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이세령님의 글에 대한 답변 - 장동관
글쓴이 : 장동관 날짜 : 2003/11/21 조회 : 94
이세령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제 의견을 밝히겠습니다.
1. 날짜 경계선에 대해서
언약의 하나님에 대한 오해이다. 인격적인 하나님을 기계적인 도식적인 하나님으로 만드는 오류이다. 반대로 구약의 이스라엘이 24시간 정확히 지켰다는 증거를 대보라. 그래도 죽임을 당하지 않았다. 언약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고, 안식일은 언약의 징표이기 때문이다. 논리는 논리를 부른다. 그래서 인격적인 언약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요긴하다.
[답변]
하나님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제 7일(해질 때부터 다음 날 해질 때까지)을 안식일로 정해주셨습니다. 안식일은 (금요일) 해질 때부터 다음 날 해질 때까지입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정해주셨는데, 이세령님께서 날짜변경선 때문에 발생하는 현재의 주일 교리의 모순점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해가 져서 안식일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이 안식일을 어기면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사람은 안식일을 어긴 죄로 돌에 맞아 죽어야 합니다.
① 만약 하나님께서 율법을 제정하실 때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명령만 하시고
안식일을 알려주지도 않고 어떻게 지키라고 지시하지도 않으신다면, 이게 제대로 된 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냥 막연하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면 그것은 올바른 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주일 교리는 날짜변경선과 지구촌 각 지역의 위치에 따라 발생하는 시간차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순점도 해결하지 못한 채, 막연하게 주일을 지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일이 언제인지 정해주지도 않고 막연하게 지키라고 하는 것은 ①의 경우와 같습니다.
안식 후 첫날이 주의 날이라면
이스라엘 시간 기준으로 지킨다고 가정한다면
토요일 해질 때부터 일요일 해질 때까지를 안식일로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기준으로는 이스라엘에서는 토요일 해질 때부터 다음 날 해질 때까지가 안식 후 첫날이 되지만 지구촌 각 지역은 실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각 지역에 따라 해 뜨는 시간과 해 지는 시간이 다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날짜변경선을 정해주시지 않은 관계로 날짜변경선을 지구의 어디에 정해놓고 날짜를 정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모순들은 현재 한국교회의 주일 교리에 나타나는 모순이기 때문에 일요일이 주일이라고 주장하는 교리가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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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험적인 문서가설에 근거한 신앙고백에 대한 판단
문서설 혹은 편집설은 가설에 불과할뿐이며 그것도 결코 증명될수 없는 가설일뿐이다. 가설을 가지고 신앙의 고백의 틀 범주를 건드리면 안된다. 노아 홍수에 관련된 창6장과 7장의 문서 구분은 더더구나 학계내에서도 반박되는 상황이다. 웬함의 창세기 주석에 나타난 정교한 교차대칭 구조를 살펴보라. 우리 장로교회의 신앙고백이 우리 역사에서 우리 정황에 맞게 우리 손으로 고백되어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처음부터 친근감있게 교육되지 못하는 현실의 반성이 지적될수 있다해도 본질적으로 믿음안에서 같은 형제들의 고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지향하고 있다. 국가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항들의 수정과 그리고 선교와 성령에 대한 현대미국 장로교회의 수정안에 적극적인 수용은 고백의 변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논리의 시험 무대인 학계에서도 공히 공감되지 않는 가설로 공교회의 고백을 공격하는 것은 지나치다. 심지어 공교회적인 배경을 가진 진보적인 성경학자들의 글을 보라. 가설에 불과한 문서설을 가지고 자신들의 교회의 고백을 폄하하지 않는다.
[답변]
“문서설 혹은 편집설은 가설에 불과할뿐이며 그것도 결코 증명될수 없는 가설일뿐이다. 가설을 가지고 신앙의 고백의 틀 범주를 건드리면 안된다.”
