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현대어 사도신경 최종본 (합동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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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현대어 사도신경 최종본 (합동측)


‘현대어 사도신경’ 최종본 나와
신학부…‘천지를 만드신’→‘천지를 창조하신’ 등
신학부가 각 소위원회에 맡겨진 연구과제를 정리하며 총회 보고서 준비에 한창이다.

신학부(부장:김문갑 목사)는 7월 19일 총회회관에서 임원회를 갖고 ‘사도신경의 현대어 번역’ 문제를 다루었다. 이번 임원회는 지난 6월 24일 열린 공청회의 발제자였던 서철원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에서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어에 맞는 사도신경’의 최종본을 도출했다. 앞으로 이 최종본은 7월 26, 27일 임원회와 8월 5일 실행위원회를 거쳐 총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현대어 사도신경의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가장 이해하기 힘들다고 알려진 “저리로써 산 자와 죽은 자를”이 “거기로부터 산 자와 죽은 자를”로 바뀐 것이다. 이 외에도 “천지를 만드신”이 “천지를 창조하신”으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가 “본디오 빌라도 아래 고난 받아”로 고쳐졌다.

또한 마지막 문장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니다”는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들의 교통과, 죄들을 사하여 주시는 것과, 육신의 부활과 영생을 믿사옵니다”로 결정됐다.

사도신경에 앞서 ‘납골당의 신학적 입장’을 정리하는 제2소위원회도 16일 모임을 갖고 납골당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해 입장을 정리했다.

위원들은 “기독교 매장 문화로 납골도 가능하지만, 가급적이면 매장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아울러 납골도 “일정 기간이 지나 탈골하여 납골토록 하는 것이 좋다”고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위원들은 납골당이란 용어가 거부감이 있다고 판단, 신학적으로 납골당 보다는 추모관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결정 역시 임원회와 실행위를 거쳐 총회에 보고된다.

김문갑 목사는 “사도신경의 현대어 번역 문제는 공청회를 거쳤지만 총회의 전 교회에서 논의되고 공감한 후에 실행돼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신학부로 ‘현대어 사도신경’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현대어 사도신경 (최종본)



전능하사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또 그의 독생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내가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되시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 아래 고난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되시었다가 제 삼일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하늘에 오르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편에 앉아 계시는데

거기로부터 산 자와 죽은 자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들의 교통과, 죄들을 사하여 주시는 것과,

육신의 부활과 영생을 믿사옵니다. 아멘.

<의견전달 : 부장 김문갑 333kmk@hanmail.net

서기 남태섭 suboo5004@hanmail.net>

박민균 기자 등록일 200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