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한국교회, 희망과 평화를 위해 기도 -서울시청 광장 10만 성도 운집 [교계동정]
분류: 소식- 교계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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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이런 소식 때문에, 교계 전부를 기독교 사회주의 정치주의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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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평화를 기원하는 기독교인들의 열망이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녹색으로 물들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기수 목사)와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최해일 목
사)가 1월 11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기도회’에 참석
한 10만 성도들은 태극기와 녹색 풍선을 흔들며,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10만 성도들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새 시
대 새로운 비전을 품고 나아가야 할 이 때, 이 같은 시련을 겪는 것은 우리의 거짓과 교만
과 탐심과 우상숭배에 빠진 죄악으로 인한 것임을 고백하고 통회하지 않을 수 없다.
재를 뒤집어쓰는 심정으로 얼어붙은 차가운 땅바닥에 기도의 무릎을 꿇고 두 여중생의 죽음
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이 나라와 이 민족에게 평화를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한다”며
△한국교회는 이 나라와 이 민족의 죄를 짊어지는 심정으로 금식하며 기도할 것 △대통령
과 정부는 한미 우호관계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북한은 핵 개발을 즉
시 중단·폐기할 것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현안을 대화와 협상 등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
할 것 △UN은 평화적 핵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줄 것 △주한미군 철수를 반
대하며 반미감정을 부추기는 일은 자제하고 중단할 것 △북한은 NPT 탈퇴를 즉각 철회하고
화해와 세계평화에 순응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번 기도회는 준비위원장 길자연 목사의 사회, 대회장 김기수 목사의 인사 및 최성규 목사
(KNCC 회장)의 개회사, 그리고 최해일 목사의 개회기도로 막이 올라, 조용기(여의도순복음
교회) 지덕(강남제일교회) 김홍도(금란교회) 김상학(통합 총무) 신신묵(한강중앙교회) 이만
신(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예종탁 목사(합동 직전총회장)가 대표로 기도하며, 통성기도를 인
도했다.
이어 대회 참가자 10만여 명은 미리 준비한 1만개의 녹색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나라와 민족
의 평화를 기원했다.
한편, 준비위는 이번 기도회가 북한의 NPT 탈퇴 발표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격
히 변함에 따라 긴급하게 마련되어 인원동원에 어려움을 예상했으나, 당초 동원목표 10만
명을 무난히 채움에 따라 기도회의 열기를 지방에까지 확산시킨다는 계획아래 오는 19일 오
후 3시 다시 시청 앞 광장에 모여 2차 기도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번호 : 1764 등록일 : 200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