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 목사님의 진정 위대한 모습 (주광조 장로님 간증)
간증 동영상
https://youtu.be/KnfQ7juMU5I
타이핑 발췌
https://blog.naver.com/hmublog/221046520357
(전체 타이핑 : http://m.blog.daum.net/rfcdrfcd/15974922?categoryId=750218)
주기철 목사의 4남 주광조 장로님 간증
주광조 장로 간증 집회 (주기철 목사의 4남)
주기철 목사의 4남 주광조 장로
우리 주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 고초 당하시고 피 흘려 죽으셨는데 내 어찌 죽음이 무섭다고 내 주님을 배신할 수가 있겠습니까? 나에게는 오직 일사각오일 뿐입니다.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시퍼렇고 백합화는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그 향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 몸도 더 늙기 전에, 더 시들기 전에 우리 주님의 제단에 바쳐지길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오직 한 가지 당신의 늙은 어머니와 병든 아내와 어린 자식들이 그 분에게 가슴에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인정이기도 했습니다.
아버님의 설교는 이렇게 이어졌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제 몸의 고통은 견딜 수 있으나 부모와 처자를 생각하고 철석같은 마음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린 자식의 우는 소리에 그만 순교의 길에서 뒤돌아서는 자 또한 많이 있습니다. 이 육신에 얽힌 정에서부터 저를, 저를 좀 붙들어 주시옵소서.
주기철 목사님과 4남 주광조 장로
아들이었던 제가 기억하고 있던 아버님, 주기철 목사님. 평범한 한 여자의 성실한 남편이었고요. 아이 넷을 뒀던 자애로운 저의 아버님이었습니다. 늙은 할머니를 모셨던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었습니다. 다만, 다만 예수님을 향했던 그의 사랑이 예수님을 향했던 그의 믿음이 이 모든 것에 우선했을 뿐이었습니다.
1939년 9월 아버님이 네 번째로 잡혀가던 날 아침이었어요. 어머니하고 겸상으로 식사를 하시고 저하고 제 바로 위의 형님하고 할머니하고 옆에 둥근 상에서 밥을 먹었어요. 그날따라 어머님이 아버님한테 아주 맛있는 밥을 해서 드렸는데 아버님이 첫 숟가락을 입에 넣더니 무릎을 탁 치시면서 야, 이 밥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안방 문을 와장창 열어젖히면서 고등계 형사 두 사람이 구둣발을 신은 채로 안방으로 뛰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시는 아버님한테 손질을 하면서 소리 소리를 질렀어요. 주 목사 그 밥 먹는 것 중단하라고. 그건 네가 먹을 밥이 아니라고. 네가 먹을 밥은 우리가 준비해 놨으니 가서 맛 좀 보라고. 아버님은 한동안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서 있었어요. 여러분 생각에 어때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그들 앞으로 뛰쳐나가시며 이왕에 내가 하나님 앞에 바친 몸이라 그러면서 손을 내밀어 주시는 그런 주기철 목사님을 여러분들의 머리로 상상하고 있다면 그것은 큰 착각입니다.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던 아버님은 갑자기 일어서더니 평양에는 부엌하고 안방 사이에 쪽문이 있어요. 그 쪽문으로 해서 뒤로 내 빼더라고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아버님이 그 때 도망을 가기 위해서 그리로 뛰어나갔는지 기도하던 동쪽 마루로 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기도하기 위해서 간 건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뒤로 내 빼버렸어요.
그러다 자신이 어디로 갈 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버님이 동쪽 마루에 들어와서 가운데 기둥이 하나 있었어요. 기둥을 그대로 껴안으시고 그대로 쓰러지신 채 마치 어린 아이 울 듯이 엉엉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어요. 뒤따라가던 저희 어머님이 뒤에서 저의 아버님을 껴안으시고 두 내외가 같이 쓰러지시며 우시는 거예요. 저는 그 때 저의 아버님께서 우시면서 하시던 그 기도의 모습을 도저히 평생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더는 육신의 고통을 제가 못 이겨내겠습니다. 당신의 나라로 저를 빨리 좀 데려가 달라고 엉엉 소리 내어 우시던 저의 아버님. 그런 아버님을 뒤에서 껴안으시고 같이 흐느껴 울부짖었던 저의 어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 “목사님, 이렇게 연약한 모습을 보이시면 어떻게 합니까? 온 성도님들이 지금 목사님의 얼굴만 쳐다보고 앞으로 나가고 있는데 정작 목사님이 이렇게 연약한 모습을 보이시면 교인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두 내외가 기둥 하나 붙잡고 쓰러지시면서 그렇게 우셨는데 그 때 제가 보았던 제 아버님의 발은 사시나무 떨 듯이 떨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게 인간적인 주기철 목사님의 진정한 모습이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주기철 목사의 4남 주광조 장로님 간증|작성자 J Story
https://youtu.be/KnfQ7juMU5I
타이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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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타이핑 : http://m.blog.daum.net/rfcdrfcd/15974922?categoryId=750218)
주기철 목사의 4남 주광조 장로님 간증
주광조 장로 간증 집회 (주기철 목사의 4남)
주기철 목사의 4남 주광조 장로
우리 주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 고초 당하시고 피 흘려 죽으셨는데 내 어찌 죽음이 무섭다고 내 주님을 배신할 수가 있겠습니까? 나에게는 오직 일사각오일 뿐입니다.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시퍼렇고 백합화는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그 향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 몸도 더 늙기 전에, 더 시들기 전에 우리 주님의 제단에 바쳐지길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오직 한 가지 당신의 늙은 어머니와 병든 아내와 어린 자식들이 그 분에게 가슴에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인정이기도 했습니다.
