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또 하나의 귀한 보배를 잃다 - 석원태 경향교회, 고려파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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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이단, 신학 정치, 과학, 종교, 사회,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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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또 하나의 귀한 보배를 잃다 - 석원태 경향교회, 고려파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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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를 빼고
- 예배당 소송 금지
- 신학교의 교육부 등록 거부
- 보수 정통 신학과 신앙에 충실
- 흔들리는 사회관에 대해 신앙인의 바른 자세를 소신 있게 발표하는 등

아쉬운 부분은 적지 않았으나 그래도 전체 교계를 통해 외치는 선지자 하나가 있어 외로움을 달래 주었고 지켜 볼 만한 곳이어서 늘 남 다른 애정을 둔 교단이 고신 교단에서 분리 된 서울 고려파 경향교회 석원태 목사님이었습니다. 설교록에도 자주 인용이 된 분입니다. 공회와 교단 합동을 제의해 오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강하고 보수적이어서 비판을 받았지 그 외의 문제는 없었기에 초대형교회로서 운영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어지러운 소식들이 들립니다. 입증이 어려운 이야기들은 빼고, 경제 문제를 두고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실이면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다음 이야기 정도면 경향교회가 설명할 수 없을 듯합니다. 이 정도 구체적인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경우 법적 문제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일단 경제 문제로 이런 상황이 되면 그 교회에 다른 문제는 따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사탄 귀신 이리 떼들에게 좋은 핑계를 들이 밀었습니다. 이 노선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 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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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성찬·세례 집례비 따로 받는 수억 연봉 목사님

아들 목사는 휴가비 챙기고, 아들 휴가 때 아버지는 설교비 챙기고


데스크 승인 2013.12.21

김종희·한경민 (kittyhan63)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원로목사의 불륜 의혹이 불거져 예장고려를 탈퇴한 경향교회. 이를 두고 교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나선 교인들은 석원태·석기현 부자 목사의 고액 사례비도 함께 문제로 삼고 있다. 이들은 석 목사 부자가 기본 사례비 말고도 이해할 수 없는 갖가지 명목의 추가 사례비를 받고 있어 교인들의 헌금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경향교회 석기현 담임목사의 월 사례비는 800만 원이다. 특별 사례비, 즉 상여금은 월 평균 400만 원이다. 목회비도 월 800만 원이다. 사례비와 목회비가 한 달에 2000만 원, 1년이면 2억 4000만 원이다. 석원태 원로목사는 여기에서 상여금과 목회비만 안 받는 정도다. 이 정도면 차고 넘치는 액수다.

이 교회는 이것도 모자라 매우 희한한 항목을 만들어서 아들 석기현 담임목사와 아버지 석원태 원로목사에게 엄청난 돈을 퍼다 주고 있다. 올해 예산안을 보면 부활절·맥추감사절·추수감사절·성탄절 등 일 년에 4번 있는 절기마다 부자는 800만 원씩 총 6400만 원을 받는다. 감사와 영광은 하나님이 받고 돈은 담임목사가 받는 것이다.

담임목사는 성찬식을 집례할 때마다 50만 원씩 사례비로 받는다. 올해 성찬식이 다섯 번 있으니까 250만 원이다. 올해 여섯 번의 학습 세례 집례 사례비로도 300만 원을 받는다. 목사가 설교·성찬·세례 등 목회의 기본적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받는 것이 생활비이고 목회비이다. 그런데 석기현 목사는 이런 것을 다 추가로 받았다.

이것뿐이 아니다. 송구영신 예배를 하면 그때 나온 헌금의 10분의 1을 담임목사에게 주었다. 올해는 1100만 원이다. 경상비 결산 감사 사례비라는 항목이 있다. 800만 원이다. 무슨 내용인지 장로에게 물으니 "아마 한 해 동안 경상비를 결산해 본 결과 잘 운영해 준 것을 감사하면서 담임목사에게 사례하는 것 같다"고 했다. 장로도 담임목사 수입 항목 내용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말이다.

남의 교회도 아니고 자기 교회에서 하는 몇 번의 헌신 예배 때도 돈을 받았다. 4월에 있었던 부흥회 때는 아버지가 3000만 원을, 아들이 1000만 원을 받았다. 교회 설립 40주년을 맞아서 부자 목사가 각각 800만 원씩 받았다. 담임목사가 휴가비로 1500만 원을, 원로목사가 1000만 원을 받았다. 아들 목사가 휴가를 가서 설교를 하지 못하는 경우 아버지 목사가 대신 설교하면서 200만 원씩 2번 받았다. 아들의 휴가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아버지의 수입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아버지 목사는 선교 순방을 명목으로 3, 4, 5월에 필리핀과 중국을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5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을 받았다.

