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영국과 독일의 목회자 사례체계 [교계실상]
분류: 소식- 교계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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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장동관 날짜 : 2003/12/18 조회 : 50
목회자 사례비와 유적탐방에 대하여
1. 목회자 사례비
성경에서 말하는 주의 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말합니다.
예수 믿는 모든 자는 주의 종이며(롬 14:1-4, 고전 7:22) 또한 주의 자녀입니다(요 1:12). 성경은 특별히 목사만을 주의 종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영국 교회는 목회자의 사례비를 총회에서 지급하고, 독일 교회는 국가에서 지급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속히 이런 방식으로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목회자의 사례비는 기본급을 동일하게 책정하되, 가족 수에 따라 가족 수당에 차등을 두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대신에 (사례비를 받는) 목회자의 수를 엄격하게 제한하여 목회자의 과다 배출을 막아야 하며,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자는 직업을 가지도록 하여 교회에서 사례비를 받지 않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동을 해서 얻는 수입이 적으면 생계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적으면 교회에서 생계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직업이 있는 분들은 사례비 없이 다른 사역자들과 공동으로 사역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이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목회자는 구약의 제사장들처럼 노동이 금지된 자들이 아니며 오히려 성경에 나타나는 감독들은 직업을 가지고 사역했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행 20:28, 빌 1:1, 딤전 3:1-7, 딛 1:7).
유럽교회의 경우,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했더라도 자비량 사역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평범한 지체로 사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은사적인 직분자로 사도들, 복음 전하는 자들, 예언자들, 목자들과 교사들을 말씀 전하는 자로 세우시는데, 이들은 서로 동격이며 동역자들이며,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의 일원이며 공동 사역자들입니다(엡 4:11-12).
따라서 성경적으로 감독(목자) 직분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자들에게 특별하게 주어지는 직분이 아니며, 신학대학(원) 졸업했다고 해서 반드시 목회자로 사역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신학대학(원)이 목사라는 직업인을 배출하는 기관으로 전락해서는 안 되며 순수하게 성경을 연구하는 학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학대학(원)이 너무 난립해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 취업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취업을 해서 스스로 생계비를 해결하면서 다른 사역자들과 공동사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 유적탐방
이스라엘은 성지가 아니므로 "성지순례"라는 말은 잘 못된 표현입니다. 이스라엘에 여행가는 것을 다른 말로 굳이 표현하자면 ‘유적탐방’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 것입니다.
저도 아직 이스라엘에 유적탐방을 가 본 적이 없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목회자들이 ‘성지순례’라는 명목으로 자기 돈 한 푼도 안 들이고 교인들이 낸 헌금으로 공짜 여행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교회에서는 목회자들에게 이런 공짜 여행을 보내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