성경무오설도 가설에 불과할 뿐, 그것도 결코 증명될 수 없는 가설일 뿐입니다. ‘성경 원본은 오류가 없다’라는 가설은 하나님께서 전능하시기 때문에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것은 오류가 없을 것이다라는 추측에서 나온 하나의 가설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성경 원본이 발견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러한 가설은 옳고 그른 것을 떠나 성경을 해석하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성경은 여러 사본들로부터 편집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본들 중에는 문법이나 주어관계 등이 맞지 않는 것들이 있어서 성서학자들은 사본에 기록된 잘 못된 문법이나 신학적으로 맞지 않다고 판단되는 오류들을 수정하면서 성경을 편집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성경은 원본 성경에서 번역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경 안에는 연대가 불일치하는 것도 있고 창세기 1장이나 2장처럼 내용이 다른 것도 있고 창조된 순서가 다르게 기록된 것도 있고, 창 6:19-20과 창 7:2-3과 같이 같은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노아의 방주에 들어가는 동물 수가 다르게 표기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현재의 성경이 여러 사본들로부터 편집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본이 발견되지 않는 상태에서 성경무오설과 축자영감설을 주장하면서 성경을 해석하려는 태도는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 원본은 오류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 원본이 발견되지도 않는 상태에서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까지도 무오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현재의 성경이 여러 사본들로부터 편집하였기 때문에 오류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에서 가르칠 때 이런 사실도 함께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성경만으로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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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율법의 신구약 단속과 연속에 대해서
율법은 신약에도 동일하게 유효하다. 완성되었을 뿐이다. 성전과 관련된 제의 의식들과 폐지되기는 했지만 삭제의 의미에서 폐지가 아닌 완성의 의미에서 폐지이고, 완성의 일부분일뿐이다. 그리스도를 통한 신구약의 연속성은 향후 더 많이 강조되어야 할 부분이다. 구원을 얻는 수단으로서의 율법에 대한 부정적인 한 측면을 강조하는 것은 장로교회의 신앙고백이 받아들이는 율법의 제3용법을 거부하는 것이다. 완성이 의미하는 부요한 의미속에 한 부분이 폐지일뿐이다. 모두 폐지라는 근거가 없다.
[답변]
마 5:18 말씀은 율법의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완성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율법이 완성되면 율법은 어떻게 됩니까? 율법이 성취(완성)되면 율법은 없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사도바울과 히브리서 기자를 통해 명확하게 계시하셨습니다.
갈 3:19과 롬 10:4에서는 율법의 유효기간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율법의 유효기간은 약속하신 자손(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첫 번째 언약(율법)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진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히 8:7, 8:13, 10:9).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불리한 조문들이 들어 있는 빚문서(율법)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박으셔서, 우리 가운데서 제거해버리셨습니다(골 2:14).
율법의 성취(완성)은 곧 율법의 폐지를 의미합니다.
사도바울은 율법아래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고전 9:21, 갈 3:25).
고전 9:20 유대 사람들에게는, 유대 사람을 얻으려고 유대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않으면서도,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을 얻으려고 율법 아래 있는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고전 9:21 율법이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율법이 없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율법 안에서 사는 사람이지만, 율법 없이 사는 사람들을 얻으려고 율법 없이 사는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고전 9:22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약한 사람들을 얻으려고 약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모든 종류의 사람에게 모든 것이 다 되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는 것입니다.
갈 3:22 그러나 성경은 모든 것이 죄 아래에 갇혔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약속하신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근거하여, 믿는 사람들에게 주시려고 한 것입니다.
갈 3:23 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는 율법의 감시를 받으면서, 장차 올 믿음이 나타날 때까지 갇혀 있었습니다.
갈 3:24 그래서 율법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에게 개인교사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심을 받게 하시려고 한 것입니다.
갈 3:25 그런데 그 믿음이 이미 왔으므로, 우리가 이제는 개인교사 아래에 있지 않습니다.
갈 3:26 여러분은 모두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16)자녀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당신의 육체로 모든 율법을 성취하심으로써, 그림자였던 율법-죄와 사망의 법(롬 8:2)-이 모두 제거되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우리는 새 언약인 그리스도의 (율)법(고전 9:21, 갈 6:2) 아래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법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누리는 생명의 성령의 법(롬 8:2)이며 영의 새로운 법(롬 7:6)입니다.
실체가 오면 그림자는 사라집니다.
성전의 실체가 오면 그림자인 구약의 성전은 사라지고
유월절 어린 양의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유월절 어린 양과 짐승을 잡아서 피를 뿌리는 제사행위는 사라지고
(대)제사장의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오시면 구약의 제사장은 사라닙니다.
안식일의 실체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안식이 오면 안식일도 사라집니다.
