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최삼경 목사 금품수수 관련 글 [교계동정]
분류: 소식- 교계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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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간 교회와 신앙(발행인: 최삼경목사)이 자신들이 이단성이 있다고 비판해온 만민중앙교회(이재록목사)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고 이후로는 이재록목사와 관련된 내용을 기사화하지 않겠다는 확인서를 써주었다가 최근 이 사실이 교계에 알려지자 받은 돈을 되돌려주며 독자들에게 사과문을 내고 다시 동교회 목사에 대해 이단성을 제기한 사건이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교회와 이단(발행인: 이대복목사)에서는 이미 기침교단에서 이단성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윤석전목사와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를 이재록목사와 함께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러한 주장은 어느 누구에게나 설득력을 잃고 있다.
한국교회역사상 이단문제는 항상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어 왔지만 누구나 교파를 만들 수 있는 특성과 아무나 개인이나 교단을 이단으로 성급히 판단할 수 있기에 이단문제만큼은 지금까지 이렇다할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단사이비문제는 92년 이른바 휴거사건을 정정으로 그동안 잠잠해왔다. 그 이유는 충분한 조사를 거치자는 신중론과 이단시비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기 때문이라는 폭넓은 공감의식때문이었다. 이러한 폭넓은 공감의식은 교계언론이나 교단들로부터 이단논쟁보다는 이단을 연구하는 신중한 자세를 지금까지 견지해온 것이다. 그러나 최근 공익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과 미주의 일부 언론이 이단관련논쟁 보도를 하기전에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개인이나 모처로부터 공급되는 자료를 근거로 일방적으로 보도하는데 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언론보도의 기본은 자료입수와 현장취재이다. 그러나 언론사는 이 모든 사실을 확인한 후에 보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크리스천 헤럴드사에서는 만민중앙교회의 이단성시비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직접 주일예배와 찬양예배에 참석하고 심도있는 연구조사를 해왔었다. 최근 문제가 된 이재록목사의 경우 해당언론사에서 이목사를 직접면담한 경우가 없었다. 보도자체가 스스로의 취재보다는 고의성과 악의성으로 제공된 일방적인 자료수집이었다는 점이고 이것이 과연 순수한 이단논쟁이냐는 점이다. 한국교회는 그간 수많은 이단논쟁에 지쳐왔다. 이젠 이단논쟁에 관한 한 신중하게 새로운 자리매김이 필요할 때이다. 검증과 비판의 기준이 자기자신이 아닌 공인된 교단들의 결과물로 나와져야 하는 것이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