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국 학위 공장 -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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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학위 공장 - 1주일


美 ‘학위공장’학력위조의 유혹 “1주일이면 OK”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7-08-22 03:19 | 최종수정 2007-08-22 05:43



[동아일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일주일 내에 학위를 보내 주겠다. 비용은 학사학위 499달러, 석사학위 499달러, 박사는 599달러다. 세 가지 학위를 한꺼번에 패키지로 주문하면 할인 혜택이 있다. 원래는 1597달러인데 1038달러에 가능하다.” 미국 로치빌대의 입학 상담관(advisor)은 거리낌이 없었다. 20일 기자가 전화를 걸어 “인터넷 학교 홈페이지를 봤는데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자 그는 자신 있는 어투로 단언했다. 》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그대로다. 수업은 들을 필요도 없다. 로치빌대는 ‘인생 경험’을 중요시한다. 3년 이상의 직장생활 경력만 있으면 학사학위를 준다.” 로치빌대는 미국 대부분의 주 정부 교육부가 웹 사이트에 게시해 놓은 ‘학위 비인가 대학’ 731개 중 하나다. 미국고등교육인증협의회(CHEA)의 인증을 받지 못한 이들 대학의 학위 사용은 텍사스, 오리건 등 상당수 주에서 금지돼 있다.

학력 위조 물의를 일으킨 한국의 지도급 인사와 유명인들이 받은 학위는 대부분 미국에서 딴 것이다. 본보 취재 결과 문제가 된 학교의 대부분은 상당수 주에서 학위를 인정하지 않는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현재 미국 내에는 수백 곳(일부에선 1000곳 이상으로 추산)의 가짜 학위 또는 비인가 학위 수여 업체가 성업 중이다.

미 회계감사원(GAO)이 2004년 실태 조사를 벌인 이후 잠시 주춤했던 ‘학위 공장(diploma mill)’은 인터넷, 특히 쓰레기편지(스팸메일)를 강력한 고객 유치 수단으로 삼아 끈질긴 유혹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연간 매출 규모가 5억 달러에 이른다는 추산도 나온다. 이들 학위 공장이 노리는 주요 미국인 고객층은 학위가 없어 승진이나 전직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이다. 아울러 한국, 일본, 대만 등 경제적 여유가 있는 아시아권 고객들도 주요 시장이라고 대학 관계자들은 말했다.

실제로 로스앤젤레스 지역 한글 업소전화번호부에는 수십 곳의 대학이 올라 있다. 어학원 형식의 학교 외에도 이름이 알려진 대학과 유사한 이름으로 ‘미국 대학 졸업장’을 파는 곳이 많다. 온라인 교육을 표방하는 이들 학교 중엔 방 몇 개짜리 아파트가 대학 캠퍼스인 곳도 있다.

뉴욕의 명문 컬럼비아대(Columbia University)와 이름이 비슷한 컬럼비아스테이트대(Columbia State University)의 공동 운영자로 2004년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로리에 제럴드 씨는 법정 증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교수도, 교재도, 커리큘럼도, 교육시설도 없다. 학사학위 과정은 책 1권을 읽고 원하는 분량만큼 요약본을 보내오면 학위를 줬다. 석사 과정은 여기에 6쪽짜리 리포트, 박사 과정은 12쪽짜리 리포트만 보내오면 학위를 보내 줬다. 잘될 때는 한 학기에 600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이슈기획 가짜 사냥] 나라망신, ‘신뢰 인프라’ 와르르 [조인스] http://news.joins.com/article/2892927.html?ctg=1200
“외신 ‘짝퉁’ 보도에 한국 이미지 급추락…
도덕 & 윤리 재고하는 기회 삼으면 보약된다”
해외 언론 잇달아 한국을 비웃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사건에서 촉발된 학력 위조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일로를 걷는 가운데, 미국의 유력지들이 한국의 학력 위조 파문을 보도하며 한국사회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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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대 나온 여자야!” 영화 <타짜>에서 정 마담(김혜수 분)은 자신의 도박장에 경찰이 들이닥치자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이렇게 외친다. 명문대 학력이 우리나라에서 일종의 권력임을 보여주는 웃지 못할 장면이다.

‘이대 나온 여자’ 중 최근 가장 이슈가 된 인물을 꼽는다면 단연 배우 윤석화 씨와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들의 학력은 모두 거짓이었다. 더 가관인 것은 해당 학교가 단 한 번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은근히 그들의 유명세를 이용한 것일까? 검증 시스템이 오래 고장난 채 방치된 탓일까?

