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탈정치를 통해 또 다른 정치를 - 한국보수교단
한국의 기독교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예수로 가야한다.
한장총 남북교회협력위원회 주최 세미나 열려
코닷
▲ 세미나가 3시간을 훌쩍 넘어 늦은 저녁이었지만 자리를 뜨는 사람없이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교회 안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수 일색이다. 진보에 낯선 것도 있지만 6.25를 경험한 세대들의 선입관도 있다. 그러나 진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종북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그것을 드러나게 하시고 종북의 정체를 확연히 볼 수 있게 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회는, 기독교는 보수도 진보도 아닌 예수로 가야 하는 것이 옳다.”
6.6일의 현충일, 6.25을 가진 6월을 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한다. 이런 뜻 깊은 달에 한국장로교 총연합회(대표회장 윤희구 목사) 남북교회협력 위원회(위원장 김윤하 목사)는 “통일과 북한 선교”라는 주제로 부천에 위치한 참빛교회당에서 오후 7시부터 북한선교세미나를 열었다.
“예수로 준비하고 예수로 가야 한다.”
▲ 허문영 박사
통일연구원북한연구센터 소장
(사)평화한국 대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남북협력위원장
이날 ‘통일준비와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는 “예수로 준비하고 예수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시대를 평화통일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4-50년대가 건국의 시대였다면 6-70년대는 산업화 시대였고 그리고 8-90년대의 민주화 시대를 지나 이제는 통일한국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시대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이때 교회는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학자들은 역사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패권을 장악했던 강대국의 쇠퇴와 떠오르는 파워가 중간지점이 되는 때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을 주장하면서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성장이 비등점에 이르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진단한다면서 그 미국과 중국의 가운데에 위치한 한국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은 한국을 우방으로 남기는 일을 최우선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한반도의 통일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는 이를 단순히 민족의 문제로만 보아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정치적으로만 보아서도 안 되며 민족문제와 국제문제를 함께 들여다보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보수와 진보의 극렬한 대립구도가 되어 있지만 기독교는 이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예수중심이 되어야 하고 평화통일을 추구해야 하며, 하나님의 눈으로 북한을 바라보며 통일을 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일시기를 전망하면서 조기통일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2010년대일 것인데, 북한이 붕괴되고 남한이 그것을 흡수통일하는 것이다. 그만큼 북한과 남한의 정치 사회가 요동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2020년을 넘어서면 중기통일로 북한의 변화로 인한 합의통일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만약 2030년대를 넘어가면 장기 분단고착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궁화(The Rose of Sharon)를 나라의 꽃으로 삼은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한데 ‘샤론의 꽃’이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여기에 하나님의 숨은 의도가 있지 않겠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이 애국가를 부르는 우리 민족에 하나님은 분명히 통일을 주시고 북한 전역에 교회가 복원되고 예수 복음이 전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도하고 준비하여 통일을 위한 작은 일부터 실천해 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허문영 박사의 [통일준비와 교회의 역할]은 논문방에 실릴 것이다)
“요나교회, 요나선교”
▲ 김윤하 목사
참빛교회 담임
한장총 남북교회협력위원장
북아해사랑단 이사장
특강에 앞서 참빛선교회 선교위원장 박찬식 장로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오병욱 목사가(천안 하나교회)가 기도하고 한 장총 남북교회협의회 위원장인 김윤하 목사가 성경 요나서 4:10-11절을 본문으로 “요나교회, 요나선교”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요나교회와 요나선교를 지향하고 있다. 요나의 문제는 먼저 신관의 문제인데, 유일신과 일신론의 문제이다. 그는 다시스로 가면 하나님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했다. 하나님은 다른 신들보다 크신 하나님이 아니라 유일하신 하나님이다. 유일신을 믿는다면 어찌 하나님의 말씀을 피할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두 번째는 민족주의적인 사관의 문제이다. 유대인은 하나님을 오직 유대인의 하나님으로만 믿는다. 요나 역시 그러했다. 하나님은 니느웨도 사랑하신다는 사실에 무지한 것이다. 하나님은 남한만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북한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세 번째는 가치관의 문제이다. 선교의 사명은 존재보다 귀하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그는 존재를 위해 사명을 버렸다. 북한선교 역시 한국교회의 안존보다 더 귀한 사명임을 깨달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오해했다. 하나님은 니느웨를 통한 유다의 미래를 준비하셨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복음의 특공대”
▲ 김성원 목사
마포영광교회 담임
한꿈학교 교장
북한사역목회자연합 회장
특강 마지막 강사로 나온 한꿈학교(탈북 청소년 기숙학교) 김성원 교장은 “복음의 서진과 북한 선교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그는 복음은 이상하게도 동진하지 않고 서진하였다고 운을 떼면서 십자군 전쟁 등으로 동진할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은 폭력을 통한 동진을 원하지 않고 순교를 통한 서진을 원하신 것 같다면서 이상하게도 조선에 복음이 전해지는 시기를 전후로 기독교와 직간접적인 관계 속에 민족의 대 이주가 시작되었다. AK(America Korean), CK(China Korean), RK(Russia Korean), JK(Japan Korean) 이들의 이주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들이 간 곳마다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세웠다. 마지막 때 복음을 위한 전초기지를 구축하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본다.
모든 이주민들이 극심한 고난을 극복하여 오늘에 이르렀지만 특히 NK(North Korean)는 사람이 당할 수 있는 모든 고난의 시기를 통과하고 있는데, 저들에게도 복음이 흥왕하게되어 사명이 주어진다면 세계 어느 곳에도 가지 못할 복음의 특공대가 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한다. 땅끝은 어디인가? 그것은 나의 바로 등뒤가 아닌가? 아직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이면 그곳이 땅끝이다. 우리의 복음은 등뒤에 있는 북한에 먼저 가야하고 그리고 중국과 베트남의 공산주의를 뚫고, 태국의 불교를 통과하여야 하며, 인도의 힌두이즘을 뚫어야 하고, 그리고 이슬람의 회교를 뚫고 전진해야 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북한선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지만, 공격적이 아니라 평화의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 탈북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돌보아 주며 이 어려운 시기에는 식량을 공급하는 일을 중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가 미국의 강냉이 가루로 생명을 건진 일을 잊지 못하듯 어려울 때 도와주면 그들이 한국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을 버릴 것이며 통일 때에 복음을 수용하기가 용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장총 남북교회협력위원회 위원장인 김윤하 목사는 북아해사랑단의 이사장을 함께 맡고 있는데 이는 연변/평양과기대 김진경 총장이 북한 전역 209개 시설, 34,000여명의 고아들을 대상으로 매월 식량과 물품을 지원하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2011년에 조직되었다. 김목사는 이 사업을 위해 방북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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