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애국가를 찬송곡에 맞춰 - 06년 부활절 행사
부활절 연합예배
[ 기독신문 2006-04-18 오후 5:17:41, 조회수 : 14 ]
"애국가와 찬송가의 만남"
▲…한복을 입고 특별기도회를 인도한 오정현 목사는 애국가를 찬송가 338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에 맞춰 부르자고 이색 제안을 했는데. 이유는 "예전에는 애국가를 338장 곡에 맞춰 불렀는데 이상재 김구 안창호 등이 이 애국가를 즐겨 불렀다"고. 오 목사의 제안에 따라 모두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부활신앙으로 거듭나 이땅에 생명 · 화해를"
[ 기독신문 2006-04-19 오전 9:32:14, 조회수 : 177 ]
한국 교회, 전국 곳곳서 부활절연합예배
"새소망 전하는 한국 교회를 위해"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2006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참석자들이 한국교회 연합과 민족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 =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한국교회가 4월 16일 부활주일을 맞아 전국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부활신앙"으로 사회와 민족과 세계에 소망을 주는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박종순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박경조 주교) 공동주최로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2006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5만 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며, 이 땅에 생명과 화해와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공동대회장 박종순 목사와 박경조 주교는 한국교회가 진보와 보수의 벽을 넘어 17년 만에 연합예배를 함께 드리게 된 것을 기뻐하며, 이 화합의 힘으로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황승기 목사(예장총회 총회장) 역시 대표기도를 통해 한국교회의 분열과 나약함을 회개하고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을 소망하며, 다시 화해하고 사랑하며 세상을 새롭게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17년 만의 재결합과 함께 양 기구가 공동으로 설교문과 기도문을 작성, 부활절연합예배의 차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설교문을 기초로 말씀을 전한 조용기 목사는 "빈 무덤과 부활신앙"(사61:1~3, 마28:1~10)이란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만이 사망을 이기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셨다"며, "빈부차이와 보수·진보 갈등, 남북대립 등 우리 사회 갈등을 해결할 길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은총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인술 목사(기침 총회장) 정근모 장로(명지대 총장) 박원근 목사(기장 총회장) 유창현·윤지호 어린이가 등단해 공동기도문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일치와 남북통일 세계평화 생명질서회복을 기도했다.
이번 예배는 또한 남북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기총 교회협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 함께 "남북교회 공동기도문"을 작성해 부활절연합예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남북교회는 공동기도문을 통해 "부활과 생명의 예수 그리스도 힘으로 남북교회가 분단을 걷어내고 평화를 이루게 해달라"며, "남북교회가 이루는 평화의 길이 세계평화의 본"이 되기를 기도했다.
2006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신경하 감독(기감 감독회장)의 축도로 마무리한 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인도로 특별기도회를 갖고 모든 순서를 끝냈다.
한편,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는 헌금 1억 1600만원을 북한 어린이 결핵퇴치 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취재단
정재영 기자 jyjung@kidok.com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정형권 기자 hkjung@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