십일조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림자들 통해 실체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율법은 장차 올 좋은 것들의 그림자일 뿐, 그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골 2:17, 히 10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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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직"도 기다리는 안식
안식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전히 누려지지 않고 있다. 히4장은 안식에 대해서 "아직"이라고 말한다. 완전히 성취하는 때가 남아있다. 따라서 여기 지금이 천국인 것처럼 모든 것이 없어진 시대라고 보는 것이 무율법적인 태도이다. 사랑의 법의 구체적인 내용이 바로 그 율법이다.
[답변]
율법은 장차 올 좋은 것들의 그림자일 뿐, 실체가 아니며, 그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그림자의 유효기간은 약속하신 자손인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입니다(갈 3:19, 갈 3:24).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그림자는 사라집니다(히 8:13, 히 10:9).
그리스도께서는 더 좋은 언약인 새 언약의 중재자이십니다(히 7:22, 8:6).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옛 언약은 폐지되고 새 언약 아래에 있게 됩니다.
새 언약이 오면 옛 언약은 사라집니다.
구약의 성전이나 유월절 어린 양은 사라진 것을 인정하면서 안식일이 사라진 것은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경을 읽을 때 한 구절만 가지고 해석할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 문맥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살피면서 읽어야 합니다.
옛 언약이 사라짐으로써 당연히 안식일도 사라지고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새 언약의 중재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옛 언약을 폐지하심으로써 새 언약 아래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림자에 불과한, 안식일의 새 언약인,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안식에 들어와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고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처음 믿을 때에 가졌던 확신을 끝까지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을 함께 누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히 3:14).
히 7:22 이렇게 해서, 예수께서는 더 좋은 언약을 보증하시는 분이 되셨습니다.
히 8:6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욱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그가 더 좋은 약속을 바탕으로 하여 세운 더 좋은 언약의 중재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히 8:7 그 첫 번째 언약에 결함이 없었더라면, 두 번째 언약이 생길 여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히 8:8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나무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아라, 날이 이를 것이다.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을 것이다."
- 3) 렘 31:31-34(칠십인역)
히 8:13 하나님께서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첫 번째 언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히 10:9 그 다음에 말씀하시기를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첫 번째 것을 폐하셨습니다.
히 9:15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재자이십니다. 그는 첫 번째 언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에서 사람들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로 하여금 약속된 영원한 유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히 12:24 새 언약의 중재자이신 예수와 그가 뿌리신 피 앞에 나아왔습니다. 그 피는 아벨의 피보다 더 훌륭하게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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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3:12 3)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여러분은 조심하십시오.
- 3) 그, "형제들"
히 3:13 "오늘"이라고 하는 그날그날, 서로 권면하여, 아무도 죄의 유혹에 빠져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히 3:14 우리가 처음 믿을 때에 가졌던 확신을 끝까지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을 함께 누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히 3:18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맹세하셨습니까?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신 것이 아닙니까?
히 3:19 결국, 그들이 들어갈 수 없었던 것은 믿지 않았기 때문임을 우리는 압니다.
히 4:10 하나님께서 주실 안식에 들어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자기 일을 마치고 쉬신 것과 같이, 그 사람도 자기 일을 마치고 쉬는 것입니다.
히 4:11 그러므로 우리는 이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 아무도 그와 같은 불순종의 본을 따르다가 떨어져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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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안식 후 첫날로서 "주의 날"의 주일됨에 대해서
그리고 계2:10의 주의 날은 구약과 신약의 주의 날과는 용어와 개념이 다른 안식후 첫날 개념이 교회속에서 정착된 개념이다. 안식후 첫날은 비록 일상적인 날짜 헤아림의 수단이었지만 신약에서는 의도적으로 예수님의 부활과 주일의 회집을 말하는 것 외에 사용하지 않는다.
계시록의 주의 날은 "헤메라 투 쿠리우"가 아니라 "쿠리오케"입니다. 이것이 성경 외에 첫 용법으로 등장하는 시점과 한세대도 차이가 나지 않는 주일을 가리키는 말이다(주일 회집으로 쿠리오케를 언급하는 것은 플리니의 편지, 이그나티우스의 편지, 디다케, 베드로복음서등인데 모두 2세기초 중반의 기록들이다). 이것은 보캄에 의해서 잘 설명되었고 아직 반박되기 보다는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이것은 양낙흥 교수의 글에도 지적되었다. 따라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말하는 안식일에서 주일로의 날짜 전환에 있어 정경적 근거의 중요한 기반으로 그 중요성이 더 깊이 인식되고 있다. 부활을 근거한 주일의 개념이 아직도 남아있는 안식을 위한 안식일의 연속으로 작용되는 근거가 있다. 정경이 수용되듯이 부활에 근거한 안식 후 첫날 혹은 주의 날의 수용이 사도시대를 통해서 잘 확립되어 갔다.