책 구입비 1200만 원은 목회비와는 별도다. 생일이 되면 축하한다고 각각 500만 원씩 받았고, 김장비 명목으로 두 부자가 320만 원을 받았다. 어버이 주일에도 각각 100만 원씩 받았다. 원로목사의 다른 아들 목사에게도 1440만 원이 책정되어 있다. 원로목사 부부가 병원에 가도 전부 교회가 돈을 낸다. 담임목사 부부와 자녀 진료비도 교회 몫이다. 이들 가족은 유난히 병약한 모양인지, 3~5월에 이들 가족에게 들어간 진료비와 약제비를 합하면 200만 원이 넘는다. 목사관 접대비도 매월 100만 원이고, 심지어 사택 침대, 정수기 필터 교체, 전화 요금, 인터넷 요금까지 전부 교회가 감당한다.











▲ 석원태·석기현 목사가 공식적으로 받는 돈은 한 해 5억이 넘는다. 아무리 경향교회가 출석 교인 1만 명이 넘는 대형 교회라지만, 일반 교인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경향교회 설교 동영상 갈무리)


2013년 경향교회 재정에서 두 목사에게 들어가는 내역을 보면, 부자 목사가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챙기는 금액만 5억 원이 훨씬 넘는다. 교회에 돈이 남아돌아서 주체할 수 없다 해도 이 정도는 흔하지 않은 경우다. 하물며 이 교회의 1년 예산은 70억 원대이고, 90억 원의 건축 빚을 지고 있다.

원로목사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면서 교회 개혁을 요구하는 교인들은, 부자 목사가 엄청난 액수를 챙기는 것, 담임목사와 일부 장로들만 교회 재정 내역을 알 정도로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불륜 의혹이 불거진 것을 계기로 교회는 개혁을 원하는 이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개혁발전위원회(석기현 위원장)를 10월에 구성했다.

위원회는 오랜 시간 격론을 거친 끝에 외부 회계 법인에 의뢰해서 10년치 재정을 감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총회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외부 회계 감사는 불확실한 상태다. 홍 아무개 장로는 12월 17일이 외부 회계 법인과 계약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이날 교회가 총회를 탈퇴하면서 계약이 불발됐다고 했다.

개혁을 부르짖는 장로들은, 교회 재정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외부 회계 감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기현 목사 측은 교회 재정 문제에 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12월 22일 자 주보에 교회가 재정 감사를 시작했다는 내용의 광고가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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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교회, 원로목사 살리려 예장고려 떠났나









교회 여권사와 불륜 의혹 불거진 석원태 목사...총회는 제명, 교회는 총회 탈퇴로 맞불


















데스크 승인 2013.12.19 11:55:55

한경민 (kittyhan63)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경향교회가 소속된 서울남노회가 12월 17일 예장고려를 탈퇴했다. 비록 총회 소속 한 개 노회의 탈퇴이지만, 서울남노회에는 재적교인 2만 명이 넘는 경향교회가 있어 사실상 총회는 두 쪽이 났다. 경향교회는 1976년 예장고신에서 분리된 이후 예장고려의 모교회의 역할을 해 왔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한국교회에서 가장 보수적인 교단으로 손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 총회(예장고려·천환 총회장)가 두 쪽으로 쪼개졌다. 총회 소속 서울남노회(김길곤 노회장)가 12월 17일 임시 노회를 열어 교단 탈퇴를 결의했다. 표면상 총회 소속 한 개 노회의 탈퇴이지만, 서울남노회에는 총회 전체 재적 교인 4만 명의 절반 이상이 등록된 경향교회(석기현 목사)가 있어 사실상 붕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경향교회, 임시 노회 통해 총회 탈퇴











▲ 경향교회가 총회를 탈퇴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안 장로들이 노회의 결의를 막으려고 뛰어왔지만, 이미 회의장은 굳게 잠겨 있었다. 김 아무개 장로는 불법 결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문을 열라고 소리쳤다. ⓒ뉴스앤조이 한경민












