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그리스도 고난, 인간의 고난
No, 50 이름:지니 (armstrong3@hanmail.net) 2003/4/7(월) 조회: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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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고난, 인간의 고난
자세하게 설명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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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9 이름:운영자 2003/4/8(화) 조회: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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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고난에 관하여
고난에 관하여
요청하신 제목이 품고 있는 내용이 너무 범위가 넓습니다. 우선 제목으로 짐작컨대 두 고난에 대한 차이점에 관한 질문 같아서, 이에 대한 개괄적이고, 상식적인 비교 설명을 하겠습니다. 그 후 좁은 범위의 사항에 관하여 질문하시는대로 토론하도록 하겠습니다.(만일 신학상의 논쟁점에 관하여 하신 질문이라면 구체적인 질문을 부탁합니다)
1.그리스도의 고난
(1)주님의 고난은 대속의 고난이다.
고난이라 함은 희생과 고통과 수고를 합하여 말한다. 주님의 고난의 유일무이한 특성은 그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순전히 우리를 위하여, 우리가 받을 고난을 대신하는 대속의 고난이라는 점이다.
道成人身(도성인신)은 대속을 위한 희생의 고난이요, 십자가는 赦罪(사죄)를 위한 代刑(대형), 稱義(칭의)를 위한 代行(대행), 和親(화친)을 위한 대 화친의 고난이요,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부활영생을 주시기 위한 대속의 부활이다.
(2)주님의 고난은 무한한 고난이다.
주님의 도성인신, 십자가, 부활은 전체가 하나로 단 일을 이루고 있는 고난으로서 무한한 것이다. 무한한 희생, 무한한 고통, 무한한 수고이다.
(3)주님의 고난은 사랑의 고난이다.
주님의 고난은 아무 다른 이유가 없다. 단지 스스로의 자존하시는 사랑의 발동으로 고난을 자취하신 것이다.
**결국 주님은 사랑으로, 우리를 대속하시는, 무한한 고난을 당하신 것이다.
2. 인간의 고난
(1)죄악을 행하며 살아도 세상에서는 아무 고난을 당하지 아니하나, 그것으로 영원한 고난을 마련하여 영원히, 그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고난에 대하여는 부러워하지 말고, 그러한 자를 불쌍히 여기고, 자신이 여기에 해당될까? 하여 두려워하여 조심하여야 한다.(시편73:1이하)
(2)죄를 지으므로 당하는 고난이 있다.
이 고난에 대하여는 그 죄를 주님에게 고하여 사함 받고, 회개하고 새롭게 주님 앞에 살아야 한다.
(3)자기 육체의 소욕을 이루기 위하여 당하는 고난이 있다.
이러한 고난도 다 헛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고난을 버리고 피하여야 한다.
(4)하나님의 뜻대로의 성령의 소욕을 이루기 위한 고난이 있다.
이는 쉽게 말하면 자타의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당하는 희생과 고통과 수고를 말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이다.(목회 설교록83.07.31(주전)-벧전4:12이하 참조)
*** (1),(2),(3)의 고난은 신.불신자 간에 다 있을 수 있는 고난으로서 우리가 피하고 버려야 할 고난이다. 주님에게는 이러한 고난은 없다. (4)의 고난만이 주님과 같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으로서 우리가 원하고, 또 즐거움으로 堪耐(감내)해 나아가야 할 고난이다.
3.결론
우리는 주님이 사랑으로, 대속하신, 무한한 고난으로 구원 받은 우리들이다. 이러한 구원을 받은 우리가 이제 말한 무궁의 고난을 마련하는 어리석은 생애를 살거나, 죄나 사욕으로 인한 고난에 자기를 빼앗기는 것은 어리석은 배은의 행위이다.우리는
항상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고, 자신을 주님에게 바쳐 살아야 한다. 주님의 뜻대로의 소욕을 이루는 이 고난을 원하는 자로, 자기를 바쳐 기꺼이 그 고난을 자취하는 자로 살아가야 한다.
이 고난을 피하는 것은 십자가의 원수로 사는 것이요, 그 마침은 멸망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