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반핵―반김 6·25 구국기도회 [교계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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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반핵―반김 6·25 구국기도회 [교계동정]


분류: 소식- 교계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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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민족을 위한 6·25 구국기도회가 21일 오후 목회자,성도,재향군인회 회원 등 10만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시청 앞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기도회에서 6·25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한국교회가 기도로써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고 평화 정착과 조국의 자유민주통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길자연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신신묵 목사의 개회 기도에 이어 최해일 목사(공동대회장)가 개회사를 했다. 최 목사는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또다시 제2의 6·25와 같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금 이 땅에 벌어지는 심각한 혼돈과 분열,위기의 문제들은 우리 민족과 한국교회가 죄를 깨닫고 깨어서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경종이므로 민족의 죄를 통회하고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하자”고 말했다.

이어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53년 6·25 사변 때 350만명이 생명을 잃고 국가는 초토화됐던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이 임하여 주시어 이 땅에서 공산주의의 뿌리를 뽑아 자유민주주의로 조국을 통일하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박태희 목사(성락교회)는 특별기도를 통해 “성령으로 이 민족을 무장시켜 주시어 이 민족에게서 전쟁이 물러나고 이 땅에 하루속히 평화를 허락하여 주소서”라고 간구했다.

이밖에 지덕 목사는 자유민주 통일과 민족 복음화,엄신형 목사는 침체된 경제성장과 국가번영,김장환 목사는 지속적인 한·미동맹과 한반도평화,김홍도 목사는 국가의 안보와 좌경세력의 제거 등을 위하여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특별기도가 끝날 때마다 길자연 목사의 인도에 따라 ‘할렐루야’를 외치며 태극기,유엔기 등을 흔들며 결의를 다졌다. 또 연세중앙교회 성가대가 기도회 찬양을 인도했다.

참석자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적이 쳐들어올 때 미스바에 모여 회개하고 헌신하며 기도하여 나라를 구한 것 같이 한국교회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한식 목사가 낭독한 결의문에서 “오늘의 위기의 근원은 6·25와 같은 처참한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를 구해 주시고 기적적인 성장의 복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신만을 사랑하고 죄를 먹고 마신 결과”라며 “이스라엘 민족이 적이 쳐들어올 때 미스바에 모여 회개하고 헌신하며 기도하여 나라를 구한 것 같이 한국교회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 죄와 우리 민족의 죄를 끌어안고 회개하며 기도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김정일은 민족을 말살시킬 핵무기를 폐기하고 우리 동포를 정치수용소와 모든 압제속에서 벗어나게 하라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에 대해 김정일 정권과 불쌍한 북한 동포들을 구별,김정일 세력에 대하여는 단호하고 북한 동포들에 대하여는 인권을 위하여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이와 함께 한?미동맹을 깨뜨리기 위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반미 친북좌익 세력들의 책동을 분쇄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여 자유통일이 오도록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구국기도회에 이어 국민대회에서 이상훈 공동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동맹군의 차량사고로 숨진 여중생의 희생은 기억하면서 적의 총탄에 숨짐 국군장병 6명에 대해도 추모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동족을 살상한 6·25 전사자를 기리듯 이들을 추모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해야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고진광 대표는 찬조연설에서 “일본에게 빼앗긴 우리 땅을 도로 찾아주고 북한과 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준 미국을 배척해선 안된다”며 “일부 이를 부추기는 반미친북좌익용공세력은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가 한데 묶인 깃발을 들고 ‘대한민국’ 등을 연호했으며 일부는 인공기를 태우려해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날 행사로 경찰병력 800여명이 인근에 배치됐으며 오후 5시부터 2시간동안 주변 교통이 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