▲ 노회의 총회 탈퇴가 가결되자, 장로들은 불법 결의를 취소하라고 소리쳤다. 이들은 한동안 몸싸움을 벌였고, 충돌은 신고를 받고 온 경찰관에 의해 수습됐다. ⓒ뉴스앤조이 한경민


"이럴 수는 없어, 이건 불법이야!" 큰 키의 건장한 중년 남성이 임시 노회가 열린 경향교회 제2성전으로 뛰어오면서 소리를 질렀다. 제2성전은 굳게 잠겨있었고, 문 앞에는 정장을 입은 교회 전도사들이 일체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뛰어온 남자는 문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며 열라고 다그쳤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입구를 지키던 전도사들은 그를 쳐다만 볼 뿐, 꿈쩍도 하지 않았다.

문을 열라고 소리를 지른 이는 경향교회 김 아무개 장로다. 김 장로는 교회와 노회가 불법으로 교단을 탈퇴하려 한다고 했다. 그의 뒤를 따라온 십여 명의 장로들도 같은 주장을 했다. 충돌은 제2성전 문이 열리면서 더욱 격화됐다. 장로들은 임시 노회를 끝내고 나가는 노회원을 향해 불법 결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소리쳤다. 몸싸움이 한동안 지속됐고, 신고를 받고 온 경찰관에 의해 가까스로 수습됐다. 홍 아무개 장로는 교회가 불법 단체가 됐다며 통탄했다.

장로들의 말에 따르면, 교회의 총회 탈퇴는 교회 설립자이자 현 석기현 담임목사의 아버지인 석원태 목사를 살리기 위함이다. 올해 불륜 의혹이 불거진 아버지 석 목사를 총회가 제명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임시 노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12월 16일, 석 목사의 불륜 의혹을 조사한 총회는 만장일치로 석 목사를 제명하는 데 동의했다.











▲ 1973년 교회를 개척한 석원태 목사는, 교회를 재적 교인 2만 명에 육박하는 대형 교회로 성장시켰다. 1976년 예장고신에서 나온 이후에는 예장고려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교단을 이끌었다. 총회장과 총회 유지재단 이사장, 고려신학교 교장의 지위를 오랫동안 맡았고, 교회 내 모든 조직의 대표로 있었다. (경향교회 석원태 목사 설교 동영상 갈무리)


사실 총회의 석 목사 제명 움직임은 파격적인 행보다. 석원태 목사는 신성불가침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총회에 상징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경향교회를 재적 교인 2만 명에 육박하는 대형 교회로 성장시킨 석 목사는, 1976년 예장고려가 예장고신에서 분리된 이후 총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했다. 총회장과 총회 유지재단 이사장, 고려신학교 교장이라는 지위에 오랫동안 있었다.

교회 내에서는 1990년 경복여고와 경복여정고(현재 경복비즈니스고)를 인수해 학교법인 경향학원을 설립해 이사장을 지냈다. 또 교회가 소유한 복지 법인과 선교회, 출판사의 대표 역시 석 목사였다. 따라서 석 목사가 없는 총회와 교회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처럼 절대적인 지위를 가졌던 석 목사는 2003년 장남인 석기현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세습했다. (관련 기사 : 고려파 대표 교회 경향교회 "너마저 세습!")

아내를 통해 불거진 불륜 의혹

총회와 교회에서 일인자의 지위를 누렸던 까닭에 석 목사의 불륜 의혹은 충격적이었다. 교회 안에서 석 목사의 간통 소문이 처음 불거진 것은 올해 7월이다. 놀랍게도 이 문제는, 석 목사 아내의 폭로로 교회에 알려졌다. 석 목사의 아내가 석 목사와 한 여권사의 불륜 사실을 주변인들에게 털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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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고려 교단 합동되나?




