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교회연합]에 대한 질문......... [교단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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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교회연합]에 대한 질문......... [교단통일]


분류: 통일- 교단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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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성림 날짜 : 2003/12/05 조회 : 30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온 교회가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중부산노회 동래언약교회 최성림 목사입니다.

며칠 전 교계 인터넷 언론매체인 [뉴스앤조이]를 보던 중 우리(고신)교회와 관게된 충격적인 기사를 보고 부득불 글을 쓰게 됩니다.
2003년 11월 25일 [뉴스엔조이]에 난 기사중 가장 마지막 부분입니다.

제목: 이성구 교수 "내 혈관에는 개혁주의 피 흐른다"
교단 자유주의 신학 결정 "신학적 이해부족·정치공세"

상략.....(생략한 부분은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인터뷰내용이 주입니다)
- 저 개인적인 생각에 총회가 자신의 "신학박사 논문에 문제가 있다"고 공적으로 지적을 했다면 이 성구 교수는 자신이 늘 주장하는 대로 "교회의 권위를 존중하면서 질서를 쫓아 자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앞의 인터뷰 내용은 자신의 논문에 대한 변이므로 인터뷰에서 자신을 방어하는 것에는 다른 토를 달지 않겠습니다 -
.......
인터뷰의 말미에 있었던 질문과 답변입니다.

- 최재호기자 : 연합운동에 적극 나서는 것을 비판하는 교단 인들도 있다.
- 이성구 교수 :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지키는 것이 잘못인가, 분열을 유지하는 것이 잘못인가. 오히려 분리의 원인인 인간적, 교권적, 지역적, 사변적 원인을 찾아 바로잡는 것이 성경적이지 않는가. 연합운동을 통해 고신교단의 정체성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는데 지나친 걱정이다. 또 신사참배로 시작된 교단이라는 ‘자기 의’를 버려야 한다. 이 같은 선민의식은 언제까지 유효한가. 60년대 합동교단과 합동을 한 이전과 후는 완전히 다르다. 무슨 다름이 있는가. 선을 알고도 행치 않음이 죄다.”

- 최재호 기자 : 연합과 일치의 전제조건으로 고백일치가 선재되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 이성구 교수 : “<사도신경>을 고백한다면 고백공동체로 충분하다. 나머지 고백들은 사변적 신학이다. 완전주의적 분파주의는 잘못이다. 교단신학자 중 그런 입장을 가진 이가 있는데 정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

이 인터뷰에서 이성구 교수는 "[사도신경]을 고백한다면 고백공동체로 충분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저의 질문은 이성구 교수의 주장은 "과연 우리교회가 지향하는 [교회 연합관]인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전적인 부패와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을 부정하는 아르미나안(감리교)도 사도신경을 고백함으로 연합이 가능하고, 하나님의 언약의 표로서 유아세례를 부정하는 침례교회와도 교제가 가능합니까?
아니..... 그나마 여기까지는 소위 종교개혁 이후에 생겨난 신교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니 그렇다고 합시다.
로마교회도 사도신경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경의 권위]를 [교황의 전문아래] 두고 있습니다. 마리아를 성자와 함께 "중보자"의 위치에 두고 있습니다.

감리교회도, 침례교회도, 성공회도, 순복음교회도, 성결교회도, 회중교회도........ 장로교회도 개혁교회도.... 심지어 하나님께서 촛대를 빼앗아 버리신 로마교회도.... 사도신경을 고백합니다.
그러면 된 것입니까? 그러면 고백공동체가 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들이 성경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던...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인식하던... 그리스도를 어떤 존재로 보던.... 성령님을 무엇으로 보던... 상관없이... 문자적인 그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것으로 고백공동체가 가능한 것입니까?
이게 고려신학대학원의 교회연합관인지요? 이게 지금까지의 고신교회의 교회연합관인지요?

저는 지난 1996년에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목사입니다. 제가 우리교회의 헌법을 잘못 알고 있습니까? 우리교회의 헌법은 "총회는 개혁주의 교회와의 연합과 협력에 주력하도록 한다"(교회정치 제 15장 110조)고 하였고, 113조에 "본교단과 신학 및 생활이 일치하는 교회와는 자매관계를 체결하고 친선을 도모한다"고 되어져 있습니다. 114조에 "본 교단의 신학과 생활에 동의하고 친선을 도모하기 원하는 교단과 우호관계를 체결하고 협력한다"고 되어져 있습니다.

