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천주교 과거 반성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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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천주교 과거 반성 내용


[교황] 역사적 과오 고해로 교파간 화해 기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는 12일 미사를 통해 기독교가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고백할 예정이며 이 고백으로 기독교 교파간 화해와 대화의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7일 말했다.

라칭거 추기경은 기독교 2000년 역사를 통해 교회가 인류에게 범했던 각종 과오를 공식인정하는 ‘회상과 화해:교회의 과거실수’ 라는 40쪽 분량의 문건을 교황청에 제출하면서 “이 문건 발표로 기독교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우리의 화해노력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칭거 추기경은 이 문건을 마련한 국제신학위원회의 의장직을 맡고 있다. 이 문건은 피로 얼룩진 십자군 원정과 중세의 종교재판소 및 각종 고문형, 반유대주의, 신대륙원주민 학살 등의 과오에 대해 털어놓고 있다. 교황청 관리들은 성 베드로성당 바실리카광장에서 진행될 교황의 구체적인 사과문구 작성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는데 교황의 사과를 어떤 방식과 어떤 문구로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교황청 2000대희년 위원회의 로제 에체가라이 의장은 “이것이 고해성사의 형태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교황청 관리들은 교황이 최소한 홀로코스트(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와 종교재판소, 십자군 원정 등과 관련한 기독교의 책임에 대해 언급할 것임을 시사했다.

교황이 집전하는 의식의 책임자인 피에로 마리니 주교는 “과오와 죄에 대한 언급은 솔직하고 죄를 명시해야 하지만 20세기에 저지른 과오의 숫자를 고려하면 부득이하게 개략적일 수 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로마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