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반대의견(빌라도는 명백한 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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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반대의견(빌라도는 명백한 죄인이다)


1)콥트 교회에대하여

빌라도는 콥트 교회의 성자로 추앙되었고, 6월 25일은 그의 축제일이 되었다.콥트 교회는 그리스도 단성설單性設을 주창하여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이탈한 이집트 교회이다. 성육신한 그리스도에게는 신성과 인성이 융합하여 단일한 성을 이룬다는 주장이 단성설이다. ‘정통’ 교회는 451년의 칼케톤 공의회에서 신인양성설을 교의로 채택했다.


2)[그리스도의 수난과 증거재판주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리스도의 수난의 주된 원인은 증거재판주의의 결여로 인한 오심재판에 기인한 것이었다. 먼저 예수그리스도를 체포하는 과정에 있어서 당시 유대 제사장 가야파(Caiphas)와 공회원들은 한밤중에 로마법에 어긋나는 불법체포를 하였다.

그리고 당시 로마 식민통치관인 빌라도의 법정에서 유대 제사장과 종교지도자들은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고소(accusation)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이러한 고소사실에 대해 유대인들은 이를 증명할 증인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였고 그나마 한 두명 나와 증언을 하였으나 서로 엇갈린 진술만 하여 진술의 신빙성이 없어 결국 유대인들의 고소사실을 입증할만한 증명을 하지 못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고소하던 당시, 유대인들이 지켰던 유대율법인 모세오경(pentateuch)에 의하면 범죄로 고소된 사람의 유죄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두명이상의 증인이 일관된 진술을 하여야만 이를 증거력있는 인증으로 인정하였다. 또한 당시 유대지역을 식민통치하던 로마의 로마법에 의할 때에도 두사람 이상의 모순되지 않고 일관된 증언이 있어야만 이를 증거력 있는 증거로 채택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고소사실에 대해 이를 일관된 증언이나 기타의 증거로서 입증하지 못했고 단지 군중들의 군중심리를 자극하여 여론재판으로 빌라도를 압박하였다.

이에 빌라도는 선언하길 “나는 이 사람으로부터 아무런 잘못을 찾을 수 없다”라는 무죄선고를 하였고 유대인들의 거센 항의가 두려워서인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당시 유대지역의 분봉영주였던 헤롯(Herod)왕에게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재판을 넘긴다.

일종의 관할이 다르다는 이유로 재판이송을 한 것인데 헤롯왕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아무런 잘못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다시 빌라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신병을 재이송한다. 이윽고 다시 열린 빌라도의 법정에서 빌라도는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였으나 유대 지도자들의 거센 처벌 요구와 성난 유대군중이 재판결과에 불만을 품고서 폭동을 일으킬 것이 두려워 예수 그리스도의 신병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결국 빌라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무죄한 피(Innocent Blood)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선언하며 물에 손을 씻는 제스쳐를 취하고 유대 군중들은 이를 모두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모질게 처형당하는 예수 그리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