경향교회 전경
▲예장 고려의 최대 위기
한국교회 가장 보수적인 교단으로 손꼽히는 예장 고려(총회장 천환 목사)가 지난 12월23일 ‘전국 목사 장로 비상기도회’를 개최하고 교단 설립 후 최대 위기를 맞이 했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그들이 인정한 최대 위기는 교단의 상징적 존재인 석원태 목사(경향교회 원로)가 도덕성 시비에 휘말려 교단을 탈퇴한 것. 고려총회는 지난 12월15일 석 목사의 불륜의혹을 조사하고 석 목사를 제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다음날 16일 경향교회가 소속한 서울남노회가 임시노회를 열고 석원태 목사를 살리기 위해 교단 탈퇴를 결의한 것이다.
석원태 목사는 과거 고신총회 소속으로 있었지만, 1974년 고신 제24회 총회시 ‘신자간의 불신법정고소가 가하다’는 총회의 결의 문제로 고신총회를 탈퇴, 반고소 고려측 총회를 태동시킨 인물이다. 이후 담임으로 있던 경향교회는 2만 명에 육박하는 대형교회로 성장했고, 석원태 목사와 경향교회는 고려총회의 ‘상징적 인물’과 ‘상징적 교회’로 존재해 왔다. 사실상 교단을 좌지우지하는 제황이라는 표현도 아깝지 않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석 목사의 군림은 2000년도가 넘어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2001년 고려총회의 실직적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조석연 목사(선두교회 원로)와 54개의 교회가 고려 측을 이탈하여 고신측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또 2004년 9월20일 은퇴 이후 아들 석기현 목사가 경향교회를 담임하면서 ‘세습’이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후에는 교회 내부적으로 석 목사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총회 내부적으로 석 목사의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고려총회 내부 현실
고려총회가 ‘전국 목사 장로 비상기도회’를 개최할 정도로 경향교회의 교단 탈퇴는 충격 이상이다. 고려총회는 총 6개 노회(서울남, 서울북, 중부, 경인, 호남, 영남)가 존재하는데, 2만명에 육박하는 경향교회 때문에 서울남노회는 교단 전체(4만 명)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서울남노회 안 교회 수는 교단 전체 180여개 중 23개 불과하지만,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석 목사는 고려신학교 교장 직을 오랫동안 맡아오고 있고, 총회장과 총회 유지재단 이사장, 학교법인 경향학원 이사장, 경향교회가 소유한 복지 법인과 선교회, 출판사 대표 등을 맡아 왔다. 때문에 고려총회에서 석 목사의 말은 법이 되었고,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는 표현을 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총회가 석 목사를 제명하려 했다는 소식이 이상할 정도로 고려교단에서 석 목사는 상징 그 이상이다.

▲무슨 문제가 있었나?
석 목사의 문제는 인터넷 언론 뉴스엔조이에 자세히 보도 되고 있다. 뉴스엔조이의 보도를 인용하면 작년 7월 석목사의 간통 소문이 처음 불거졌고, 이 내용을 처음 알린 것은 석 목사의 아내라는 사실이다. 또 석 목사가 30여 년 전에도 고려신학교 한 여직원과 내연관계를 맺었다는 소문과 함께 교회 안으로 일파만파 퍼져 나갔고, 일부 안수집사들이 석 목사의 회개와 참회를 요구하며 ‘개혁집사회’를 조직했으며, 석 목사의 불륜 관련 의혹 정황증거들을 수집해 교인들에게 폭로 했다는 것이다.
이후 석 목사는 경향교회 원로 목사직을 포함해 모든 공식 직위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사건이 종결 될 것으로 보였지만, 개혁파 장로들과 집사회는 석 목사의 사임처리가 솜방망이 징계라고 반발해 석원태 목사의 제명을 호소하는 글을 총회 소속 목사들에게 발송하고 노회에도 같은 내용을 통해 징계를 호소했지만 노회는 실체가 없는 의혹만으로 재판을 열수 없다며 기각한 반면, 총회는 개혁 집사회의 손을 들어 줬다고 전했다. 총회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현교단상황에대책수립을위한전권위원회(위원장 천환 총회장)를 구성해 조사를 벌였고, 석 목사의 제명을 결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신, 고려 합동 될까?
지난 2001년 고려총회 소속 54개 교회, 목사 66명이 고신총회에 합류했다. 이들은 서경노회를 조직하고 현재까지 고신에 큰 무리없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신과 고려가 통합할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두 교단의 통합에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석원태 목사가 없기 때문이다. 또 먼저 이탈한 고신 서경노회가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신학적으로도 두 교단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통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여론이다.
만약 고려가 고신에 합류 한다고 가정할 경우 고신은 현재 진행중인 3천 교회 운동에 큰 탄력을 받게 된다. 현재 1,800여 개 교회에서 150여 개 이상의 고려측 교회가 합류할 경우 2천 교회를 돌파할 수 있게 된다. 또 고려가 원래 한 형제였기 때문에 한국교회 분열의 역사를 접고, 통합의 역사를 연다는 명분까지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