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정책연구협의회」 교회갱신 토론활발 [교계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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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정책연구협의회」 교회갱신 토론활발 [교계실상]


분류: 소식- 교계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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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교회를 지향하는 한국교회의 새선교방향정립이 활발히 논의

되고 있다.

지난해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일부교단들이 새선교전략개발에 착수한데이어

국내 최고교단인 예수교장로회(통합측)도 19.20일 서울앰배서더호텔에서

선교정책연구협의회를 열고 2천년대를 향한 예장의 새선교방향을 토의했다.

이러한 각교단의 움직임은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탈바꿈한

한국교회의 성장을 입증한 것으로 목회자 재교육, 신학의 토착화등 교회의

구조적 개혁이 검토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전도부(총무 양신석)가 마련한 선교정책

연구협의회는 박치순(전총회장)성갑식(성서공회총무)김윤식 서정운 한기원

문회석 이의호씨등 교단중진목사 20여명이 참석, 2천년대를 향한 예장의

선교 방향을 혐의했다.

예장총회 대표목사 1백39명과 장로 1백40명을 대상으로 총회전도부가

조사한 새선교정책을 위한 앙케트는 새선교신학은 개인구원과 아울러

사회구원도 병행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새선교정책정립을 위해 앙케트조사를 착수, 이 협의회에 보고서를 내놓은

신상길 목사는 선교사가 심어준 선교신학의 굴레를 벗어나 한국역사현실에

맞는 새선교 신학이 조속히 정립돼야한다고 역설했다.

선교정책을 위한 앙케트에 참석한 총회대표들은 예장의 선교정책은

개혁돼야한다(93%)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비교적 보수적 신학을 지켜온 예장이 이번에 내놓은 선교정책을 위한

앙케트 분석결과는 도시산업 선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반성론도

제기돼 눈길을 끈다.

도시산업 선교는 대체로 잘한편이라는 반응도 52.98%나 되지만

(물의가 있으니 재고해야한다)는 대답도 40.44%나 됐다.

학원선교에대해서도 중요성을 인정하며(47.65%) 전문적인 실무자참여

(26%)와 새로운방향과 기획의 필요성(26%)이 지적됐다.

농어촌선교는 총회차원에서 종합짜개발 되기를 희망하고 (48.9%)있고

해외선교사업은 94.96%가 필요성을 인정했다.

시급한 선교사업으로는 (1)교회개혁(17%) (2)농어촌선교(13%)

(3)학원선교(13%) (4)군인선교(12%) 등을 1차저긴 사업으로 열거했고

도시선교(8%) 청소년선교(6%) 산업선교(6%)등이 2차대상사업으로 분류됐다.

한편 2천년대를 향한 선교의 방향을 발표한 김용복박사(기독교 사회문제

연구원장)는 70년대 한국교회는 급성장했으나 선교의식의 약화라는 문제를

드러냈다고 비판하며 성숙한 교회를 위한 교회갱신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김박사는 선교사가 만들어놓은 한국교회의 조직과 제도 및 신학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성숙한 교회가 되기위해서는 토착적이고 주체적인 신학적사고 능력이

배양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한 김박사는 이러한 준비없이 사회발전과 교인의

지적수준향상에 따르지못할것이라고 경고했다.

성숙한 교회를위해 목회자 및 평신도의 새교육과훈련이 요청되며

한국기독교의 새윤리관확립이 절실하다고 김박사는 분석했다.

김박사는 교회안에 안주, 비대해진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 눈을돌려 한국

역사발전에 동참해야된다고 주장하며 사회선교정책을 확립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교회가 선교사중심의 교회에서 벗어나 민족교회로 성장할것을

역설해온 민경배교수(연대)는 「한국에서 기독교선교는 민족의 내적요청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정착됐다」고 상기시켰다.

민교수는 한국교회는 교회의 본질인 선교에 크게 눈을 떠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교수는 70년대 중반까지 한국교회가 세속화, 정치신학 민중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험과 방법을 거듭했으나 교회가 어디를 향해서

서있어야 하느냐는 문제는 계속 남는다고 고찰했다.

개인의 영혼구원을 중시했던 보수교단의 구각탈피를 강력히 역설했던

선교정책연구협의회에서 곽선희목사(소망교회)는 예수교 장로회의선교가

인간화보다 복음화의 입장을 위할것을 고집해 열띤토론이 전개되기도했다.

<박석흥>



최종 편집: 1982년 0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