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찬불가를 작곡한 나운영의 찬송을 찬송가에 포함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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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찬불가를 작곡한 나운영의 찬송을 찬송가에 포함할 것인가?


[제89회 총회 주요 이슈] 21세기 찬송가


올해 발간 힘들어 교단차원 입장 정리 필요

한국찬송가공회(총회장: 임태득 김활용 목사)가 8년이란 세월을 거쳐 진행중인 <21세기 찬송가> 발간 작업은 시제품을 두차례에 걸쳐 내놓았지만 올해 발간은 힘들 전망이다.

지난 7월 29일 찬송가공회는 공청회를 갖고 제2차 <21세기 찬송가 시제품>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 가사, 곡조, 신학용어 등에 대한 30여명의 지적들이 쏟아져 나와 찬송가공회는 수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최근 언론에 다시 광고를 해서 새로운 찬송가 추가 공모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이런 작업을 거칠 경우, 찬송가의 발간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회의 경우 찬송가 사용에 대해서는 공회 파송 위원에게 모든 결정을 위임한 상태다. 따라서 찬송가를 사용하는지 여부 자체를 총회에서 거론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찬송가 발간 작업은 한국교회사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연합사업이란 점을 감안할 때 총회에서 이에 대한 언급을 할 필요도 있다.

예장통합측은 찬송가 문제를 두고 신학자들이 예배용어를 집중 연구해 보고서를 내놓았고, 나름대로의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찬불가 작곡 경력이 있는 나운영씨의 찬송가를 삭제해 달라는 등의 주장이 그것이다. 또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가사를 수정할 것을 교단 차원에서 요구해 무게를 더하고 있다. 최근 침례교에서는 찬송가공회측에 자신들의 교단 인사들의 곡을 추가 삽입해 줄 것과 [침례]라는 용어를 넣어줄 것을 요구했다.

총회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나운영씨 곡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일반적인 정서로 볼때 반대한다는 정도의 의견을 제시하는 수준이다. 또 찬송곡에 대한 교단 차원의 특별한 신학적 입장이나 반응도 나오지 않고 있다.

노충헌 기자 등록일 200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