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고신, 한상동기념강좌 - 창조적예배의 역동성(오정현)
번호 : 2651 등록일 : 2004-11-10
“창조적 목회위해 예배 갱신 필요”여덟 번째 한상동 기념강좌 열려
창조적 목회를 위해서는 반드시 예배갱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고신대가 지난 3일 동교 한상동기념홀에서 개최한 제8회 한상동 기념강좌
에서 주제발제자로 나선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제기한 것.
오정현 목사는 ‘창조적 예배의 역동성’이란 제목의 발제를 통해 “목회자는 장년세대의
청중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하면서도, 새로운 세대에 대해서 문을 열어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교회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예배의 다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최소한의 공통점이나 원리들은 지켜야겠지만 좀 더 열린 예배가 필요하다”며 “오늘 우
리 사역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 바로 감동적인 예배, 치유가 있는 예배, 자유함과 기
쁨이 있는 예배, 역동적인 성령능력이 체험되는 예배가 아닌가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 목사는 또 예배가 필연적으로 변화되어야 할 이유로 △사회 구조 및 계층의 요구가 다
양하게 변하고 있다 △신앙 패턴에 따른 변화 때문이다 △보다 쉽게 불신자에게 접근하기
위해서이다 등을 들고, “목회자는 △균형 잡힌 예배 축제적인 성격이 강한 예배 △보다
질 높은 예배(차별화된 예배) △교인들과 친밀감을 통해 재능과 예술성이 가미된 예배를
구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오정현 목사는 “좋은 예배의 네트워크는 결국 좋은 예배자에 달려 있다”며
“아무리 시대의 흐름이 급격하고 젊은이들의 요구가 많아져도 한사람 한사람을 그리스도
의 온전한 제자로 키워 그들을 좋은 예배자로 성숙시킬 때만이 한국교회의 공적 예배의 갱
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이외에도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가 ‘제자훈련과 교회 활성화’란 제목
으로 발제했는데, 최 목사는 “교회는 여전히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 앞에 서 있
고, 제자훈련은 건강한 교회성장의 지표”라며, “성도의 숫자가 불어가는 데만 과민 하
는 것보다 성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더 큰 관심을 가져보라. 분명한 것은 그들이 열
매를 가져다 줄 것이다. 그 열매는 전도와 사랑의 봉사와 거룩한 생활의 보람으로 교회다
운 교회, 분위기 좋은 교회를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또 “신학교 커리큘럼을 성령중심의 복음주의 커리큘럼으로 함과 아울러 교회
와 신학교간의 교학 커리큘럼을 공고히 하여 한국교회 내에 고신이라는 고유브랜드로 각인
된 고신정신을 더욱 계승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광식 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강좌에 앞서 정현기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대학
의 설립자이자 교수로 또 학장으로 본교의 발전을 위하여 30여년간 헌신하신 한상동 목사
님의 숭고한 신학교육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제8회 한상동 기념강좌를 개최하게 되었
다. 이렇게 매년 지속적으로 한상동 기념강좌를 개최할 수 있게 됨을 하나님께 먼저 감사
드린다”며 “이러한 강좌를 통해서 교단의 직영 학교인 고신대학교가 교단의 역사적 전통
과 숭고한 이념을 잘 계승해가며, 기독교 청지기 양성의 중차대한 책임을 잘 감당할 수 있
도록 기도와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