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해몬드 제일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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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하일스(Jack Frasure Hyles, 1926-2001)
잭 하일스 목사님의 사역에 관하여
(Jack Frasure Hyles, 1926-2001)
박 노 찬
전기 작가 에드 리스(Ed Reese)가 "아마도 기독교회 역사 상 가장 성공적인 목사일 것"이라고 평가한 잭 하일스는 1926년 9월 25일 미국 텍사스주(Texas)에서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경건한 어머니 사이에서 4번째로 태어났다. 그의 형제 중 첫째(Lorine)는 저능아로 7세에 사망했고, 둘째(Hazel) 역시 홍역으로 7세에 사망했다. 잭 하일스는 결혼 21년 만에 4번째로 태어난 첫 아들이었다.
어린 잭 하일스는 11세 때 예수님 영접하고 예배에서 자신이 구원받은 사실을 공적으로 고백했다. 그의 청소년 시절의 꿈은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1944년 12월 31일 그의 나이 18세 때 새해 첫 예배에서(Watch night service) 설교자로서의 소명에 헌신했고, 19세 때(1945년 2월 6일) 첫 설교를 시작했다. 이 시기에 군에 입대한 그는 낙하산병으로 지원했으며, 휴가 기간 중에 비버리 슬라터(Beverly Slaughter)와 결혼했다.
어느 날 그는 어떤 교회의 목사의 휴가로 인해 대신 설교를 부탁 받았는데, 설교시간에 그는 3분 동안 말을 더듬다가 자리에 앉고 말았다. 이러한 완전한 실패를 경험한 후, 그는 북 텍사스 농과대학(North Texas Agricultural College)에 입학하게 되고, 그곳에서 발성법(Voice)을 수강했다.(1947년 가을) 다음해인 1948년 6월에 그는 동 텍사스 침례신학교(East Texas Baptist College)에 입학했다.
잭 하일스는 설교를 시작하던 초기에 앞으로 자신이 사역을 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지키기로 작정한 몇 가지 원칙들을 세웠다.
첫째, 누구도 그에게 무엇을 설교할지를 절대 강요할 수 없다는 것.
둘째, 절대로 돈이 자신의 설교의 목적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
셋째, 자신에게 친구가 되어 준 사람에게는 평생 친구가 되어 줄 것.(즉, 은혜와 우정을 저버리지 말 것.)
넷째, 교단 등의 조직이나 단체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원리에 충성을 다할 것.
다섯째, 사역에 있어서 자신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기초해서 일들을 결정하고, 절대로 자신의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하지 않을 것.
목회를 시작한 지 5년 째 되던 해인 1950년 5월에 잭 하일스는 그의 일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가 설교하던 교회에 출석하던 아버지가 미처 구원받지 못한 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이다. 설교자이면서도 자신의 아버지조차 회심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절망한 그는 아버지의 장례가 끝난 후 무덤에 꿇어앉아 통곡하면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설교자로서의 능력(power)을 주실 것을 필사적으로 간구하게 된다. 그 자리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는지 그도 알 수 없었지만 그는 그곳에서 성령님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앞으로 자신의 평생에 단 한 주일이라도 혼신의 힘을 다한 설교와 사람들의 구원을 위한 절박한 기도 없이 넘어가는 일이 없을 것임을 맹세한다. 이 때 그의 나이는 23세였다. 다음 해인 1951년 이후 그가 목회했던 어떤 교회에서도 단 한 주도 누군가 구원받지 못한 채 그냥 넘어간 주는 없었다.
1951년 대학 졸업 후 텍사스에 있는 두 교회(Southside Baptist Church of Henderson/ Miller Road Baptist Church of Garland)에서 성공적으로 목회하는 가운데, 사우스웨스턴(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1년 6개월간 공부하게 된다. 그가 텍사스의 갈랜드(Garland) 시를 떠날 당시에는 도시 인구의 7분의 1(28,000명 중 4,000명)이 그의 교회 회원이었다.