하여간 주일이 교회의 회집의 날로서 의와 공평을 기반하여 땅위에 하나님의 안식을 선포하는 거룩한 날로서 지켜져야 함에는 변함없는 사실이다.
[답변]
계 1:10이 ‘일요일이 주의 날이라고 주장하는 증거자료로서는 불충분합니다.
이미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날짜변경선 문제, 지구촌 각 지역의 위치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는 것 등의 문제와 충돌하여 많은 모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우리는 일요일이 주의 날이라는 주장이 상식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식에 어긋나는 것은 진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하신 적도 없고 안식 후 첫날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지시하신 적도 없습니다.
설사 초대교회가 안식 후 첫날에 모였다고 해서 이 날을 주의 날이라고 지켰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안식 후 첫날을 안식일이라고 했거나 안식일 대용이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성경에 대해 토론도 하고 전도도 했습니다(행 13:14-42). 그리고 안식 후 첫날에는 그리스도인들이 만나서 떡을 떼기 위해 모여서 교제했습니다. 만일 초대교회에서 안식 후 첫날을 안식일로 지켰다면 그들은 안식일을 이틀 간 지켰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 질때까지는 유대인의 안식일로, 토요일 해질 때부터 일요일 해질 때까지는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면 제자들은 안식 후 첫날을 안식일로 지킨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안식일에 유대인으로서 묶여 있던 제자들은 그 다음날에 자유롭게 다시 모여서 함께 예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안식일의 실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안식(구원)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안식에 들어와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그 안식이 완성될 때까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고 있는 자들입니다.
실체가 오면 그림자는 사라집니다. 안식일의 실체가 이미 왔기 때문에 그림자에 불과한 안식일은 이제 사라지고 없습니다(히 8:13, 히 10:1, 골 2:17).
유월절 어린 양의 실체는 어린 양으로 오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림자의 참 형상(실체)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속죄제물로 바쳐져 영원히 유효한 제사를 드렸습니다(히 10:9-14).
그렇다면 우리는 더 이상 율법에 따라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죄를 짓지 않는 신령한 육체로 부활(고전 15:42-53)할 것을 고대하면서 우리가 구약의 성전을 본따서 건물을 짓고 율법에 따라 피를 뿌리면서 제사를 지낸다면, 이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조롱하는 행위일 것입니다.
죄를 사함받기 위해 피를 뿌리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그림자입니다.
그리고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육체는 부활하여 죄를 짓지 않는 신령한 육체에 대한 모형과 그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식일의 실체가 이미 왔는데도 불구하고, 날짜 하루 바꾸어서 이 날을 주의 날이라고 정하고, 미래에 다가올 영원한 안식을 고대하면서 이 날을 지켜야 한다면,
우리도 우리 육체의 완전한 실체인 신령한 육체로 부활할 것을 고대하면서 구약적인 성전의 또 다른 그림자를 만들고, 그 곳에서 피를 뿌리면서 제사를 지내야 할 것입니다.
골 2:16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고 마시는 일이나 명절이나 초승달 축제나 안식일 문제로, 어떤 사람도 여러분을 심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골 2:17 이런 것은 앞으로 올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요, 그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그림자와 실체를 정리하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 그림자 ☆☆☆ ☆☆☆ 실체 ☆☆☆☆☆
1. 유월절 어린 양 ----> 어린 양으로 오신 그리스도
2. 안식일 ----> 그리스도안에 있는 안식(구원)(히 4:1-11)
3. 성소 ----> 하늘 성소(히 9:24)
4. 성전 ----> 그리스도(요 2:21)와 그리스도인들(고전 3:16), 하늘 성전(히8:5)
5. 짐승의 피 ----> 그리스도의 피(히 10:19, 히 10:22, 히 10:29, 히 12:24, 히 13:12, 히 13:20
6. 첫 열매 ----> 죽은 자들의 첫 열매로 부활하신 그리스도(고전 15:23, 계 1:5)
7. 대제사장 ---->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히 7:28, 히 8:1, 히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