제가 신학교에서 잘못 배웠습니까? 저는 신학생시절에 교회정치를 조긍천 목사님께 배웠습니다. 그분은 "교회가 신앙고백이 일치하지 않을 때 연합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은퇴하신 허순길 교수님께서는 "교회의 하나됨이란 "교회의 체제나 외적인 일치가 아니라 신앙고백의 일치를 통해서"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제가 신학을 하던 때와 지금 21세기를 맞이하면서 고려신학대학원의 신학이 바뀌었습니까? 아니면 고려신학대학원의 교수로 재직중인 이성구 교수의 교회연합관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까?

저는 본 교단교회의 목사로서 신대원 교수로서 이성구 교수의 이번 언행에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우선 그는 현재 그의 박사학위 논문문제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로서의 신학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교회의 평가에 순종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가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이성구 교수의 위에 세운 권세로서 교회의 판단입니다. 그러므로 이의 잘 잘못을 따지기 전에 자신의 문제(논문)가 해결될 때까지 자숙하며 하나님의 선한 인도를 받을 줄 알아야 합니다.

온 신대원생들이 이성구 교수의 논문이 [문제가 있다]는 총회의 판결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교회의 교사로서 모든 일에 본을 보여야 할 교수가 교회의 판결을 존중하지 않는 자세를 취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교회의 교사이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속한 교회의 권위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교회의 교사라 할 수 있습니까?

(신학생들이, 또 교회의 직분자들이 성도들이 [교회의 교사로서 이성구 교수의 행보]를 보면서 "교회가 치리를 통하여 징계를 할 때 본인의 생각과 다른 치리를 한다면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 시작한다면 교회의 권위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2. 성경을 동일한 신앙안에서 볼 수 있도록 이끄는 [신앙고백문서]를 무시한 체(사변적 신학으로 폄하한체..), "[문자적인 사도신경]의 고백을 통한 고백공동체의 형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성구 교수의 교회연합관은 자칫 더 큰 교회의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앙고백의 정당한 일치를 가지지 않은 교회연합은 결국 더 많은 교회의 분열을 가져올 뿐입니다. 분명한 신앙의 일치가 없는 교회연합은 결국 교회를 더 심하게 허물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우리는 역사안에서 이를 너무나 많이 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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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원교수회는 신대원 교수로서 "학위 논문에 나타난 신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교회의 회의를 통해 "문제가 있다"고 판결을 받은 이성구 교수가 스스로 자신의 논문에 문제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에 대해서, 그리고 교회의 신앙과 일치되지 않는 교회연합을 주장하는 일에 대해서 어떤 답을 가지고 게신지 듣고 싶습니다.

또 다른 우려............

어쩌면 신대원 교수회는 이전의 성찬론 문제 때나 군세례 문제, 더불어 얼마 전 있었던 [고신교회를 배도한 교회]라 주장하는 이들의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였듯이 이번 문제에 대해서도 침묵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에 또 다시 신대원 교수회를 교회의 교사로 인정하며, 교단 교회의 목사로서 오늘 우리교회가 가진 고민을 질문합니다.

1. 한진환 원장님! 제가 봉사하고 있는 교회는 교인이 겨우 30명 남짓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현재 본 신학대학원에 두 명이 입학하였고(지금은 둘 다 휴학중) 이번에 또 한 명이 입학시험을 치를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이성구 교수님의 교회연합관은 우리교회가 주장하는 바와 같습니까? 우리교회의 헌법과 일치하는 것입니까?(만약 이성구 교수가 주장하는 교회관이 우리교회의 그것과 일치하지 않다면 어떻게 교회가 신학생을 귀 신학교에 맡길 수 있겠습니까?)

2. 교의학 교수님들께 묻습니다. 오늘 고신교회가 가지고 있는(헌법에 나와 있는) 교회연합(교류, 일치)에 대한 입장은 잘못된 것입니까? 더불어 현재 교회안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3개 단체의 교회연합(KNCC와 한기총, 교단장 협의회)운동은 우리교회가 지향하는 교회연합운동과 일치하는 것입니까?(이성구교소가 이 연합운동의 서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교회사 교수님들께 질문드립니다. 지금까지 우리 고신 교회가 자매, 또는 우호, 협력관게로 있었던 교회들은 무엇을 기초로 하여 연합하여 왔는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 우리교회가 교회연합을 하려고 한다면 무엇을 기초로 하는 것이 정당한 것입니까?

신대원 교수회는 이번에도 침묵할 것입니까?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죄를 덮을 수 없습니다. 죄를 더 크게 만들어 놓을 뿐입니다. 교회를 정말 사랑한다면, 교회의 온전한 자람을 위하여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래언약교회 최성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