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원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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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원에 관하여


No, 42 이름: 궁금이 2004/5/25(화) 조회: 19



염려와 의문이 있어 질문합니다.

1. 지금 우리 교단의 교역자들께서 일반 신학교에서 학위를 따는 일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우리 교단의 젊은 사람들이나, 목회에 뜻이 있는 분들이 양성원을 가지 아니하고 일반 신학교를 많이 다닌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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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1 이름: 관리자 2004/5/31(월) 조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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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염려와 의문을 이해합니다.

염려와 의문을 이해 합니다.
저 역시 그러하니까요.

1. 이문제는 일률적으로 평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특히 현재 이러한 입장에 있는 분들과 직접
관련이 되는 문제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도 앞날
을 위해 필요하고 유익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1)우선 쉬운 것부터 생각해 봅시다. 신학의 학위가 총공회 목회자에게 필요한가?
자기를 위해서는 필요가 없거나 손해가 가기 쉽지만 남을 위해서는 필요하고 유익합니다. 같은 진
리를 설파해도 학위를 가진자의 경우에 더욱 신뢰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독특한 교리신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총공회의 복음전파에는 적당한 보호색도 될 것입니다. 영감은 이쪽 저쪽에도 있
을 수 있으니 논변에서 제외 합니다.

문제는, 일선 목회자로서 당장의 목양에 손해를 보이게 되어 있는 점, 학위를 의지함으로 오는 하
나님신앙의 해이, 학위로 인한 교만, 일반신학사상으로의 변질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일
것이다.

당장목회의 손해를 감수할 만한 총공회 복음운동상의 필요성이 있고, 그 외에 위에 열거한 문제점
들을 극복할 만한 총공회 신앙이라면 학위를 따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학위를
가져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판별하는가? 신뢰할 만한 신앙선배, 동역자의 의견을 참조하여 본인 신앙양심으로
결정할 문제이다. 현재의 교단 형편으로는 이렇게 결론지을 수 밖에 없다. 확실한 지도자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2)일반 신학을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가?
첫째는, 상식을 구비하는 정도에서 필요할 것이고, 둘째는, 총공회 교리신조가 일반적 교리신조와
다른 점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필요할 것이고, 셋째는, 총공회 교리신조가 옳고 복됨을 비교평가
하여 확실히 아는데 필요할 것이다.

다만, 신학은 반드시 신앙사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신학을 공부하는 가운데 신앙적
변질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 변질의 수많은 경우를 우리는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총공회
신앙에 확고하다고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이 일반신학 공부는 허용되어야 할 것
이고, 이 경우 본인은 철저히 총공회 교리신조와의 비교신학적 공부 방법을 견지하여야 할 것이다.

(3)소견
본 관리자는 학위도, 일반신학 공부도 공회적 필요가 아니면 시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째, 신앙사상 변질의 위험이 너무 크고 아무도 그 위험 앞에 장담할 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 손해를 보면서 무엇을 얻겠다고 하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일이다. 신앙사상의 변질이 외부로까
지 나타나는 데에는 상당한 세월이 흐른 뒤임을 감안할 때 더더욱 그러하다.
둘째는,
백 목사님 설교록에 나타난 교리신조에 관한 직접적 연구와 목회에도 우리의 시간과 정력은 모자라
기 때문이다. 실상, 여기에 주력하며 목회하기에도 너무 바쁜 우리의 생활 아닌가?!

2.(1)목회에 뜻을 둔 교회 젊은 이들은 무조건 양성원을 입학하여 다녀야 한다. 신학교는 대체적으로
말해서 목회자 양성기관이다.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사상이다. 총공회 목회자는 총공회
신앙사상이 확고해야 한다.
현재 양성원이 신학의 학적여건은 불비하기 짝이 없지만, 상대적으로 어떠한 보수적 신학교라 할지
라도 양성원 보다 더 성경적 총공회 신앙사상을 연성시켜 줄 곳은 없다. 이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총공회 목회를 원하는 젊은 이들은 일단 양성원을 입학하여 다녀야 한다.

특히 아직까지 여물지 아니한 젊은이들이 일반신학을 하는 경우 거의 틀림없이 인본적 신앙사상의
형성이나, 총공회 신앙사상의 변질을 가져올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일단 양성원을 거치는 동안에
신앙사상을 확고히 하고, 후에 학적인 면은 보충하고, 꼭 필요한 경우는 다시 일반신학을 해도
된다. 양성원을 졸업한 것이 목사장립의 필수요건 중의 하나인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2)여기에 대하여는 각 교회 담임목사님들의 확고한 인식과 교육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3. 덧 붙여
현재의 양성원을 가능한한 삐른 시일에 정상화 해야 한다. 양성원의 학적, 행정적 여건이 불비하
더라도 목회에 뜻을 둔 젊은이들이 양성원에 입학하여 수련함이 당연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이러한 당위성과 주장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이 다른 신학교로 빠져 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 그 또한 우리의 후배들이고,
또 그들까지도 바르게 인도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그들을 일단 양성원으로 끌어 들여야 할 것
이고, 또 양성원 수련기간이 양성원생에게는 귀중하고 짧은 기간인데 좀더 효과적으로 실질적으로
일반신학을 열람시키고, 총공회 교리신조를 수련시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하루빨리 양성원 운영시스템, 강사, 양성원의 수련과정등을 정상화 시켜야 하고,
적어도 정상화의 계획을 갖고 준비하여야 한다. 이점 서영호 목사님을 비롯한 책임자님들의 헌신적
연구와 노력을 바라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