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소식] 착오도 있었지만, 꼭 발언해야 할 부분에 대하여 어떤 입장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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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소식] 착오도 있었지만, 꼭 발언해야 할 부분에 대하여 어떤 입장인지


글쓴이 : 최재호 날짜 : 2004/12/10 조회 : 155

김순성 교수님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께서 남겨주신 글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학생처장으로서 애쓰고 계신 교수님의 섬김 위에 하늘의 위로와 지혜 그리고 평안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김 교수님께서 지적해 주신 글은 교수님의 생각대로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 설명해 주신 정황이 "사실"이라면, 제가 인용한 글은 잘못된 사실에 근거한 셈이 됩니다. 비록 본의는 아니었으되 교수님께서 지적하신 것이 사실이라면 제가 잘못을 범한 것이니 신대원에 관계된 모든 분들께 사과부터 드리겠습니다.

동시에 저도 한말씀 더 드림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 문제의 글을 올리신 최 모 목사님은 제가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시고 또 그 글도 실명으로 쓰셨습니다. 게다가 글의 앞뒤 정황을 살펴볼 때 조작이나 음해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가 고의로 또는 악의로 신대원에 해를 끼치고자 한 것은 아니란 점은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김순성 교수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올린 글에서 위에 언급된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정황과 사실을 잘 설명해 주셨는데 그와 같이 제가 그 글에서 언급한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제가 쓴 글에서 격한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수년째 동일한 맥락의 질의를 이곳에서 하고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질문에 대해 교수님들은 수년동안 명확한 답변을 주시지 않았고 그렇다고 저의 지적을 받아들이지도 않았습니다.
이같은 반응없는 독백에 저도 모르게 저의 톤이 점점 높아져 온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이 부분에 대한 교수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최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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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손인락 날짜 : 2004/12/10 조회 : 179

신대원에는 컨닝이 없다.



저는 실로암교회 손인락집사입니다.

게시판에 교수님들의 글을 보고 용기를 냅니다.

신대원에서 컨닝이 있을 수 있는가? 신대원에는 컨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혹 누군가가 컨닝 할려고 하면 동료가 그 것을 보고 즉각적으로 권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은 충격입니다.

김순성교수님의 설명 처럼 부정행위를 하기 위해 책상 위에 필서했다면 주위의 학우들이 다 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원생들 상호간에 적절한 권면이 없었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컨닝에 대한 신대원 전체 분위기가 상상됩니다. 부정행위 행동을 신학대학원 원생들간에 직접적으로 권면하지 못하고 교수회에서 처벌해야할 만큼 된다면 신대원에는 컨닝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사건은 컨닝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처벌을 했다고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원생들 상호간의 권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신대원 원생들은 대부분 교회의 전도사일것입니다. 과연 전도사님들의 교회에서 컨닝에 대해서 올바른 소리를 할 지 의문입니다.

단순한 컨닝의 문제가 아니라 신대원 전체 분위기를 반영하는 사건이라 이 사건에 대한 지적은 적절하다고 여겨집니다.

마지막으로 혹 교수님 상호간에도 대화가 단절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염려되기도 합니다.

부디 컨닝이 없는 신대원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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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하대중 날짜 : 2004/12/11 조회 : 93

최재호, 손인락 집사님께 드리는 글....



재학생입니다. 가끔 게시판을 둘러 보는데 오늘은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이런 말 아십니까?

"한 번 사는 인생!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미워할 시간이 어디있습니까?"

두 분께서는 신대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신 것 맞으시죠?

그런데 어떻게 합니까? 두 분께서 쓰신 글에서는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제 마음이 너무 강퍅해서 일까요?

필시 신대원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신 것이 맞으실텐데.... 왜 제게는 이런

마음만 생길까요?

"조금만 더 엎드려 주시면 안되는 걸까?", "꼭 이런 방법을 통해서 하셔야만 하는가?"

두 분의 글을 읽고 사랑은 느낄 수 없없음을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두 분을 품기에는.....

잘 배우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수님들에 대해서는 이런 방법으로는 말씀을 자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교수님들께 직접 글이나 연락을

취해 주시던지 아니면 방문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졸업 할 즈음에는 아니, 언제든지 게시판에서 두 분의 이름으로 올라 오는 글들을

통해서 사랑이 담긴 응원의 메세지가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 주실 수 있으시죠? ^^

저는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샬롬~ ^^

조국교회와 나라와 열방을 향하여 기도하는 학생이 조심스럽게 글로나마 마음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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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재호 날짜 : 2004/12/11 조회 : 77

하대중님의 글을 읽고 씁니다.



하대중 님.
먼저 피동적으로 글을 읽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 우리 시대에 용기를 내시고 직접 행동하는 모습을 가지신 님의 습에 감사드립니다.
님께서 남기신 글들을 읽으며 다시 한번 원리를 생각하게 됨에 또 감사드립니다.
참, 전도사님이시니 그렇게 호칭하겠습니다.

하 전도사님.
저는 사랑과 미움이란 이분법적 흑백논리에 입각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전도사님도 내편 아니면 적이란 단순한 시각은 수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대원과 보편교회의 연합과 하나됨이란 시각에서 교회를 생각하고 글을 남긴 것입니다.

