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신학생의 진로 통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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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신학생의 진로 통계 등



[사설] 목회자 수급대책 세워야 한다.

2007년 12월 11일 (화) 19:21:14 기독신문 ekd@kidok.com

연말을 맞아 교회별로 교역자 이동이 한창이다. 그와 함께 12월은 신학교별로 신입생 선발이 있다. 총신대 신대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신학교들이 지난주 시험을 마치고 합격자를 발표했다. 금년에도 여전히 목회자가 되려는 목회자 후보생들의 관심은 높았고 총신신대원의 경우 4대 1이 넘는 경쟁 끝에 합격자 윤곽이 드러났다.

이처럼 유능한 인재들이 목회자의 뜻을 갖고 신학교를 지원한은 것은 한국교회의 미래가 그만큼 밝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목회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언제부턴가 목회현장도 냉엄한 생존경쟁지대가 되었다. 요즘 교회에서 교역자 모집광고를 내면 웬만한 사회직장보다 더 심한 경쟁력을 보인다. 그래도 부교역자들은 좀 났지만 담임목사의 경우에 적게는 수십 통에서 수백 통의 이력서가 쌓인다고 한다. 모름지기 한국교회도 목회자 범람시대에 접어 든 게 아닌가싶다.

문제는 무임목사의 증가와 교회의 질적 후퇴다. 일반적으로 한국교계를 5만 교회, 10만 목회자로 추산한다. 그 중 도심이나 지방 소재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일부 교회를 제외하고 70% 정도는 기초생활자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3만5000교회, 7만여명의 목회자는 미자립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중 10분의 1인 1만여명의 목회자는 목회지가 없다고 한다.

목회자는 존경받고 온당한 예우를 받아야 된다. 그래야 하나님의 성직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목회자들이 스스로의 자질과 위상을 지켜나가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설혹 남북통일이 될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목회자로도 모자란다는 주장이나, 또 이웃 중국이나 러시아 등 아직도 많은 나라, 많은 족속을 복음화하기 위해서 더 많은 목회자를 배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틀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러한 거시적 필요성을 강조한 나머지 구체적 대책 없는 양산까지 용인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각 교단과 신학교들은 목회자를 배출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반드시 책임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근래 교역자가 넘쳐 나면서 일부 폐단도 드러나고 있다. 지나친 경쟁으로 갈등이 유발되기도 하고 일부 교역자의 경우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도회지와 지방간에 빈부격차 현상이 생기는 등 수급 불균형도 드러나고 있다. 이제라도 목회자 수급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먼 장래를 감안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국민일보

[한국교회 위기와 기회 (4) 신학교육 재정비 시급] 목회자 많이 배출한다고 부흥되나

[2007.12.12 18:19]


지난 10월 31일 기독교사회책임은 종교개혁 49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준곤 이광선 최성규 이정익 목사 등 2587명의 명의로 발표된 성명 중 하나는 신학교 정비에 관한 내용이었다.

"목회자 수급의 불균형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으므로 신학교 학생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격없는 신학교 문제, 자격 없는 목사 안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교회에 임용된 신학교 졸업생이 전체 수의 15%에 불과하다면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선교 2세기에 접어든 한국 신학교육이 개혁의 도마에 올라 있다. 무인가신학교, 자질 부족의 목회자 양산 등이 한국교회의 환부가 되어 총체적인 위기를 가져오고 있지만, 이를 도려내고 치유하려는 시스템의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목회자 공급 과잉,기득권 포기해야 해소=해마다 목회자 후보생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그중 상당수가 임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교단과 관련이 없는 초교파 신학교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모 신학교를 졸업한 K씨(35)는 3년째 택시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사역지를 찾더라도 소속 교단이 없어 전임 사역자가 아닌 준전임 사역자 취급을 당한다"고 하소연했다.