남침례교 목사였던 그는 남침례교와 복음주의 모임의 여러 군데로부터의 초청을 거절하고는, 레스터 롤로프,(Lester Roloff) 존 라이스,(John R. Rice) 리 로버슨(Lee Roberson)등과 친분을 유지했다. 그러던 중 한 협박 사건을 계기로 남침례교를 박차고 나와 독립침례교회의 목사가 되었다.(1956년 10월)
잭 하일스가 그의 마지막 사역을 마치게 된 인디애나 주의 해몬드 제일침례교회(The First Baptist Church in Hammond, IN)에 부임한 것은 1959년 8월이었다. 그 해 교회 내에서 다소 진통을 겪은 후에 아메리카 침례교 연맹(The American Baptist Convention)으로부터 해몬드 제일침례교회를 탈퇴시키게 된다.
잭 하일스는 무디(D. L. Moody)가 복음을 전했던 도시인 시카고(Chicago)에 사는 수많은 가난한 영혼들에 대한 강한 부담을 느끼고 그곳에 사는 가난하고 불쌍한 아이들을 전도해서 교회로 데려오는 사역을 시작했다. 당시 그 교회에는 여러 명의 백만장자가 출석하고 있었다. 새로 부임한 하일스 목사가 가난한 아이들을 계속 교회로 데려오자 이 백만장자 교인들은 어느 날 하일스 목사를 불러놓고 지저분한 아이들을 더 이상 교회에 데려오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들은 하일스 목사에게 자신들 백만장자들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시카고의 지저분한 아이들을 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라고 협박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일 주일간 기도한 후 잭 하일스는 여러 명이 백만장자 대신 시카고의 가난한 아이들을 택했다. 그의 이러한 극적인 결단의 결과 시카고의 수많은 아이들이 구원받고 그 삶이 변화될 수 있었다. 그 후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중 1964년 6월 5일 교회 물건을 훔쳐오던 한 사람이 그 증거를 없애기 위해 자행한 방화 사건이 있었으나 큰 손실 없이 진화되었다.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3월 중순 4일간 열려 온 연례 목회자 학교(The annual Pastor"s School)를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1964년이었다. 작년(2000년)까지 해마다 이 모임에는 미국 전역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6,7천 명의 목회자들과 가족들이 참석해서 그의 말을 경청하곤 했다.
1966년40세 생일을 기점으로 미국을 향한 영적 부담을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느낀 그는 "버스를 이용하는 전도 사역"(Bus ministry)을 시작했다. 이것을 기점으로 점진적이었던 교회의 성장은 급속한 성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해몬드 제일침례교회는 해마다 빅 데이(Big Day)를 통해서 수많은 결실을 맺어 왔다. 그 중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 1969. 3. 16
5,000명 목표, 6,136명 참석, 210명 회심, 83명 침례.
- 1970. 11. 8
10,000명 목표, 11,348명 참석, 430명 결신.
- 1973. 12. 16.
20,000명 목표, 당일 아침 폭설에도 불구하고 23,024명 참석, 수백명 결신.
Lester Roloff, Jack Van Impe, Dr. Tom Wallace가 설교.
- 1975. 3. 16. : 25,000명 목표, 30,560명 참석, 약 1000명 회심.
- 1980. 5. 6. : "하루에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전도할 수 있는가" 시도.
당일에 시카고 전역에서 171,473명이 복음을 들었으며, 13,000명이 교회에 옴.
- 1998. 5. 3. : 하루에 3,000명 침례 목표.
제일침례교회와 시카고 전역에서 5,112명 침례 받음.
잭 하일스는 1972년 인디애나주 셜허빌(Schererville, Indiana)에 29 에이커 규모의 기독교 학교 사역(Baptist City complex)을 시작했으며, 점차적으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시작했다.(Hammond Baptist High School, Grade School, Hyles-Anderson College) 1974년에는 하일스 앤더슨 대학(Hyles-Anderson College)을 250만불에 매각한 카톨릭 수도원 건물로 이전했으며, 80년대 중반 학생 수는 약 2,500명이었다. 해몬드 제일침례교회는 1975년 2월 2일에 7,500석 규모의 새 교회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잭 하일스는 그의 평생의 전 사역을 통해서 백만 명 이상을 구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일스 교회 운영 지침서」(Hyles Church Manual)를 비롯한 약 3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고, 감동적인 수많은 설교들을 남겼다. 그의 대표적 설교로는 "Fresh Oil"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