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 1954년대 부산 사진자료 - 서부교회 초기 시절의 환경 [한국 교회사]
분류: 교회사- 한국 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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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54년대 부산 사진자료 - 서부교회 초기 시절의 환경
내용:
*다음 소개하는 사진은 1954년 전쟁 직후의 부산 모습입니다.
1952년 7월에 부산으로 부임한 백목사님의 서부교회 초기시절 환경입니다.
설교록에서 언급되는 고신 시절, 해방 후 어려웠던 때, 그리고 전쟁 후
서울에 여러 교회들을 개척하던 때의 환경을 참고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설교록 내용과 관련있는 사진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 서면로터리 풍경)
1.부산의 거리
서부교회의 노방전도 열심은 아주 특별했습니다.
전도하는 모습과 당시 교인들의 생활 형편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부산역)
백목사님은 서울로 오갈 일이 많았고 그때마다 이 기차역을 이용했습니다.
열차에 앉으면 꼭 몸을 좁혀 서있는 다른 사람을 옆에 앉힙니다. 비록 옆에 탈
손님이 없어도 몸을 넓게 자유롭게 퍼지게 하지 않습니다. 기차로 오가며
서울 교회들을 개척하고 또 전국 부흥회를 다녔습니다.
(큰 도로변 길거리)
교복입은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서부교회는 학생회가 특별했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신앙에도 불타고 있던 1등 청년들로 가득찬 교회였습니다.
(지금의 자갈치)
도로의 2층집은 일제 때의 전형적인 2층 건물형태이며 당시 서부교회는
이런 2층집을 매입하여 2층을 예배당으로 사용했습니다.
오른쪽에 흰옷입은 여자분들이 보입니다. 서부교회 초기 청년여자분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작은 내천가로)
서부교회 뒷편 도로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곳은 구덕 운동장에서 보수동까지
흐르는 개천이 있었습니다. 이 개천은 1980년 초반에 복개가 되어 현재
는 그 모습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이런 모습은 서부교회가 초대형교회가 되던
때까지 남아 있었고 이런 판자집 하나에는 2-3가족이 각각 방 한칸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한 가족에는 주일학교 나올 수 있는 아이들이 4-5명씩 있어 판자집
하나에서 주일학생이 10명 이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부산의 어느 바닷가)
부산으로 온 백목사님은 이후 바닷가와 많은 연관을 가지게 됩니다.
남해 등으로 기도를 가실 때도 있었고 또 1년에 한번씩 교회 직원들과
바닷가를 찾을 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