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통일찬송가의 문제점과 개편방향에 대한 글 [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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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통일찬송가의 문제점과 개편방향에 대한 글 [찬송가]


분류: 통일- 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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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언론에 소개된 "통일찬송가 관련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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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찬송가는 19C 영국 찬송가” 조숙자 교수

“가스펠송 압도적…정작 예배위한 곡 드물어” 한국교회 예배 지향점 부합하는 현대적 찬송가 기대


한국교회사학연구원(연구원장: 민경배 목사)이 8월 8일 가진 연구발표회는 현재 한국 교회가 쓰고 있는 찬송가의 시급한 문제점과 이를 조속히 개선하기 위한 교계적 차원의 근본적인 조처가 무엇인지를 조명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교회사학연구원의 정기 월례모임을 통해 발표된 조숙자 교수(장신대 교회음악)의 ‘한국 교회와 찬송가’는 선교사 편찬기(1892~1908)와 교사와 한국인의 공동편찬기(1930년대), 그리고 한국인 편찬기(광복이후) 등 크게 세 시기를 거치면서 형성된 한국찬송가의 역사적 배경과 그 유래를 설명하고 그로인해 생긴 문제점들과 취약점을 다루는 등,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찬송가의 주요 맹점들을 지적했다.

조숙자 교수는 제시한 자료를 통해 현행 통일 찬송가는 영국과 미국의 찬송가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설명하고 이중에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에서 부흥회를 위해 불리워진 가스펠송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예배를 위한 찬송가는 새로 편찬될 때마다 가스펠에 밀려온 과오가 있어 모두 200여곡에 불과하고 그것도 21세기 초에 만들어진 한 곡을 제외하면 현대 찬송가가 아닌, 대부분 19세기 영국 찬송가라고 지적했다. 즉, 현재 한국 교회는 거의 한세기 전의 비현대식 찬송가를 부르고 있으며 그것도 미국 부흥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셈이라는 것.

조 교수는 이와함께 한국 찬송가의 가장 큰 맹점으로 ‘성경 안의 노래’, 즉 ‘시편찬송’이 희소함과 또한 예배시 전혀 불리워지지 않고 있는 한국 교회의 실정을 개탄하고 이는 칼빈과 루터의 시대부터 일반적으로 유지해 오던 예배 전통에도 분명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외국의 사례를 들며 찬송가는 현대인의 표현이기 때문에 보통 2ㆍ30년 마다 바꿔야 한다고 설명하고 한국 교회 예배를 통해 시편 찬송이 다시 불리워질 수 있도록 현대적인 시편 찬송으로 바꾸는 작업을 예배 전통의 회복 차원에서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연구발표와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바람직한 찬송가는 먼저 한국 교회가 지향하고 있는 예배의 방향에 부합되어야 함(한국 교회의 예배의 지향점이 다루어져야 함)과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엡 5:19)’에 맞는 시편 찬송을 회복하고 성도간에 화답하는 본래의 의미가 재고되어야 한다는 연구발표의 결론에 공감했다. 또한 조 교수는 최근 시제품으로 선을 보인바 있는 21세기 찬송가에 대한 질문에 “목회자 중심의 실무진들 대신, 신학을 겸비한 보다 젊고 전문적인 인력이 배치되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예배찬송 등 교회음악의 점진적 발전에 대해선 “우선적으로 신학생들의 교회음악 교육을 보다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