목회자 수급 문제는 교단별로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수급 조절을 하려고 해도 신학교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등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개혁을 단행할 만큼 현실이 녹록지 않은 이유다. 예장 통합 총회는 지난 9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대원 입학생 정원 감축을 논의했지만 교단 산하 7개 신대원은 재정 손실을 이유로 인원 감축에 반대해 논의를 다음 회기로 미뤘다.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구 교수는 "신학교개혁은 신학교와 관련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할 때 가능하다"며 "한국교회 전체를 위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는 심정으로 고쳐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연)는 내년 4월부터 매월 "한국장로교 정체성 회복"을 주제로 목회자 수급 문제 등 신학교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한장연의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신학교 문제를 다룰 예정이어서 신학교육의 문제가 더 이상 교단이나 학교 문제가 아닌 교회 전체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부실한 신학교육이 빚어낸 목회자 질 저하=부실한 신학교육 해결도 당면 과제다. 현재와 같은 신학교육 구조로는 21세기 한국교회에 걸맞은 목회자들을 배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소 교단의 신학교에서 1∼2년 공부한 뒤 목사안수를 받거나, 편목 과정 등을 통해 목사가 되는 경우 등이 문제로 떠올랐다. 자질이 안된 목회자들의 배출은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어 심각하다. 창훈대교회 한명수 원로 목사는 "성직자가 되는 일을 소명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호구지책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며 "무인가 신학교 졸업생이 1년에 수천명이라니 당연히 한국교회의 위기가 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의 신학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는 "그동안 신학의 이론적 측면은 강조돼왔으나 정작 변화하는 목회 현장의 반영은 약했다"며 "수많은 세미나에 목회자들이 몰리는 것은 신학교육의 현실을 반영한다"고 꼬집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신학교와 교회의 교학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함을 제안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목회자 수급조절 해결책 모색
"한국교회 목회자 수급 조절, 어떻게 할 것인가?" [2001-08-28 23:30]
현재 목회자 수급문제가 한국교회의 큰 과제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장고신총회 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 교회문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미나가 "한국교회 목회자 수급 조절,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다음달 3일 오후2시 고려신학대학원 강의동 101호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교회와 교단이 안고 있는 목회자 수급문제와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정건 교수가 발제 강연에 나서며 이복수 교수, 황성철 교수가 논문을 발표한다. 이와함께 종합토론과 패널토론, 질의 응답 순서도 마련됐다.

김대원 기자







기감 목회자 수급 개정안에 신학생들 불만 표시
신학생들, “목회자 길 막는 선발고시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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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목회자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기감측 장정개정위원회가 입법예고한 ‘교역자 선발고시’와 ‘실천목회훈련과정’에 대해 신학생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기감 산하 목원대 신학대학의 송민호 학생회장은 5일 기감 총회본부 홈페이지에 글을 게시하고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해도 선발고시에 막혀 목회자의 길을 걷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교역자 선발고시 등에 반대했다.

장정개정위는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춘천중앙교회에서 제7차 장정개정위를 열고 목회자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마련된 ‘교역자 선발고시’와 ‘실천목회훈련과정’을 포함한 개정안을 최종 결의했다.

현재 기감은 실정상 1년 교역자 수용가능 수가 2백명 선을 넘지 못하지만 매년 3개 신대원(감신대·협성대·목원대)에서 배출되는 목회자는 5백명을 넘어 수용 한도를 초과하고 있다.

이날 결의된 교역자 선발고시와 실천목회훈련과정에는, 앞으로 감리교에서 목사안수를 받기 원하는 자는 교역자 수급 및 고시위원회에서 매년 12월에 실시하는 교역자 선발고시에 먼저 합격해야 하고, 합격 후에는 이듬해 1월 중 실시되는 16주 과정의 실천목회훈련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송 학생회장은 “교역자 선발고시가 실시될 경우 매년 감리교 산하 3개 신학대가 배출하는 약 5백명의 신대원생들은 선발고시 커트라인에 막히고 수많은 재수생들이 양산될 것”이라며 “결국 합격하지 못하는 수많은 학생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장정개정위도 이같은 현상을 우려해 교역자 선발고시를 보지 않고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이에 대해 송 학생회장은 “농촌목회와 도시목회의 양극화만 조장하게 될 뿐”이라고 우려했다.

교역자 선발고시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교회를 개척해 입교인 수가 20명 이상이 될 경우 준회원에 허입, 3년 후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대안도 반발을 샀다. 송 학생회장은 “만약 농촌목회를 하는 목회자가 3년동안 죽도록 전도했지만 15명밖에 전도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입교인 20명을 전도하기 위해 (농촌을 떠나 일부러) 도시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일이 잦아지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장정개정위 측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목회자의 수급조절 효과와 연회별 젊은 목회자 수급이 활성화 될 것이고, 목회자 지망자들은 높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실력향상에 매진하고 신중한 고민 후 목회자의 길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목원대 신학대학 학생회 대표로 교역자 선발고시 등의 반대 입장을 표명한 송 학생회장은 “어떠한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이 문제를 막을 것”이라며 “감리교는 좀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3개 신학대학 학생회장 및 신학대학원 원우회장, 교수 대표, 총동문회장을 소집, 공청회를 실시할 것”을 요구해 마찰이 예상된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장정개정 입법의회에서 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2009년부터 선발고시가 실시된다. 이와 함께 현재 시행 중인 수련목회자고시는 2008년까지 한번만 더 시행하고 폐기될 예정이다.

박종배 기자



















뉴스미션 기사

신학교육 살아야 한국교회 산다

2006/12/01 오 전 8:53 | 뉴스미션 기사



목회자 수급 과잉은 질적?양적 둘 다 문제


이동희 기자 dong423@googood.com


▲ 이제는 목회자 수급에 대한 한국교회 차원의 체계적인 청사진이 있어야 할 시점이다. ⓒ구굿닷컴


한국교회의 신학 교육과 목회자 수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신학교들이 수요보다 많은 학생들은 모집하다 보니 목회자의 질이 낮아지고, 이들이 목회자로 배출된 후에는 임지를 찾지 못하는 현상이 점점 일반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학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질 높은 수준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결국 ‘신학교육의 회복’과 ‘적절한 목회자 수급’은 함께 이뤄가야할 문제라는 것이다.

