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으로 분류되던 다락방 전도협회의 총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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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으로 분류되던 다락방 전도협회의 총회 복귀


그렇다면 왜 25년 전에는 갈라졌던가? 이 면을 생각하며 다음 내용을 살펴보셨으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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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청원’ 전도총회 관계자 첫대면 “신학적 검증 선행”…공청회 열기로



전도총회(다락방 전도협회)복귀청원 건을 다루는 연구위원과 전도총회 소속 관계자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전도총회복귀청원 연구위원회(위원장:임태득 목사·이하 연구위)는 5월 31일 팔레스호텔 로즈홀에서 전도총회 정은주 총회장과 류광수 세계복음화전도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첫대면을 갖고 서로의 심중을 털어 놓았다.

이날 면담은 임태득 목사를 비롯해 이병선 이경원 서기행 황양호 이남웅 목사와 심갑진 장로 등 연구위 7인 모두와 이재영 총무가 참석했고, 전도총회측도 정은주 총회장 류광수 협회장을 비롯해 21세기선교연맹 김동권 회장 전도협회 최정웅 이사장 전도총회 김효현 총무 전도총회신학교 이상배 총무처장 등 전도총회를 대표하는 6인이 참석해 ‘전도총회복귀청원’을 대하는 양측의 중량감을 보여주었다.

양측의 참석자 소개에 이어 대담은 조심스럽게 진행됐다. 먼저 임태득 목사는 “전도총회의 가입 문제는 오늘처럼 일단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전체 총대들에 그간의 상황을 설명한 이후가 될 것”이라며 “그전에 공청회 등을 열어 총회 가입에 대한 의문점이나 신학적 문제 등을 설명할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광수 협회장은 “지난날 어려움을 끼친 것에 사과를 드린다”며 “전도총회 내부에서도 왜 예장 합동으로 들어가느냐는 목소리가 있지만, 원래 섬겼던 교단에 들어가 전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복음전도를 통한 일만교회 달성을 위해 가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도총회 측의 ‘모든 것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이경원 목사는 “전도총회 전체가 온다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라며 “총회 전체적으로 전도총회를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가 먼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신학적인 검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남웅 목사 역시 “이 문제는 정치적이 아니라 신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한번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신학적 검증을 강조했다.

연구위의 신학적 검증에 대해 정은주 총회장은 “우리는 함께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다른 요구사항이 없다. 지난번에 문제가 됐던 신학적 문제는 지금 우리도 강제(고수)하고 있지 않다. 신학적 검증에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무엇이든 요청하는 대로 전달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날 만남은 서로의 의중을 살피는 탐색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결론적으로 대담은 신학적 검증을 우선해야 한다는 총회의 주장을 전도총회가 받아들이고, 총회의 요구, 지시 사항을 따르겠다는 전도총회의 가입 의지를 확인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아울러 전체적으로는 양측이 ‘공청회 개최’라는 가시적 결과물을 내놓음으로, 전도총회 가입 논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한편, 만남이 끝난 후에 연구위 7인은 따로 모임을 갖고 향후 전도총회의 신학적 검증 문제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를 계속했다. 이 회의에서 연구위는 일단 연구위원 3인과 신학부 3인 그리고 이단조사연구위원회 3인 등 총 9인을 선정해 ‘전도총회의 신학 검증을 위한 공청회’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균 기자 등록일 200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