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총신대 신학 석사 학위논문 - 김명재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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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문
1. 연구배경과 목적
오늘 북한문제를 연구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현실에서 보고 있는 현상들을 보기보다는 그 뒤에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분단 50년이 우리 민족에게 준 역사적 교훈은 과연 무엇일까? 과거 이승만 대통령 이후 지금 김대중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영적 세계가 아닌 현상의 국가라는 개념 속에서 북한을 바라본다면 도저히 용서 혹은 자비라는 말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김대중 정부는 이 정부의 진정한 목적이 어디에 있든 대북포용정책을 통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섭리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이 정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우리도 어려운 지금 북한에게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는 대북 포용정책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라고 반문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국가의 경제가 더 어려워질수록 이런 주장들은 더 설득력 있게 다가갈 것이라 생각된다.
오늘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문제를 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지혜를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반세기전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칭했던 북한이 오늘 황폐한 땅으로 변했으며,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죽임을 당하고 정치수용소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죽음의 땅으로 변했다는 점이다.
과연 오늘 북한의 모습이 북한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 하여 그들의 죄값을 치르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오늘 한국에서 편안히 먹고사는 우리들은 아무 죄가 없어서 하나님이 북한 사람들에게는 죽음의 고통을 남한 사람들에게는 경제적 부와 자유를 마음껏 누리도록 해주셨나?
어느 누구도 이 물음에 "나는 죄가 없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 한반도의 분단은 분명 과거 이 땅에 흘려졌던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의 값을 받은 것이고 우리 모두의 죄로 인해 북한 사람들이 대표로 하나님께 죄의 값을 받는 것이지 결코 그들의 죄가 중해서 혹은 남한 사람들의 죄가 가벼워서가 아님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오늘 우리 남한의 기독교인들에게는 한 가지 분명한 소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북한의 죽어 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 그리고 죽어 가는 그들의 육신을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돌보는 일이다.
통일을 대비한 남한 교회의 사명은 먼저 남이 알아주던 그렇지 않던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북한 동포들을 돕는 일이고, 하나님께서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압제에서 구원하셨듯이 한국판 모세를 세워 북한 동포들을 구원하시도록 끊임없이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이 논문은 통일을 대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논하기 위해 현재 북한 기독교인들의 생활 및 활동상을 오픈도어 선교회 홈페이지에 기록된 자료를 발췌하여 기록했고, 많은 신학생들이 간과하기 쉬운 북한이라는 나라에 대한 좀 더 상세한 객관적인 자료를 나름대로 요약해서 적었다.
마지막으로 21세기 한반도 통일을 대비한 한국교회의 선교전략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하고 이 논문을 마치고 자 한다.
2. 연구방법
본 논문의 제 1·2장은 북한 선교에 대한 성경적 이해와 당위성을 통해 통일을 향한 간절한 기다림과 기도가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 3장에서는 신학생들이 간과하기 쉬운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객관화된 지식을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와 일간지 특집기사 등을 활용하여 나름대로 자세히 기록했다.
제 4장은 북한의 종교정책을 기독교뿐만 아니라 기타 종교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종교정책을 기술하였다.
제 5장은 김대중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설명하고, 북한 방문에 따른 역사적인 6.15선언의 의의와 전문을 기록했다.
제 6장은 이 논문의 주제로서 통일을 대비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기도전략과 실제 행동전략으로 나눠서 소개했고, 결론적으로 통일이 주는 의미와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필연적인 역사과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이 논문을 마쳤다.
(이하 전문은 "첨부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