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1세기 찬송가 출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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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1세기 찬송가 출간 지연


‘21세기찬송가’ 왜 안나오나

[기독신문 2005-11-23 오후 3:32:59]

8년동안 ‘작업중’…출간지연 피해 교인들에 돌아갈 가능성 높아


햇수로만 9년을 끌어왔던 <21세기 찬송가>가 아직도 발간되지 않고 있다. 개역개정판 성경문제도 가닥을 잡고 발행을 서두르고 있는 시점인데, 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서기행·권석원 목사)는 아직 확실한 입장발표가 없다. <21세기 찬송가> 발간이 이처럼 지연되면 그 부담은 결국 한국 교회와 교인들이 부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1세기 찬송가>는 지난해 시제품 공청회를 거치며 각계 의견을 수렴, 최종 수정 보완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올해 예장총회에 제출된 보고서에도 3000여곳의 지적 부분에 대한 수정, 보완 작업을 마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작업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찬송가공회측은 올해 총회에서 적극적으로 예장총회와 통합총회에경과를 보고하고 승인을 얻는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지난 9월 예장총회에서는 제대로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통합총회에서도 찬불가 작사문제로 논란이 됐던 나운영씨 곡에 대한 제재를 푸는 것만을 결의했을 뿐이다.

일이 이렇게 되자 지난 8년 동안 “조만간 발간한다”고 호언장담해왔던 찬송가공회는 뚜렷한 입장표명없이 “가능한 한 빨리 발간한다"는 임원회 결의만 내려논 상태이다.

한국 교회와 교인의 입장에서 볼 때 <21세기 찬송가>는 이번에 새로 나오는 개역개정판 성경과 합쇄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성경만 먼저 나오고 찬송이 뒤따라 나올 때 한국 교회와 교인은 연이어 성경과 찬송을 새로 구매하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1세기 찬송가> 발간이 지연되면 부담은 결국 일반 성도들에게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많은 예산을 사용해가면서도 일의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는 찬송가공회에 대한 비판 여론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지홍 기자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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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찬송가’ 과연 나올건가

[기독신문 2005-11-23 오후 4:55:33]

‘3000여곳 수정·보완작업 완료’ 보고 불구, 결과물 발간 ‘미적미적’ 개역개정판 성경과 합쇄 바람직…한국 교회·교인 부담 줄여야





〈21세기 찬송가〉 발간이 늦어지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한국찬송가공회 위원들 회의 장면.



1996년 12월, 그리고 2005년 11월말, 햇수로만 9년이다. 그 시간 동안 한국찬송가공회가 계속해서 반복한 말은 “곧 발간된다” “올 연말엔 반드시 발간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약속들은 올해도 ‘공수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21세기 찬송가>가 올해 안으로 나와 새로 나오는 개역개정판 성경과 합쇄되려면 올해 9월 총회에서 승인절차를 거쳤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장총회의 경우, 올해 90회 총회에서 찬송가공회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예장통합의 경우는 기존의 문제가 됐던 나운영씨에 관한 부분만 승인을 얻었을 뿐 정작 <21세기 찬송가>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도 얻어낸 바 없기 때문이다.

찬송가공회는 그런데도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한 바 없고 다만 임원회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발행한다”는 기본 입장만 정해놨을 뿐이다. 이런저런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내년 부활절쯤에는 발간되지 않겠느냐”는 소리도 있지만, 이것 역시 확실한 것은 아니다. 더욱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내년 부활절 발간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교회는 80년대 중반 ‘한국교회 연합’이라는 명제에 따라 새찬송가와 개편찬송가 판권을 중심으로 한국찬송가공회를 설립했고, 두 찬송가를 통일하여 현재 모든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찬송가(통일찬송가)를 내놓았다.그리고 25년이 지나 찬송가공회는 기존 찬송가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찬송가 발전을 위한 찬송가 증보완 작업을 하겠다며 지난 96년말부터 작업을 시작해왔다.

그동안 공청회도 갖고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그런 찬송가공회가 금년들어서는 별다른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예장총회 90회 총회에 제출한 문서에는 ‘3000여곳의 수정 보완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총회현장에서는 언급이 없었고, 그 결과물인 <21세기 찬송가>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찬송가공회의 미적지근한 입장은 기존의 통일찬송가 판매를 둘러싼 출판사들과의 이해관계 때문이라는지적도 일고 있어 <21세기 찬송가> 발행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찬송가공회가 짊어져야 할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찬송가공회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은 의문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1세기 찬송가>가 빨리 발간되지 못해 개역개정판 성경과 합쇄되지 않으면 한국 교회와 교인들은 성경 따로, 찬송가 따로 두번에 걸쳐 추가 비용을 지불해가며 구매하는 경제적 손실과 혼란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21세기 찬송가〉와 관련해 그동안 〈기독신문〉에 실렸던 기사들을 발췌해서 엮었다. 이 기사들을 보면 〈21세기 찬송가〉의 진행과정과 한국찬송가공회가 어떤 입장을 내세워 왔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찬송가 반드시 출간” -찬송가공회 총무 김상권 장로

"기독신문 2003-09-18"

<21세기 찬송가> 출판을 앞두고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찬송가공회 총무 김상권 장로를 만났다. 김 총무는 연내에 찬송가를 출간토록 하겠다고 분명히 말하고, 예장출판사 지분 50%도 확실히 확보되어 있다고 밝혔다.

