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YMCA 분규 - 한국기독교 최고의 화평주의, 반교권주의, 무차별 사랑주의
이곳을 비롯, 신앙의 노선을 살펴야 한다는 보수신앙에 대하여 가장 맹렬히 비판하는 기독교운동 중의 하나가 "YMCA"입니다. 보수 신앙이란, 누가 무어라고 해도 옳고 그른 것은 따져 보고 가겠다는 노선이고, 그 반대측은 누가 무어라고 해도 무조건 화합하고 웃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보수신앙의 투쟁은 옳을 수도 있지만, 반대측의 투쟁은 무조건 틀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투쟁이 없는 세계에서 사는 듯 늘 보수신앙을 꾸짖기만 합니다. 이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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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 “보복성 인사조치” 항의
이사장 퇴진 요구에 따른 조치…“법적대응 불사”
표용은 이사장과 대립하고 있는 서울YMCA 간사들이 최근 인사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Y가 11월 1일 ‘김윤식 회장’ 명의로 간사 13명을 포함한 직원 21명의 보직변경을 급작스럽게 발표한 것. 그러나 간사들은 이번 인사조치가, 자신들이 김윤식 전 국장이 회장으로 선출된 10월 21일 이사회의 불법성을 제기, 이를 철회할 것과 표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한 데 따른 보복조치라고 항의하고 있다.
특히 이사회의 적법성 여부가 명백히 가려지기 전까지 김 전 국장에게 합법적인 회장권한이 없으며,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2명의 부장이 사실상 강등되고 시민사회개발부, 청소년사업부 등 핵심 부서에 김 전 국장의 측근 인물들이 배치된 것은 명백한 인사보복이라는 것이 간사들의 지적이다.
사태가 격화되자 11월 2일 연세대 이신행 교수를 비롯한 비상대책위원들은 표 이사장이 시무하는 서대문중앙감리교회를 찾아가 면담을 요청했으나 표 이사장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 이사장은 10월 2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수규 전 회장 사퇴 개입과 비자금 설을 부인하고 “간사들의 퇴진요구에 절대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Y 간사들은 표 이사장의 부당한 권한행사와 불법 이사회 개최의 책임을 묻기위해 시민권익변호인단을 구성하는 등 법적대응까지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은홍 기자 등록일 200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