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합동과 고신의 교단 교류 - 한국교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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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합동과 고신의 교단 교류 - 한국교단사


“양교단 우호협력이 교회연합 초석되길”
예장합동·고신 총회장 첫 강단교류
고신소속 피랍자 석방위해 통성기도

2007년 08월 13일 (월) 10:58:38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예장합동(총회장:장차남 목사)과 예장고신(총회장:권오정 목사)이 사상 처음으로 총회장간 강단교류를 8월 12일 실시했다.

이날 양 교단의 총회장 강단교류는 1960년 예장합동과 예장고신의 합동에 이어 2년 뒤인 62년 예장고신의 환원으로 헤어진 이후, 처음으로 갖는 뜻깊은 행사였다.



▲ 예장합동 장차남 총회장(오른쪽)이 예장고신 권오정 총회장에게 교단을 상징하는 금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장차남 총회장과 권오정 총회장은 이날 양 교단이 우수한 신학과 신앙의 포도열매를 맺는 좋은 포도원이 되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신학과 신앙이 같은 교단이 우의를 다지는 모습이 한국 교회가 하나되는 초석이 되기를 소망했다.

이날 강단교류에 참여하기 위해 기독신문(사장:권영식 장로) 관계자와 총회 사무국장 천석봉 목사, 예장고신 교단지인 기독교보(사장:임성하 장로) 관계자, 대구서교회 당회원 3명 등이 온천제일교회를 방문했다.

강단교류에 앞서 온천제일교회 당회장실에서 회동을 가진 장 총회장과 권 총회장은 개인적인 친분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장차남 총회장이 과거 95년도에 권오정 총회장이 시무하는 대구서교회에서 한 주간 부흥회를 인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권 총회장은 “장 총회장과 저는 동갑이며, 경북 상주 출신으로 동향이라 더 친숙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가진 예배에서 장차남 총회장은 “같은 신학의 뿌리를 둔 양 교단간의 우의를 보여주고, 특히 온천제일교회 설립 56주년을 맞는 날이며, 광복 62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예배”라며, 강단교류의 의미를 설명했다.

권오정 총회장의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예장합동 전국여전도회연합회 회장이자 온천제일교회에 출석하는 장용옥 권사가 교회에서 준비한 환영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장 총회장이 교단을 상징하는 금배지를 권 총회장에 달아주었다.

‘포도원의 소명’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권오정 총회장은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진 양 교단이 극상품의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포도열매를 맺는 좋은 포도원이 되도록 힘쓰자”고 강조했다. 또한 권 총회장은 “예장고신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인질로 억류된 샘물교회 청년들이 더 이상의 희생없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제의해, 성도들이 통성으로 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차남 총회장은 8월 19일 오전 11시 대구서교회에서 강단교류 답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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