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주례비 ‘1% 기부’ 운동
주례비의 1%f를 기부하겠다는 것을 자랑할 것이 아니고
목사가 주례를 서 주고 주례비를 받는다는 그 자체가 큰 문제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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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밀리·아름다운 재단 공동 추진…“결혼비용 1% 기부 권면”
목회자들이 주례 시 사례비의 1%를 기부하는 운동을 펼친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송태근 목사(강남교회), 정성진 목사(일산광성교회), 황성주 목사(꿈이있는교회) 등 목회자 10명이 5월 27일 사단법인 하이패밀리(대표:송길원 목사)와 ‘주례비 1% 기부’ 약정을 체결한 것.
이들은 “주례비의 1%를 기부하고, 주례를 부탁해오는 예비부부들에게 결혼비용의 1%를 기부할 것을 권면”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하이패밀리와 아름다운재단(상임이사:박원순)을 통해 소외된 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며,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본부, 한국입양홍보회, 한민족복지재단 등 사회봉사단체 등에도 전달된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오정현 목사는 “작은 일이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데 목회자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는 “앞으로 주례 및 결혼 비용 뿐 아니라 각종 경조사 비용의 1% 기부 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교계와 한국 사회에 기부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이패밀리는 지난 5월 11일 아름다운재단(상임이사:박원순)과 결혼비용의 1%를 기부하도록 하는 ‘아름다운 웨딩 1% 나눔 캠페인’을 벌이기로 협의하고, 예비부부들을 상대로 기부를 독려하고 있기도 하다.
김배경 기자 등록일 200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