전도사님의 말씀대로 저는 고신교단과 신대원을 무척 아끼고 사랑합니다.
하지만 전도사님의 말씀과 생각을 들으며 적지않은 실망과 함께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진리되신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의 조명을 받으며 그분과 함께 하는 것에 기뻐하고,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성전의 환전상과 장사하는 무리를 내쫓았던 예수님처럼" 분노하고 바로 잡는 것이 참된 사랑이지요.
그저 막연히 사랑을 이야기했다면 예수께서 채찍을 들어 내치고 분노하시거나 심한 욕을 사용하시지도 않으셨겠지요. 저는 예수님의 이 행동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사랑하시는 다른 표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사랑을 이야기하는 많은 분들이 불의와 함께 기뻐하고 비진리와 함께 화합한다면 그분은 참 사랑도 믿음도 소망도 가지지 못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전도사님께서 "존경하신다"는 교수님들을 참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러기에 그분들이 자신들이 서실 자리에 서주십사 부탁드리고 그분들이 마땅히 하셔야 할 말씀을 해 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분들을 위하는 길이요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는 일입니다.

전도사님께서 신학을 공부하시며 (고신)교회를 가슴에 품고 기도하실 때 저도 저 나름의 방식으로 하나님 나라를 바로 세우며 확장되도록 기도하며 또 기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전도사님으로서 또 기자로서 하나님 나라를 바로 세워가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저의 글에서 사랑을 찾을 수 없다고 하셨는데 조금 더 성경을 넓게 읽고 더 폭넓게 기도하며 사고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진정 어떤 것이었는지도 묵상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전도사님의 사역이 저나 저의 아들의 신앙생활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더 잘 준비하셔서 하나님의 귀한 말씀 사역자가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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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하대중 날짜 : 2004/12/11 조회 : 58

최재호 집사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우선 제게 보내 주신 격려의 메세지 감사히 받겠습니다. 늘 이런 응원의 메세지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집사님~ 그런데 집사님의 말씀에서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신 부분이 있으신 것 같은데 제가 흑백논리를 가지고 이편 아니면 저편에 있는 것 처럼 보이셨나 보군요~ 그리고 저 보고 수정을 요청하셨는데 사실 제가 오히려 흑백논리에 있지 않기 때문에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정 할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렇다면 집사님께서는 제가 집사님의 글을 대할 때 적군(?)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기록했다고 느끼셨겠군요~ ^^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글에 대한 답이 반대 쪽의 의견이라고 해서 적군으로 간주한다면 집사님께서 말씀하신 그야말로 흑백 논리가 전개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 진심으로 말씀드리지만 흑백논리로 글을 전개 하는 것이 아님을 우선 밝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고 하셨습니까? 말씀에 근거하신 것 맞죠? 그런데 제가 마치 성경을 아주 많이 모르는 것처럼 말씀하시던데.... 사실 잘 모르긴 하겠죠~ ^^ 그러나 최소한 사랑장을 인용하시려면 그와 관련한 구절들도 사용하시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중간부분은 거두절미 하더라도 처음의 출발은 언제나 오래참고 온유하며 입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이 말씀도 적용하시면 참 좋겠다 싶어서 말씀드려 봅니다. 아울러 예수님께서 성전청결을 위해 분노하신 내용을 가지고 사랑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볼 때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그것은 분노였다고 생각합니다. 외식주의자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아~~ 라고 말씀하신 것이 사랑입니까?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집사님께서 사랑에 대한 적절한 예로 들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본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성경의 사랑을 말하려고 한다면 가장 우선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말씀하셔야 하는 것 아닐까요? 허물을 찾아내기 위해 안달이었던 백성들에 대하여 침묵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은 왜 인용하지 않으실까요?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을 앞에 두고 그녀의 뺨이라도 때리고 채찍이라도 드는 것이 사랑이 아닌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럴 수도 있으셨겠지만 그런 방법을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중에는 따지고 들춰내고 하는 방법도 있지만 때론 침묵하면서 돌아오도록 기다리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집사님! 저는 지금 집사님과 성경 지식을 누가 더 많이 알고 있는가?에 촛점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집사님께서는 작금의 현실 앞에 너무 매정하리만큼 표현하시는 방법을 택하고 계신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것 뿐입니다. 집사님의 말씀이 옳고 그르다의 논리로 답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집사님! 정말 한국교회와 신대원을 사랑한다고 하셨습니까?

그렇다면 글을 읽는 모든 이들로부터 집사님의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그 사랑과 온유가 느껴져야 함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최소한 제게는 그렇게 인식되지 않았기에 이런 글을 기록한 것 밖에 없습니다. 집사님을 뵌 적도 없고 대화를 나눈 적도 없지만 말입니다.

물론 이 글의 핵심을 비켜 나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그렇게 되지 않도록 서로가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논문이나 연구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 것이 예수님의 성전 청결 사건과 연결되는 사랑입니까?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잠언 25장 11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집사님! 부탁드립니다. 정말 사랑하신다면 엎드려 울어 주시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불의를 보고 묵인하자는 말씀이 아닙니다. 다만 한 걸음만 더 물러쓰셔서 그 물러간 공간만큼만 무릎으로 채워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집사님께서 쓰신 글을 읽는 귀댁의 아드님께서 신대원을 좋게 생각하실리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당연히 신대원의 전도사님들에 대한 인식이나 시각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집사님의 아드님이 혹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범했을 때에도 무조건 때리시고 야단치시는지요? 그런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침묵으로 때로는 눈웃음으로
"그래~! 너의 마음 안다" 하시며 앉아 주시는 경우도 있지 않으신가요?

언론직필에 입각하셔서 글을 쓰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하시는 것은 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며 어려운 때인데....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격려의 메세지가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집사님! 바르게 하려고 몸부림치며 잘 배우겠습니다. 집사님께서도 요구하시듯 저 역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사랑하신다면 말입니다.....

저는 아군과 적을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저 역시도 몸담고 있는 내 조국이요 내 교단이기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집사님!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똑같이 사랑하면서 왜 표현은 이토록 달라야 할까요?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