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교회들 - 시카고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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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회원정보보기] (2006-02-01 15:52:57, Hits : 239, Vote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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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호남신문목회칼럼
* 이 글은 기독교호남신문(2006. 1. 20)의 1면 목회칼럼에 실린글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
1960년부터 1972년까지 한국선교사였던 간하배 교수(Harvie M. Conn)가 미국에서 소천하기 직전에 그의 강의에서 윌로우크릭교회의 예배가 미국에서 가장 잘 상황화된 예배라고 칭찬했지만 그 교회에 4개월을 출석하며 내린 결론은 빌 하이벨 목사가 복음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예배를 기독교 오락물(Christian Entertainment)로 바꾸어놓았다는 것이다. 그 유명한 무디기념교회는 여러 민족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예배를 드리고 있었지만 예배당 2층은 텅 비었고 복음에 대한 열정은 식어있었다는 것이다. 시카고북쪽에 신학교 교수들이 많이 출석하는 노스서버반복음주의교회에는 1부는 전통적인 예배로 2부는 현대적인 예배로 드렸는데 1부는 나이 많은 성도들의 소수가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2부는 음악목사가 주도해서 찬송을 인도하면 담임목사는 나와서 설교만 하고 들어갔고 전통적인 예배와 현대적인 예배가 함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장년주일학교성경공부를 하는 인디아나주 해몬드시에 있는 제일침례교회는 예배가 부흥회 같았고 결단하면 바로 침례를 주는 교회였다. 학교의 강단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노스웨스턴대학교 부근의 빈야드교회는 예배 전 한 시간을 복음송으로 찬송하고 목사는 넥타이도 메지 않은 채 강단에서 설교하고 성찬식은 초등학교 6학년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들이 떡과 잔을 들고 좌석 중간 중간에 서 있고 사람들은 그곳에 가서 떡과 잔을 받는 철저하게 전통적인 권위를 배제했다. 가장 감동적인 예배는 마이애미 북쪽 포트노드데일시에 있는 제임스케데디목사가 목회하는 코랄리지장로교회였는데 모든 성도들이 정장을 하고 와서 경건하게 전통적인 예배를 드렸고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서 대학생 찬양대의 찬양도 있었고 미국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의 반주와 관혁악단의 반주에 맞추어 찬송도 감동적이고 케데디목사의 설교도 뜨거웠다. 금년 한 해도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