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박 윤선 - 김 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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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박 윤선 - 김 영재


박윤선 (경건과 교회 쇄신을 추구한 개혁 신학자)

김영재| 살림| 2007.09.04 | 254p | ISBN : 978895220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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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소장정보 :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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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경건과 교회 쇄신을 추구한 개혁신학자, "박윤선"의 경건과 학문, 교회 쇄신을 위한 노력 등 그의 생애를 깊이 있게 다룬 책. 한국교회의 학문적 성취가 일천하던 때에, 박윤선 박사는 평생토록 성경 전권을 주석하여 책으로 펴냈다. “네 손에 들고 있는 성경이 하나님이 계신 증거이다.”라는 음성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확신하게 된 그는 평생 동안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을 증거하는 성경에 대한 믿음에서 떠나지 않고 경건과 학문을 추구했다. 이 책은 이처럼 경건과 학문을 향한 박윤선의 헌신을 꾸밈없이 잘 담아내고 있다.

평전 『박윤선』은 하나님이 역사 속에 허락하신 한 인물을 겸손히 살펴봄으로써 개혁신학이라는 이상에 지나치게 관념적으로 경도되지 않으면서도 개혁신학에 대한 헌신을 불러일으키도록 우리를 돌아보게 만들 책이 될 것이다.경건과 학문을 추구한 박윤선

“경건과 학문”. 박윤선에게 헌정된 논문집의 제목이다. 이 두 마디의 말처럼 박윤선을 잘 말해주는 말은 없을 것이다. 그의 일생이 신자와 학자로서의 삶이었기 때문이다. “네 손에 들고 있는 성경이 하나님이 계신 증거이다.”라는 음성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확신하게 된 그는 평생 동안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을 증거하는 성경에 대한 믿음에서 떠나지 않고 경건과 학문을 추구했다. 그가 78세 때 가진 인터뷰에서 이러한 모습이 잘 나타난다.

“나의 일생 동안 나는 세 가지를 좋아하였습니다. 신학 교육, 주석 집필, 그리고 설교입니다. 나는 이 세 가지에 나의 생애를 완전히 바쳤습니다. 나는 이것들을 위한 특별한 열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내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40쪽)

경건과 학문을 향한 박윤선의 이러한 열심과 성실함은 그가 열악한 한국의 상황에서 성경 전권을 주석해 책으로 펴냈다는 것만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이 책 곳곳에 이러한 박윤선의 모습이 꾸밈없이 잘 드러나 있다.

교회 쇄신을 추구한 박윤선

신학 교육, 주석 집필, 그리고 설교는 결국 교회를 향한 박윤선의 사랑이 구현된 방식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국내의 거의 모든 주요 보수 신학교에서 강의하는 가운데 교회의 큰 분열과 교권의 문제를 경험한 박윤선으로서는 교회 쇄신에 깊은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오게 된 책이 그의 말년에 집필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 주석』이었다. 그의 경건과 학문은 교회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었고, 교회를 향한 열심이었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저자의 설명은 왜 박윤선이 신학교육과 관련해서 교회 쇄신을 추구할 수밖에 없었는가를 잘 말해 준다.

“박윤선은 봉천에서는 신사 참배 문제로 인하여 양심적으로 신학 교육을 할 수 없는 처지여서 스스로 물러났으며, 고려신학교에서도 예배당 쟁탈 문제와 주일 성수에 대한 양심적인 발언으로 인하여 이사회와의 마찰을 빚어 신학 교육의 꿈을 접어야 했다. 총신대학교에서도 역시 교단의 여러 가지 부조리한 구조와 교권으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입고 신학교육을 옳게 할 수 없다는 좌절을 일찍부터 경험하였다.”(230-31쪽)

이러한 박윤선의 입장과 고민이 분열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합동신학교의 설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었음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합동신학교의 설립은 박윤선에게 올바르게 신학교육을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요, 희망”(231쪽)이었기 때문이다.

진정한 개혁신학을 추구한 박윤선

박윤선은 근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약점과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개혁주의라 불리기는 하지만 개혁주의의 참 모습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지 못한 보수적인 교회들을 향해 계속해서 바른 개혁신학을 따라가도록 권면했다. 한편으로는 서구 신학의 논의를 여과 없이 그대로 수용하여 기독교적 진리를 훼손하는 자유주의에 대항했으며, 또 한편으로는 반동적 성향을 지닌 나머지 복음의 풍성함을 오히려 제한하게 만드는 전투적 근본주의와 기복 신앙에 대해서도 경계하면서 하나님의 주권 사상을 가르친 것이다.
그러나 서영일 박사의 학위논문에 실린, 하비 칸/간하배 박사와 국가와 교회의 관계에 대하여 나눈 대화에서 볼 수 있는 정치 참여에 대한 문제나 요한계시록 해석을 통해 천년왕국에 관하여 (비록 세대주의적 전천년설과 다르다 할지라도) 전천년설 입장을 취한 것, 풍유적 해석을 극히 경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해석에도 풍유적 해석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 등은 아쉬운 점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하나님이 역사 속에 허락하신 한 인물을 겸손히 살펴봄으로써 개혁신학이라는 이상에 지나치게 관념적으로 경도되지 않으면서도 개혁신학에 대한 헌신을 불러일으키도록 우리를 돌아보게 만들 책이 될 것이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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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김영재
서울대 종교학과, 클리프톤 신학교(영국 브리스톨)와 독일 부퍼탈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총회신학교 편목 과정 이수 후 다시 독일로 건너가 마르부르크 필립 대학교에서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첼러 교수의 지도를 받아 <한국 개신교와 칼빈주의 전통(Der Protestantismus in Korea und die Calvinistische Tradition)>이라는 논문으로 신학박사 학위(Dr.Theol)를 받았다. 독일 포이딩겐 독일인 교회, 미국의 미네소타와 아틀란타의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했으며, 서울대 강사와 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 합동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은퇴하여 저술에 힘쓰고 있다. 저서에는「Der Protestantismus in Korea und die Calvinistische Tradition(Peter Lang)」「기독교 교리사 강의」「그리스도인의 매뉴얼」「기독교 교회사」(개정증보판), 「믿음 그리고 행함」「교회와 신앙고백」「교회와 예배」(이상 합신출판부), 「한국 교회사」(개정증보판, 이레서원) 등이 있다. [북토피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