“일자리 감소, 온라인 발달이 파문 유발”

지난 7월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가 밝혀지면서 시작된 학력 검증 열풍! 두 달여 지난 지금도 각계 각층의 숨어 있는 허위 학력자를 색출해 내며 그 위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정도면 신문에 ‘오늘의 가짜 학위자’라는 코너를 따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그런데 이러한 전 국가적 검증 사태를 해외 언론이 대서특필해 이제는 국제적 망신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학력 위조 사태를 가장 먼저 보도한 외신은 <뉴욕타임스>다. 한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신정아 동국대 교수 사건에 대해 지난 9월1일 장문의 기사를 보도해 한국사회에 만연한 ‘가짜 파문’을 들춰냈다.

<뉴욕타임스>는 수년 전부터 유명인사들의 허위 학력에 대한 의구심이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었는데, 모두 방치와 외면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그러다 지난 7월 신정아 동국대 교수의 허위 학력 사건으로 파문의 방아쇠가 당겨졌다는 것. 나라 전체가 거짓과 진실 규명 게임으로 빠져들었다는 것이 <뉴욕타임스>의 보도다.

기사는 신정아 씨의 행각을 민망할 만큼 자세히 언급했다. 과거를 철저히 감춘 신정아 씨는 예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것처럼 학력을 위조했으며, 그로 인해 예술계에서 빠른 속도로 부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35세의 젊은 나이에 광주 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 임명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신정아 사건이 터진 후 유명 영화감독·건축가·아트센터장·만화가·요리사·배우, 그리고 전 뉴스 앵커와 지광 스님 등 각계 각층의 학력 위조 사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으며 이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TV에 자주 출연했던 이창하 전 김천과학대 교수의 경우 미술학과가 없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뉴브리지대에서 순수미술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는 거짓 학력을 사용했으며, 거짓이 들통난 후 교수직을 포기했다고 언급했다.

김옥랑 전 동숭아트센터장을 언급한 부분에서는 그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학위 공장’에서 받은 학위를 사용했으며,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날까 두려워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꺼렸다는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학력 위조가 들통난 후 단국대 교수직을 사임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영어 강사 이지영 씨와 관련한 부분에서는 그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면서부터 그의 저서와 인터뷰 등에 가짜 학력을 공공연히 사용했다며 “그의 행운은 익명의 제보자가 기자에게 전화를 거는 순간 끝났다”고 표현했다. “어느 순간 후회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있었다”는 이지영 씨의 해명도 실었다.

이 신문은 학위, 특히 미국 학위는 한국에서 취업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위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시험에 대비해 밤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한다며 구직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바로 학위지만 정작 학력에 대한 검증은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도덕성 설법하는 수도승까지…

<뉴욕타임스>의 다음 진단은 더 치밀하고 새롭다.

“한국은 지난 10년 많은 좌파의 사회 최일선 등장으로 기존 세력과 함께 더 치열한 경쟁을 치렀다. 특히 1990년대 말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가 줄어들어 생존경쟁은 더욱 격렬하다. 한국이 지난 수십 년간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로 전락한 것도 문제다. 첨단기술의 일본과 싼 가격의 중국 사이에 끼어 고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파문은 그 결과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한국사회에서 학력이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불충분한 검증 관행이 허위 학력을 부추긴 측면도 있다”고 지적하며 “온라인 문화가 발달하면서 인터넷에 허위 학력에 대한 의혹 제기가 늘어난 것도 학력 파문을 걷잡을 수 없이 확산시킨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진단했다.

“이번 파문으로 한국의 검찰·경찰·교육인적자원부 등이 허위 학력 근절 대책을 내놓았으며, 학력 검증 시스템 도입을 위한 법안까지 제출된 상태다. 문무일 대검 중수1과장은 ‘과거 제조업 중심시대에는 해외 명품이나 유명 상표 위조 행위가 문제였으나 지식기반사회가 되면서 가짜 학위·자격 같은 짝퉁 지식이 넘쳐나고 있다.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위나 자격을 위조·사칭하는 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위 위조 파문을 대대적으로 다뤄 한국의 치부를 드러낸 해외 언론은 <뉴욕타임스>뿐만이 아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지난 9월4일 한국사회가 신정아 동국대 교수의 가짜 학위 위조 파문으로 말미암아 학력 위조에 대한 관심이 전 사회에 퍼져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간판주의’ 신랄하게 비판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 큰 인기를 누리던 연예인과 학자, 존경받던 종교인 등이 자신의 학력을 부풀렸다 신정아 씨 파문으로 들통났다면서 한국사회에서는 대학 간판이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척도로 과도하게 작용해 위조된 학력증명서가 범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학력 위조자는 대부분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고 대중의 용서를 구하고 있다는 것이 신문의 설명. 이 신문도 한국 검찰이 최근 전국적으로 학력 위조와 논문 표절, 가짜 증명서 등에 대해 대대적 수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제보를 접수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한국의 ‘메릴 스트리프’로 불리는 연극인 윤석화 씨가 자신의 가짜 학력을 고백하면서 “어릴 적, CM송을 부르던 시절 철없이 했던 거짓말이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양심의 발목을 잡았다”는 윤씨의 발언에 꽤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윤씨는 지난 달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경력을 날조했다면서 이화여대에 다니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동안 1974년 이화여대 생활미술과에 입학했지만 연극의 매력에 빠져 입학 1년 만에 자퇴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대학 예배시간에 초청돼 ‘상상 속’ 대학시절 추억을 언급했고, 윤씨의 거짓말은 유명 인사 반열에 올라선 뒤에도 계속됐다. 신문에 따르면, 윤씨의 경우처럼 대부분 허위 학력이 들통난 사람들은 이른바 잘나가는 중년층이었다.

