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성구]주기도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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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성구]주기도문에 대하여


No, 8 이름:공회원 ( 남 ) 2002/2/18(월) 조회: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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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에 대하여

개역성경(마태6:9-13)에 나오는 주 기도문을 보면
(1)".......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어부가 "뜻이"라고 되어 있으니 동사부분은 수동태로 해서 "...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라고 되어야 맞지 않느냐? 생각이 되는데 어느 것이 많는지 설명을 부탁합니다.

(2)또 주기도문을 가르친 성경에는 마지막 부분에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라고만 되어 있고 "대개..."라고 하는 말은 없는데, 우리가 행하는 주기도문에는 "대개..."를 넣어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인지요? 또 "대개.."는 무슨 뜻입니까? 설명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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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 이름:이강석 (kslee6210@lycos.co.kr) ( 남 ) 2002/2/25(월) 조회: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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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번 질문에 대하여, 참고가 될만한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2001년 1월 15일(월요일)부터 2001년 1월 18일(목요일)까지 서울 송파교회에서 서영호 목사님을 강사로 하여 개최되었던 사경회 중에 마지막 시간인 2001년 1월 18일(목요일) 새벽예배 설교 일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역성경 이전에 사용되던 구역성경에는 "대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대개"는 큰 대(大) 덮을 개(蓋)로서 사전적 풀이를 하자면 "일의 큰 원칙으로 보아서 말하건대" 라는 뜻 입니다. 원어로 "호티"인데 "왜냐하면"이라는 말 입니다.
즉, "왜 이런 기도 하는가 하면", "기도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하면" 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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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이름:운영자 (chngyng@hosanna.net) 2002/3/4(월) 조회: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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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주기도문에 관하여

답변)
이 강석님께서 좋은 참고가 되는 말씀을 올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향후를 염려하여 한가지
부탁은 참고가 되는 말씀읗 올려 주실 때에는 본 운영자가 답변한 후에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조절하실 수 없으면 이메일(chngyng@hosanna.net)로 보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너도 나도 답을 올리게 되면 혼선이 올 수 있고, 또 잘못된 사람들의 해석이 올라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부탁했다고 해서 소극적이 되시지 않을 줄 믿습니다.
본 방의 답변이 늦는 것은 답변체제상의 문제 때문입니다. 곧 나아질 것입니다.

(1)주기도문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하는 것을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로
해야 문맥상 맞는 것이 아니냐 하신 것에 대하여

(답변)
우선 원어상으로나, 영어 번역성경(kjv,niv)에는 영어식으로 말하면 수동태로 되어 있습니다.
한글 번역성경에도 개역 한글판외의 대다수의 성경(개역한글 개정판, 표준 새 번역성경등)에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문맥상으로 보면 공회원님의
말씀과 같이 수동태로 번역되는 것이 온당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뜻은 진리요, 진리는 아시는대로 독자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인 진리가
하늘에서 그의 독자적 능력으로 그 뜻을 천사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이므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라고 번역한 것도 그 내용상으로 볼 때에는 잘못이라고 할 수 없고, 보기에 따라서는 더
심오한 내용을 지니고 있는 번역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번역한 분의 의도는 잘 모르겠습니
다.

(2)"대개"에 관하여
이에 대하여는 이강석님이 올리신 것을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누가복음1:37)에 보면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라고 하셨는데 이때
"대저"라는 말의 원어도 "호티"입니다.
여기에 대한 백 목사님의 해석은 "이 대저는 "무릇" "보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하신
그대로 다 된다. 사람보기에 안된다 하는 것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면 다 된다. 수태못하던
엘리사벳이 하나님 말씀대로 잉태 되었는데 그것보다 더한 것도 말씀하신 것이면 다 된다. 능치
못함이 없다.석유에 불을 붙이면 불이 타는 것도 틀림이 없는 것이지만 그것 보다도 하나님의 말씀
에 말씀하신 것이면 절대성을 가지고 다 된다."하는 뜻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대저"라는 것을
"어떠한 것이 되는 것보다 더 절대성 있게"라는 뜻으로 해석하신 것입니다.(목회 설교록85.8.9금야/
8.10토새/누가1:37) 그것은 이 성귀의 앞뒤 문맥으로 보아 적절한 해석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개라고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대체로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뜻을 좀 약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개역성경에 이를 뺀 것은 잘한 것 같고, 좀더 원문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적절한
다른 단어로 번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구역을 따라 "대개"를 넣어 주기도문을 할 경우에는 그 대개라는 의미를 좀더 좁혀서 강한 긍정
의 뜻을 지니고 하여야 할 것입니다.

결론은 공회원님이 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