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현유광 교수님의 '그리스도인의 십일조 헌금'을 읽고 - 장동관
글쓴이 : 장동관 날짜 : 2003/11/25 조회 : 128
★ 필자는 한정건 교수와 현유광 교수께서 본 (자유)게시판에 (첨부파일로) 공개한 "그리스도인의 십일조 헌금"을 읽고 여기에 대하여 본인의 견해를 밝힙니다. ★
율법은 장차 올 것들의 좋은 그림자일 뿐, 실체가 아니며(히 10:1), 그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골 2:17).
구약의 십일조 역시 그림자일 뿐, 실체가 아니므로 실체가 오면 사라집니다(히 8:13).
그림자에 불과한 율법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개인교사 역할을 하였습니다(갈 3:19, 갈 3:24).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써 율법의 역할은 끝나고(갈 3:19, 갈 3:25), 율법은 폐지됩니다(엡 2:14-16, 골 2:14, 롬 10:4, 눅 16:16, 히 7:18, 히 8:13, 히 10:9).
갈 3:23 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는 율법의 감시를 받으면서, 장차 올 믿음이 나타날 때까지 갇혀 있었습니다.
갈 3:24 그래서 율법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에게 개인교사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심을 받게 하시려고 한 것입니다.
갈 3:25 그런데 그 믿음이 이미 왔으므로, 우리가 이제는 개인교사 아래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빚문서(율법)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박으셔서, 제거해버리셨습니다(골 2:14). 따라서 우리는 이제 율법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법 아래에 있습니다.
골 2:14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불리한 조문들이 들어 있는 빚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박으셔서, 우리 가운데서 제거해버리셨습니다.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써,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과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땅에 있는 성전은 이제 사라지고 땅에 있는 성전에서 섬기던 제사장들도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제사장에게 바치던 십일조도 당연히 사라졌습니다.
사도행전 15장에서 사도 베드로는 ‘우리 조상들이나 우리가 다 감당할 수 없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메워서,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까?’라고 설교합니다. 예루살렘 공회는 야고보의 의견을 듣고 그의 의견대로 하기로 결정하고, 편지를 써서 안디옥으로 사람을 보내어 다음과 같은 편지를 전달합니다(행 15:28-29).
행 15:28 성령과 우리는 꼭 필요한 다음 몇 가지 밖에는 더 이상 아무 무거운 짐도 여러분에게 지우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행 15:29 여러분은 우상에게 바친 제물과 피와 11)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하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런 것을 삼가면, 여러분은 잘 행한다고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11)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목매어 죽인 것"이 없음
마 23:23은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 당시에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율법을 성취하시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여전히 율법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율법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율법 아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지키라고 하신 것은 당연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율법이 폐지되기 이전의 사건인지 율법이 폐지된 이후의 사건인지 정확하게 분별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전체적인 문맥과 성경의 전체적인 흐름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피면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마 23:23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은 버렸다. 그것들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했지만, 이것들도 마땅히 행해야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당신의 육체로 율법을 성취하심으로써(엡 2:14-16), 하나님께서는 빚문서(율법)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박으셔서, 제거해버리셨습니다(골 2:14). 실체가 오면 그림자의 역할은 끝나고, 그림자는 사라집니다(히 8:13).
그리스도께서 실체인 하늘 성소 그 자체에 들어가심으로써, 그림자였던 땅에 있는 성소는 성소로서의 효력이 완전히 상실되어 사라집니다(히 9:24).
히 9:24 그리스도께서는 참 성소의 모형에 지나지 않는,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바로 하늘 성소 그 자체에 들어가셨습니다. 이제 그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히 9:25 대제사장은 해마다 짐승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 몸을 여러 번 바치실 필요가 없습니다.
(대)제사장의 실체이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그림자였던 땅에 있는 성전에서 섬기던 (대)제사장은 사라집니다.
그리스도의 육체가 십자가에서 속죄물로 바쳐지면, 그림자였던 짐승의 피도 사라집니다.
따라서 제사장에게 바치던 십일조도 그림자이므로 실체가 오면 사라집니다.
이미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율법을 성취하셨으므로, 실체가 왔기 때문에 그림자였던 땅에 있는 성전과 짐승의 피와 각종 절기와 안식일등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리고, 땅의 성전에서 섬기던 제사장과 십일조도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새 언약(두 번째 언약)을 세우시려고 옛 언약(첫 번째 언약 : 율법)을 폐지하셨습니다(히 10:8).
히 10:5 그러므로 1)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실 때에,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주님은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입히실 몸을 마련하셨습니다.
- 2) 그, "그가"시 40:6-8(칠십인역)
히 10:6 주님은 번제와 속죄제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히 10:7 그래서 내가 말하였습니다. "보십시오, 하나님! 나를 두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나는 주님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
히 10:8 위에서 그리스도께서 "주님은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를 원하지도 기뻐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은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들입니다.
☆ 참고 ☆
눅 16:16 율법과 예언자는 요한의 때까지다. 그 뒤로부터는 하나님 나라가 기쁜 소식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모두 7)거기에 억지로 밀고 들어간다.
- 7) 또는 "그리로 침입한다"
롬 10:4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율법의 끝마침이 되셔서, 모든 믿는 사람에게 의가 되어 주셨습니다.
갈 2:17 이런 것은 장차 올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요, 그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히 7:18 전에 있던 계명은 무력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게 되었습니다.
히 8:5 그러나 그들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과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땅에 있는 성전에서 섬깁니다. 모세가 장막을 세우려고 할 때에, 1)"너는 명심하여 내가 산에서 네게 보여준 그 모형을 따라 모든 것을 만들어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것입니다.
- 1) 출 25:40
히 8:6 그러나 이제 2)그리스도께서는 더욱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그가 더 좋은 약속을 바탕으로 하여 세운 더 좋은 언약의 중재자이시기 때문입니다.
- 2) 또는 "예수". 그, "그"
히 8:7 그 첫 번째 언약에 결함이 없었더라면, 두 번째 언약이 생길 여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히 8:13 하나님께서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첫 번째 언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히 9:24 그리스도께서는 참 성소의 모형에 지나지 않는,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바로 하늘 성소 그 자체에 들어가셨습니다. 이제 그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히 10:9 그 다음에 말씀하시기를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첫 번째 것을 폐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