신문은 이들이 1950~53년 한국전쟁 이후 경제적·문화적 폐허에서 벗어나 경제규모 11위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던 시절인 30여 년 전 자신들의 학력을 거짓으로 꾸몄다고 했다. 당시는 전통적 사회구조가 붕괴하고 대학 졸업장이 개인적 가치와 능력을 재는 척도로 통용되던 시대였으며, 대학 진학 자체가 극도로 어렵던 시기였다는 것.

신문은 또 능인선원 운영으로 유명한 지광 스님이 한국 최고라는 서울대 출신이라는 가짜 학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지광 스님의 참선원 수강생은 무려 25만 명에 이른다. 그는 자신의 학력 위조 파문이 승려가 아닌 세속인일 때의 일이라며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문은 “이미 그와 그의 추종자들(followers)에게 충분한 시간이 지난 것 같다”며 “기자가 인터뷰하는 와중에도 몇몇 수강생이 학위와 관련된 질문에 이의를 제기하며 화를 냈고 계속 기자가 떠나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광 스님이 인터뷰에서 “지금은 서울대 박사과정(종교학과 박사과정 3학기째 재학 중)을 밟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황상민 연세대 교수는 “한국사회의 학력 중시 풍토 때문에 학력을 위조하고 싶은 압박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한국사회에서는 인간 대접을 받기 힘들었다”며 “배우와 가수들도 마찬가지여서 학위가 있으면 연기와 노래를 인정해 주기도 했다”고 학벌을 과도하게 중시하는 한국사회의 폐해를 꼬집었다.

또 “한국사회의 학력 위조는 아주 큰 문제”라면서 “한국 교회의 유명한 고위 관계자들의 가짜 학위도 드러날 것”이라는 한국교회연합회 사무국장 박신오 목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성직자들에게 학력은 사회적·재정적으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학벌이 좋은 성직자가 예배를 집도하는 교회는 점점 부유해지고 번창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해외 언론의 잇따른 보도는 도덕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한 우리에게 뼈아픈 일침이다. 고졸 출신의 사회 진출이 한국에 비해 훨씬 활발한 미국인들의 시각에 우리 사회의 간판주의, 학력지상주의는 분명 낯설어 보일 것이다. 한 국내 신문 보도에 따르면 국내의 고위공직자 1,417명의 학력을 조사해 보니 대학 중퇴와 고졸 이하가 4.3%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은 15%, 대만은 30%에 달한다.

해외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한국의 가짜 학력 파문의 원인으로 사회구조적 문제와 함께 사회 전반에 만연한 학력 콤플렉스를 지목했다. 이러한 문제제기에는 학력을 일종의 권력처럼 여기는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는 어조가 강하다.

해외 유력지들의 이와 같은 진단이 정확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졸업장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간판 위주 사회풍조 속에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학력 콤플렉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황우석 사태 이어 불신 가속화

취업 전문 교육 사이트 잡스터디는 에듀스파와 함께 지난 9월3~5일 사흘간 654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학력 콤플렉스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0%가 학력 콤플렉스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짜 학력 파문을 야기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6%가 학력 콤플렉스를 유발하는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답해 학력 파문이 학력 콤플렉스에서 기인한 사회 전반의 문제라는 관점이 과반수였다.

이번 사태가 몰고 온 것은 우리 사회 전반의 불신이다. 유명 인사들이 앞다퉈 거짓말을 고백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의 반응은 누구를 믿어야 하느냐는 식이다. 불신이 배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사실 그 동안 전 국민적 배신감을 불러 일으켰던 사건은 너무 많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황우석 사태. 2005년 황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이 완전한 허구임이 밝혀지면서 AP통신 등 일부 외신들은 한국사회의 특수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일명 ‘빨리빨리 문화’와 인정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 한국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이 세계적 대 사기극을 야기했다는 것이었다. 이번 학력 위조 파동을 보며 황우석 사태가 새삼 다시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사회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의 거짓말은 국가 전체를 불신의 늪으로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경제학자 스티븐 낵(Stephen Knack)과 필립 키퍼(Philip Keefer)는 사회의 신뢰를 경제 성과와 연관지어 분석해 주목된다. 다른 조건이 동일한 상태에서 국가 신뢰지수가 10% 떨어지면 경제성장률은 0.8%포인트 하락한다는 이론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불신은 한국경제의 위기를 알리는 적신호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