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 모든 욕심 중 첫째는 생애욕 [세계교회사]
분류: 교회사- 세계 교회사
===============================================
교부 한 사람이 말했다.
시리아에 있는 아파메아로부터 온 두무역상이 있었다.그들은 친구였고, 외국과 무역하는 사람이었다. 한 사람은 부자였고 다른 사람은 중산층이었다.
그 부자 친구에게는 아름답고 또한 행실이 정숙한 아내가 있었다. 남편이 죽자 좋은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남편 친구 한 사람이 아내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을까봐 그녀에게 말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었다. 그녀는 명석하여 이러한 일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그 남자에게 말했다.
"시므온 씨.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대충 알고 있습니다. 무슨 생각이든 제게 말해 주세요. 그러면 제가 당신을 안심시켜 드리겠습니다."
망설이다가 결국 자기의 아내가 되어 달라고 간청하게 되었다. 이 말을 듣고 그 여인은 자기가 말하는대로 한다면 그 청혼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그 여인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당신의 가게로 돌아가세요. 그리고 제가 부를 때까지 금식하고 기다리세요. 나도 그때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겠어요."
그는 그렇게 할 것을 다짐하고 가게로 돌아왔다. 그러나 부르리라는 그 날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났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그러는 동안 그녀에 대한 사랑 때문이거나 하나님이 그 문제를 이처럼 그가 인내를 가지게 하여 그를 어떻게 부르실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그는 인내하고 있었다. 즉, 그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그릇이 되고 있었다.
나흘이 되자 그를 부르러 사람을 보냈다. 그 남자는 힘이 거의 없었고 고통 때문에 두 발로 설 수조차 없어서 들것에 실려왔다. 그녀는 식탁과 침대를 준비하였다.
"보세요. 여기에는 식탁과 침대가 있습니다. 어느 곳을 먼저 원합니까?"
"제게 자비를 베푸시기를 간청하오. 지금 몹시 허기에 지쳐 있으니 먼저 음식을 주오. 먼저 당신과 함께 잠자리를 같이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금 당신이 배고플 때처럼 여성과의 쾌락보다 음식이 더 긴요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런 생각이 날 때마다 이 약을 사용하십시오. 그러면 그러한 욕망에서 자유하게 될 것입니다. 제 남편이 죽은 후에 당신이 내게 확신시킨 것은 저는 당신이나 다른 어떤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돌보심 속에서 지금처럼 과부로 살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 그는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였으며, 그녀의 지혜와 절제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주님이 당신의 지혜로 나의 구원을 지켜 주셨습니다. 제게 어떤 충고를 해주십시오."
그녀 역시 그 남자에 대해 젊음과 멋진 외모에 이끌렸기 때문에 자신도 역시 그렇나 고통에 빠지지 않을까 하여 조심하고 있었다. 그녀는 말했다.
"하나님께 맹세코 당신은 그 누구보다도 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도 되겠습니까?"
"그렇소."
"저 역시 당신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네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눅 14"26)라고 말씀하셨으므로 하나님 때문에 서로 다른 길을 가도록 합시다. 그래야 주님께서는 당신은 아내를, 나는 남편을 포기하였다고 여기실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 아파메아에는 은형제 수도원이 있으므로 당신이 구원받은 자가 되려면 그곳의 수도사가 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참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느 즉시 무역업을 그만두고 곧장 수도원으로 가서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그리고 그는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일을 잘 처리하였으며, 모든 든 것을 영적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이 모든 일들은 수도원장 시므온 자신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본인에게 직접 말씀해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