아버님의 설교는 이렇게 이어졌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제 몸의 고통은 견딜 수 있으나 부모와 처자를 생각하고 철석같은 마음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린 자식의 우는 소리에 그만 순교의 길에서 뒤돌아서는 자 또한 많이 있습니다. 이 육신에 얽힌 정에서부터 저를, 저를 좀 붙들어 주시옵소서.
주기철 목사님과 4남 주광조 장로
아들이었던 제가 기억하고 있던 아버님, 주기철 목사님. 평범한 한 여자의 성실한 남편이었고요. 아이 넷을 뒀던 자애로운 저의 아버님이었습니다. 늙은 할머니를 모셨던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었습니다. 다만, 다만 예수님을 향했던 그의 사랑이 예수님을 향했던 그의 믿음이 이 모든 것에 우선했을 뿐이었습니다.
1939년 9월 아버님이 네 번째로 잡혀가던 날 아침이었어요. 어머니하고 겸상으로 식사를 하시고 저하고 제 바로 위의 형님하고 할머니하고 옆에 둥근 상에서 밥을 먹었어요. 그날따라 어머님이 아버님한테 아주 맛있는 밥을 해서 드렸는데 아버님이 첫 숟가락을 입에 넣더니 무릎을 탁 치시면서 야, 이 밥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안방 문을 와장창 열어젖히면서 고등계 형사 두 사람이 구둣발을 신은 채로 안방으로 뛰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시는 아버님한테 손질을 하면서 소리 소리를 질렀어요. 주 목사 그 밥 먹는 것 중단하라고. 그건 네가 먹을 밥이 아니라고. 네가 먹을 밥은 우리가 준비해 놨으니 가서 맛 좀 보라고. 아버님은 한동안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서 있었어요. 여러분 생각에 어때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그들 앞으로 뛰쳐나가시며 이왕에 내가 하나님 앞에 바친 몸이라 그러면서 손을 내밀어 주시는 그런 주기철 목사님을 여러분들의 머리로 상상하고 있다면 그것은 큰 착각입니다.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던 아버님은 갑자기 일어서더니 평양에는 부엌하고 안방 사이에 쪽문이 있어요. 그 쪽문으로 해서 뒤로 내 빼더라고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아버님이 그 때 도망을 가기 위해서 그리로 뛰어나갔는지 기도하던 동쪽 마루로 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기도하기 위해서 간 건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뒤로 내 빼버렸어요.
그러다 자신이 어디로 갈 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버님이 동쪽 마루에 들어와서 가운데 기둥이 하나 있었어요. 기둥을 그대로 껴안으시고 그대로 쓰러지신 채 마치 어린 아이 울 듯이 엉엉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어요. 뒤따라가던 저희 어머님이 뒤에서 저의 아버님을 껴안으시고 두 내외가 같이 쓰러지시며 우시는 거예요. 저는 그 때 저의 아버님께서 우시면서 하시던 그 기도의 모습을 도저히 평생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더는 육신의 고통을 제가 못 이겨내겠습니다. 당신의 나라로 저를 빨리 좀 데려가 달라고 엉엉 소리 내어 우시던 저의 아버님. 그런 아버님을 뒤에서 껴안으시고 같이 흐느껴 울부짖었던 저의 어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 “목사님, 이렇게 연약한 모습을 보이시면 어떻게 합니까? 온 성도님들이 지금 목사님의 얼굴만 쳐다보고 앞으로 나가고 있는데 정작 목사님이 이렇게 연약한 모습을 보이시면 교인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두 내외가 기둥 하나 붙잡고 쓰러지시면서 그렇게 우셨는데 그 때 제가 보았던 제 아버님의 발은 사시나무 떨 듯이 떨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게 인간적인 주기철 목사님의 진정한 모습이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주기철 목사의 4남 주광조 장로님 간증|작성자 J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