▲발간을 앞두고 있는 <21세기 찬송가> 준비작업은 언제부터 추진되어 왔습니까.

=1996년 <21세기 찬송가>를 개발키로 결의하고 개발위원회를 조직하여 8년 동안 준비해 왔습니다. 교회음악을 전공한 교수를 비롯 작곡가 작사가 음악이론가 목회자 등 전문위원을 선임하여 가사분과 교독문 분과 등 19개 전문위원회를 조직하여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 최종 630곡을 선정하여 금년 11월 3일까지 작업을 마무리하여 공청회를 거친 후 연말을 전후하여 찬송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내에 찬송가가 발간될 수 있는지요.

=연말을 전후하여 발간할 계획입니다. 음악분과와 가사분과로 하여금 11월까지 작업을 완료토록 했으며, 발간작업을 미루자는 공회 위원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21세기 찬송가 올해 발간 ‘글쎄’

"기독신문 2003-09-19"

<21세기 찬송가>발행의 연내 발간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찬송가공회 관계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올해 찬송가를 발행하겠다는 입장이긴 하나 전문위원들은 문제점이 많아 자칫 발간을 서두르다간 졸속으로 발행될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거기다 최근 공회가 사제업자에게 기존 <통일찬송가>의 계약을 연장해 줌으로 공회의 정책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얘기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21세기 찬송가> ‘대책없는 행보’


"기독신문 2003-11-04"

한국찬송가공회가 연내 발행을 장담하며 추진해온 ‘21세기 찬송가’ 발행을 또다시 해를 넘기면서까지 새로운 작업을 벌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한국 교회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찬송가공회가 <21세기 찬송가> 시제품을 발행하고 전국 각지를 돌며 공청회를 수차례 가진데 이어 수정보완을 마치고 이제 막 발행을 앞둔 시점에서 또다시 작품성을 위해 손질이 불가피하다며, 연내 발행이라는 당초 주장에서 한발빼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찬송가공회가 최근 교계 언론에 ‘21세기 찬송가 추가 공모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통해 ‘한국 찬송, 예배 찬송, 기타 항목별 찬송’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20일까지 우수 찬송가를 추가 모집한다는데서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찬송가공회 관계자는 12월 중에라도 공청회를 해서 내년 초 ‘21세기 찬송가’를 발간하겠다며, 현실성없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29일 <21세기 찬송가> 시제품 공청회연다

"기독신문 2004-07-01"

<21세기 찬송가>(가칭) 시제품 공청회가 7월 29일 오후 2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임태득 김활용 목사)는 <21세기 찬송가>에 대한 두 번째 시제품 발간이 7월 중순경 이뤄지게 됨에 따라 공청회를 개최해 각계의 중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21세기 찬송가 시제품 나왔다

"기독신문 2004-07-19"

<21세기 찬송가 시제품>이 2년여간의 수정 보완 작업 끝에 출간됐다.

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임태득 목사, 김활용 목사)는 최근 대한기독교서회에 의뢰해 시제품 2000여권을 출판, 각 교단과 관계자들에게 발송했다.


반응 엇갈린 <21C 찬송가>

"기독신문 2004-08-10"

한국찬송가공회(공동대표:임태득 김활용 목사)는 8월 3일 공회 사무실에서 임원회를 열고 최근 열렸던 <21세기 찬송가> 시제품 공청회를 평가하고 찬송가 연내 발간의지를 재확인했다.

찬송가공회는 공청회에서 지적된 의견가운데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일부 수용하기로 했으나, 이번에 나온 <21세기 찬송가> 시제품은 한국 교회의 전반적 보수적 정서를 고려해 만든 것으로 전면 개정 내지 폐지는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공회는 19일 공회 사무실에서 임시 임원회를 열고 올해 내 발간 여부를 최종 결정, 각 교단에 올 총회에서 <21세기 찬송가> 사용안을 다뤄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21세기 찬송가〉 시제품 공청회 - “전격 수용엔 다소 무리” 의견 많아

"기독신문 2004-08-10"