교단마다 같은 문제로 고민

올바른교단총회정착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는 ‘신학교 교육과 목회자 수급과정, 진단과 모색’을 주제로 30일 공개좌담회를 개최했다.

신학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현실적 과제 및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 자리에는 각 교단을 대표해 장신대 박상진 교수, 한신대 연규홍 교수, 백석대 김동춘 교수, 고신대 양낙홍 교수가 참석 교단 신학교의 현실과 대안을 제시했다.

교단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었지만, 목회자 과잉공급으로 인한 문제점과 신학 교육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비슷했다.

박상진 교수는 “목회자 수급에 관한 논의는 통계적 자료에 근거해 정확한 현실진단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최근 자료를 볼 때 교인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는 상태에서 목회자의 증가는 과다한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2004년과 2005년의 교회수와 교인수는 각가 1.69%, 1.57% 증가한데 반해 목회자 수는 5.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예장통합총회 발표 교세통계가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본 교단(예장통합)이 이미 20여년전인 1984년에 연구한 교역자 수급계획 조사는 현재의 이같은 목회자 공급 과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며 “이러한 우려가 이미 현실로 나타나 지난 2월 졸업생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45%만이 전임전도사로 진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타 교단도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중소교단인 경우에는 문제가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양낙홍 교수는 “고신의 경우는 해마다 150명씩 안수를 받고 있는데 3년 후에는 천 여 명의 잉여 목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제는 물 잔에 잔이 꽉 차서 붓자마자 다 넘치는 꼴”이라고 토로했다.

김동춘 교수도 “큰 교단보다 작은 교단들이 문제”라면서 “작은 교단들은 교회가 많지 않을 뿐더러 소형교회가 많기 때문에 부교역자 자리도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전체적 청사진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이렇게 목회자가 공급과잉 되고 있는 이유는 ‘한국교회라는 전체적인 청사진이 없이 개별학교의 확장 차원에서 신학교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박상진 교수는 “각 교단이 학교를 운영하면서 전체적인 수급계획 없이 학교에만 이일을 맡겨 뒀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올해 졸업한 여학생의 경우 106명 졸업 중 4명만 전임전도사 청빙을 받았는데, 여학생 수요가 없는 현실적 상황에 대한 고려도 필요한 것이 한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회자의 과잉공급은 다른 면에서는 곧 질 낮은 목회자의 배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하다는 우려다. 인원이 늘어갈 수록 지적으로나 영적, 인격적으로 미달되는 학생을 뽑을 수밖에 없고, 학생 선발 이후에도 교수 1인당 학생비율이 과도해져 깊이 있는 교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이 자리에 참석한 각 교단의 신학대 교수들은 목회자 과잉공급으로 인한 문제점과 신학 교육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구굿닷컴


이날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된 것은 ‘재정확충’ 문제였다. 신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많은 학생 선출이 불가피하고 이렇다 보니 목회자 공급이 늘어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신대 연규홍 교수는 “목회자 공급 과잉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재정적인 것”이라며 “얼마전 신학부 학생수를 현재 50명에서 30명으로 줄이고자 한 일이 있었지만, 재정운영상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교단마다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신학교에 지원되는 재정이 미미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의 등록금만으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학생을 선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김동춘 교수는 “외국의 경우는 학교 부지와 재정을 기부 받아 학교 운영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그렇다 보니 학생들로부터 재정을 충당하고, 결국은 공급수요를 종교시장에 내맡기는 꼴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의 질과 적절한 배출, 둘 다 잡아야

신학교 교육과 목회자 수급 문제는 다른 문제이면서도 결국에는 맥락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그 해결방법도 연계돼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많은 학생들이 온다는 것은 목회자에 대한 인식이 ‘대형교회 목회자의 성공’을 표방하면서 ‘야망’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신학 교육은 고단위의 성직자를 길러내는 고단위 훈련이 아니다 보니 목회자 공급에 있어 질적?양적 문제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성숙한 신학교육을 위한 범교단적 연구기관의 개설 △교육 구조의 변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박상진 교수는 “이 자리에서도 알 수 있지만 각 교단들이 같은 고민들을 반복하면서도 그것들이 지속되고 있다”며 “성숙한 신학교육 또는 교육 갱신을 위해 한국교회가 연합해 교육의 문제를 연구하고 그것들이 축적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신학교 과정에 대해 “신학교 자체가 신학생들에게 양육 과정이 돼야 한다”면서 “교수와 학생의 인격적 관계를 통해 신학생들을 책임지고 질적으로 교육시키는 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규홍 교수도 “신학생들이 신학교에 들어온 후에는 잘 길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신학교육이 매력있고 깊이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