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전통과 정통 하나를 자랑하던 교단도, 자기를 스스로 버리면서 모르는 경우 [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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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전통과 정통 하나를 자랑하던 교단도, 자기를 스스로 버리면서 모르는 경우 [고신]


분류: 교단-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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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 예를 가장 많이 드는 것은 해방 후 유일한 정통교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고신의 분위기는 오늘 우리 공회의 분위기와 대단히 많은 점에서 비슷
합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도록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자연 섭리를 살펴본다면,
우리도 진리에서 떠나면 고신처럼 될 것이니 그들을 보아 우리를 경계하는 것
입니다.

타협을 인본주의로 교단통합을 속화타락으로 그렇게 외쳤던 것이 고신입니다.
알고보니 고신이 교계와 타협을 하고 통합을 하게 되면 소수파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삼킬까봐 그랬던 것입니다. 그러니 이해문제 때문에 반대했던 것이
지 인본이 되고 속화타락할까봐 반대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수십년
떨어져 있던 타 교단의 속을 그렇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고신 스스로가 스스로를 버리면서도 버리는 것이 되는 줄 모르고, 지금 고신
범 교단적으로 추진하는 한 예를 보니까 그러합니다. 고신이 교권 접근을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진리로 따지는 곳은 아니라는 예가 됩니다. 전통과 정통
은 교권 수호를 위해 필요할 때 잠깐 사용했던 하나의 구호였던 것입니다.

고신 소속으로 이 글과 이 자료를 반박할 분이 있었으면 합니다. 차라리 이
글이 틀리게 될지라도 한 보수교단이 속화된다는 이곳의 주장이 틀렸으면 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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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고신 기관지 내용입니다.)

최해일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출사표

총회 증경총회장 최해일 목사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옹립키 위한 교단의 움직임이 가일층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최해일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위원장 오성환 목사)는 지난 17일 교계언론 기자회견을 열고 최해일 목사의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함과 아울러 출마의 당위성을 교계에 알렸다.

최해일 목사와 추진위 위원 6명, 그리고 교계방송사 및 교계신문 기자 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해일 목사는 “제6대 및 제7대 한기총 대표회장 선출이 경쟁적으로 치달음에 따라 대표회장 자리를 고사하고 대표회장 자리를 연속적으로 양보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교단에서 이렇게 추진위를 구성해서 적극적으로 추대하는 만큼 지난 두 번과 같이 양보할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힌 후에 “한기총 출범시부터 활발히 활동해온 점을 높이 사 교단에서 이렇게 총회적으로 한기총 대표회장 추대를 결의한 만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해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며 출사표를 냈다.

최해일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서의 정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상동 목사님은 고신교단이 ICRC(세계개혁교회연맹)에 가입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적이 있다. 왜냐하면, 고신이 ICRC에 가입하면 WCC(세계교회협)에 가입한 교단들과는 영원히 하나될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나는 이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다. 한기총은 문호를 더 개방해야 한다. 아직 한기총에 가입하지 않은 감리교, 기장, 복음교회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한기총 가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는 말로 한기총의 미래상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들을 언급 했다.

추진위 위원장 오성환 목사는 “△보수교단 연합체인 한기총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최해일 목사와 고신교단이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한기총 대표는 명실상부하게 한국교회를 대표할만한 인물이 돼야 하는데 최해일 목사는 그 동안의 활동경력과 인품, 신앙과 신학, 경륜 등 모든 면에서 적임자다 △한기총 대표회장 선임은 교단간 균형과 형평이 있어야 한다. 한기총 출범 후 한기총 대표회장은 통합과 합동, 기성이 각각 2번, 기침이 1번 역임했다. 한기총 창설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고신이 아직 한 번도 대표회장을 맡지 못했다는 것과 중소교단이 대표회장에서 배제된 것은 문제가 있다 △최해일 목사는 지덕 목사와 이만신 목사가 대표회장에 선출될 때 양보의 미덕을 발휘했으며, 이때 차기 대표로 약속을 받은 바 있다 △연합사업에는 교단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수다. 금번 고신 총회에서는 한기총의 재정과 활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는 말로 최해일 목사와 고신 교단이 금번에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했다.

최해일 목사는 교단 총무(9년간), 제44회 총회장, 부활절연합예배 위원회 대표회장, 성서공회 이사장, 한기총 공동회장(8년간 역임 중이며, 현재 수석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을 연임중이다.
한편, 추진위는 오는 11월 19일 최해일 목사 대표회장 추대 후원의 밤을 개최, 재정적으로도 투명성을 기해 타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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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일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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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 목사님이 대표회장이 되실 때도, 이만신 목사님이 대표회장이 되실 때도 사실상 대표회장을 양보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못난 사람이지만 교단이 그동안의 활동을 높이 사서 총회적으로 한기총 대표회장 추대를 결의하고 추대위까지 구성해서 이렇게 공식적으로 출마의 자리를 마련해 준 이상 이번에는 양보하지 않겠다. 정정당당히 깨끗하게 한기총 대표회장 경선에 나서겠다”

최해일 목사가 드디어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51회 총회가 최해일 목사의 한기총 대표회장 추대와 전폭적인 지원을 공식 결의한 지 만 한 달여 만의 일이다. 최해일 목사는 지난 17일 총회회관 총회장실에서 가진 19개 교계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의 뜻을 이같이 분명히 밝히고, “자신은 지난 두 번의 경선에서 경선이 과열분위기를 띄어 대표회장 자리를 양보했던 만큼 이번에는 경선이 과열되기 전에 다른 분이 양보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목사는 이 자리에서도 분명히 밝혔다. “시궁창처럼 더러운 경선이 되면 자신은 주저 없이 출마를 사퇴할 것”이라고. 이는 교계에 조금이라도 귀가 열려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 최해일 목사는 지난 두 번의 한기총 대표회장 선출 때마다 가장 유력한 후보 명단에 올랐었다. 그러나 그는 번번이 영광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경선이 지나치게 과열되면 그는 깨끗함을 강조하는 성격상, 차라리 자신이 양보하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 그것이 두 번이었다.

그는 이번 기회는 기대도 안했다. 교회도 은퇴했고, 한기총 대표회장의 필요조건으로 따라 다니는 자금력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단이 나섰다. 먼저 임원회가 총회에 제안하고 총회가 만장일치로 자신을 한기총 대표회장에 추대함과 아울러 전폭적인 지원을 결의한 것이다. 추진위도 구성됐다. 이제 물러설 곳은 없다. 그는 장고 끝에 결심했다. 교단 위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최해일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되면 한기총의 문호를 활짝 열어 젖힐 생각이다. 자신이 존경하는 한상동 목사님이 ICRC가입 권유를 물리칠 때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상동 목사님은 말씀하셨지. 우리가 ICRC에 가입하면 WCC에 가입하고 있는 교단들과는 영원히 하나가 될 수 없을 거라고. 그래서 그 분은 ICRC 가입을 끝내 뿌리치셨지. 한기총은 문호를 더 열어야 해. 대표회장이 되면, 감리교와 기장과 복음교회가 가입하도록 열심히 뛰어볼 생각이야”.

최해일 목사는 그동안 교단 총무와 총회장, 성서공회 이사장, 한기총 공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과 한기총 수석공동회장에 재직중이다. 한편, 한기총 대표회장을 뽑는 총회는 2002년 1월말에 열릴 예정이며, 대표회장을 선출할 전형위원은 총회 한 달전까지 모이는 실행위원회에서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