록 강조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 예년처럼 동일한 사안들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도록 방치해둔다면, 21회기 말과 같은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명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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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한기총은 각 교단에서 규정한 이단 단체들을 해제해주는 기관은 아니다. 그렇게 되면 최근에도 두 차례 연속 회의를 개최해 왔던 고신, 합신, 대신, 백석, 합동, 통합 등의 교단들을 비롯하여 규정 교단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에 부닥치게 될 것이다. 현재 한기총의 자정을 요청하는 부르짖음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에서, 한기총은 각 교단의 견해들을 존중하고 더욱 새롭게 되어 한국교회의 교제와 연합 사역을 주도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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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규 박사는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목회학 석사, 신학석사)을 거쳐 기독교고등교육을 위한 포체프스트루엄 대학교(PU vir CHO) 신학부에서 교회사를 전공했습니다(신학박사). 2001년부터 현재까지 고신교단에서 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장으로 섬겨오고 있습니다(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서기, 위원장 및 상담소장 역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서기 및 부위원장 역임. 한기총 교회수호대책위원회 서기 역임). 한국교회가 매년 9월 첫째 주간(혹은 주일)로 지키는 "이단경계주일" 제정을 한기총에 발의하였고, 현재 각 교파와 교단이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를 제작해야 할 것을 촉구했으며(고신총회는 2년에 걸쳐 계시록 주석 및 공과 작업 완료), 한기총 및 한장총 이대위 규칙(정관)을 초안했습니다. 저서로는 『이단 진단과 대응』, 『상담을 통해 본 이단의 모습』, 『교리를 알면 신앙이 자란다』, 『칼빈 들여다보기』, 『이단을 막아야 한국교회가 산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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