한국찬송가공회가 8년여 작업 끝에 내놓은 〈21세기 찬송가 시제품〉에 대해 7월 29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공청회를 개최, 교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에서는 신학계, 교단, 여성계, 문학계, 음악계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찬송가 공회 전문위원 등 관계자들이 각계 의견에 대한 찬송가공회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공청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가사와 곡조 △곡의 절기별 내용별 분류 △공청회의 일회성△작곡자의 자질과 감수 문제 등 찬송가 곡과 행정 전반에 대해 많은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21세기 찬송가 시제품은 현행 〈통일찬송가〉와 비교할 때 한국인 찬송이 늘어난 것 외에 개선된 것이 크게 눈에 띄지 않아 한국교회 찬송으로 수용하기에는 무리가 많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21세기 찬송가 시제품 수정안 검토하기로

"기독신문 2004-08-24"

한국찬송가공회(공동대표:임태득 김활용 목사)는 8월 19일 사무실에서 임시임원회를 개최, 지난 7월 29일 공청회때 각계가 건의한 <21세기 찬송가 시제품> 수정건의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찬송가공회는 검토수정8인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은 가사분과에서 서기행 나채운 도한호, 음악분과에서 김정일 이귀자 김홍규, 편집분과에서 전희준 문성모 등으로 구성했고, 간사는 이문승 교수가 담당한다. 위원들은 오는 9월 10일 찬송가공회 정기임원회까지 결과물을 내놓을 방침이다.


올해 발간 힘들어 교단차원 입장 정리 필요

"기독신문 2004-09-07"

한국찬송가공회(총회장: 임태득 김활용 목사)가 8년이란 세월을 거쳐 진행중인 <21세기 찬송가> 발간 작업은 시제품을 두차례에 걸쳐 내놓았지만 올해 발간은 힘들 전망이다.

지난 7월 29일 찬송가공회는 공청회를 갖고 제2차 <21세기 찬송가 시제품>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 가사, 곡조, 신학용어 등에 대한 30여명의 지적들이 쏟아져 나와 찬송가공회는 수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최근 언론에 다시 광고를 해서 새로운 찬송가 추가 공모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이런 작업을 거칠 경우, 찬송가의 발간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지홍 기자 (atmark@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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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4판 발행지연, 적절한가?

[기독신문 2005-12-28 오후 3:08:21]

2005년이 저물고 새 해가 밝아오지만, 여전히 송년의 마음은 미진한 일들로 하나님 앞에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 지난 총회에서 긴장과 아픔 속에 결정되고 매듭지어진 사건과 결정들이 상당 부분 왜곡되고 또 신속히 진행되지 않는 듯한 현실을 직시하게 되어 안타깝다.


그 중에 한가지, 개역개정판 성경과 21세기 찬송가 문제는 짚어야 할 사안이다. 성경문제는 총회결의가 여러 해 동안 여러차례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금년에는 수정하여 개역개정판 4판으로 사용하기로 확실한 매듭을 지었다. 그 이후 총회 출판국에서 성서공회에 4판 제작 발주했다는 보도도 접했다. 또한 전국교회와 성도들은 기왕이면 이 연말에 그 성경책을 구입하려고 찾고있다. 그런데 지난 주간에는 21세기 찬송가와 합본하기 위해 2006년 상반기에 나오게 된다는 총회장의 담화문이 발표되었다.

문제는, 이런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역개정판 수정판이 이미 예장출판사가 아닌 다른 출판사에 의해 시중에 나왔고, 총회의 늑장에 엉뚱한 출판사만 호황을 누리는 셈이 되어버렸다. 당연히 예장출판사가 선점할 수 있는 시장이다. 그런데 왜 총회가 사용하기로 아직 결정하지도 않은 <21세기찬송가>와 합본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궁금해지고, 예장출판사는 왜 이 확실한 시장을 눈뜨고 놓쳐야하는지 또 궁금해진다.

<21세기찬송가>는 아직 시제품이 예장총회에 배포되지도 않았다. 우리 총회 뿐 아니라 한국교회 대부분의 교단에서 아직 사용하기로 결정한 바 없는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 총회가 위원을 파송해 놓았을 뿐, 지난 제90회 총회에서는 찬송가공회 보고조차 없었다. 오는 부활절에 내놓을 계획이라면 당연히 이번 총회에 시제품이라도 내놓고 의견을 개진했어야 한다.

개역개정판 성경문제가 매듭지어지면 신속히 제작출판에 돌입해야 의혹이 없다. 총회가 공식결정하지 않은 사안을 이루어내려고 개역개정판성경 4판 제작을 지연시키는 것은 온당치 않고, 적절한 때를 놓쳐 총회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이 사안과 관련하여 많은 의혹이 꼬리를 잇고있다. 법의 적용은 공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라도 개역개정 4판 발행에 있어 본 교단의 몫을 찾아서 입지를 처음부터 바르게 세워나가야 하며, 예장출판사의 역할도 총회적 입장에서 바로 세워주길 기대한다.

자칫하면 총회가 교계의 영리 단체를 비호하는 격이 될 수 있고 특정인이나 이익단체에 유익을 준다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


기독신문 (ekd@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